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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가 은빛 물결되어

바다의 포말처럼 하얗게 부서질 때면

가슴속에서는 황량한 바람이 끊임 없이 불어온다.

그 황량한 바람은 모든것을 공허하게하여 어디로인지 정처없이

떠나고 싶어지는 것이 계절따라 찾아오는 가을 낙엽병일까?

가을이 깊어가면 가슴 깊은 곳에서 알수없는 탄식이

호수가의 안개처럼 피어오르고 그탄식은 고독이될때

세상사 모든것을 잊고 방랑자가되어 떠나고싶다.

떠나고 싶다, 떠나고 싶다,

떠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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