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는 사랑  /  허운 
        사랑은 가끔 멀리서 바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속 타는 그리움도 가끔은 겪어보아야
        사랑의 소중함을 느끼듯이…….
        가까이 서만 바라보는 것은
        사랑의 뒷모습은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오는 사랑의 향이 더 은은함을 알아야합니다.
        늘 바라보는 사랑 속에는
        시시콜콜 세상 이야기에 묻혀
        가슴 가득한 보고픔이 문 밖으로 돌지만.
        약간은 숨겨진 사랑이 더욱 애잔하고 그립습니다.
        멀리서 보는 사랑은
        아름다운 환상 속에 존재하며 생각 속에 머뭅니다.
        애틋한 마음과 절절한 그리움은
        숱한 세월을 건너뛰면서
        오늘도 보고픔의 부메랑 되어 빙그르 맴을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