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제목+내용
제목
내용
처음으로
방명록으로
쓸만한 곳간으로
공부하는 곳으로
잊혀진 시간으로
테마음악방으로
클래식음악방으로
오작교의 영상시
영상시
손종일 연작 영상시
마음의 샘터
마음의 샘터
법정스님의 글
긍정의 한 줄
태그없는 詩
건강한 사람들
시낭송 게시판
좋은 사람들
자유게시판
묻고 답하고
테마음악방
로그인
로그인 유지
회원가입
ID/PW 찾기
인증메일 재발송
최근 게시글
우물의 바닥 / 나의 치유는 ...
이별이 다가와야 비로소 안...
나만의 방식 / 삶이 내게 무...
오래된 것이 다 낡은 것은 ...
독백 / 한시종(Noches Guita...
[
1
]
별밤 이야기
친한 사람을 멀리, 싫어하는...
존재의 이유 / 손종일(Zamia...
[
1
]
링크가 끊어진 게시물들은 ...
[
1
]
버리고 떠나기
[
1
]
행여 아십니까 / 한시종(Nos...
[
1
]
길 위에서 / 이정하(Forgive...
[
1
]
타다가 남은 것들(박건호 詩...
그런 사람이 있어요 / 김윤...
[
1
]
인연(因緣) / 한시종(Chopin...
[
1
]
추억, 오래도록 아픔 / 이정...
[
1
]
5월에 / 박두진(Tango - Vik...
[
1
]
눈물병 / 한시종(Beloved -...
[
1
]
비처럼 내리는 당신 / 이효...
[
1
]
고독과 그리움 / 조병화(Pia...
[
1
]
최근 댓글
비 내려 찾아온 쓸쓸함에 어...
얼마전 한국을 떠나 타국에 ...
수고 많으시내요 오작교님 ...
사람들은 그 아무에게도 말...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
긴 꿈이었을까 저 아득한 세...
가슴 저린 아픔을 삭히지 않...
위 영상들은 달링하버님께서...
차분하게 비가 내리는 아침...
" 안올거야 그사람." " 응 ...
좋은 사람들 -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을 모은 곳
글 수
3,287
회원가입
로그인
슬픈이야기...찡 합니다
데보라
https://park5611.pe.kr/xe/Gasi_04/48433
2007.10.19
02:25:27 (*.206.14.42)
704
4
/
0
목록
서로를 지극히 사랑하는
제비 한 가족이 있었다.
한마리가 불의의 사고로 죽는다.
남은 한마리는 죽은 짝의 곁을 떠나지 못하며 혹은 맴돌고,
혹은 어서 일어 나라고 부리로 쪼아 보기도 하고,
혹은 몸을 부벼 보기도 하며 목놓아 통곡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만의 '강난(港南)'의 구름낀 토요일이었습니다.
많은 제비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트럭이 달리는 도로 위를 날아다니던 제비들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트럭 한 대가 내 앞을 휙 지나갔고
아래 검은 제비 한 마리가 떨어져있었습니다.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제비들도 깊은 감정이 있습니다.
땅에 누워 꼼짝않는 제비에게 일가족으로 여겨지는
다른 제비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세 번째 제비가 날아왔습니다.
마치 두 번째 제비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하려는 듯해 보였습니다.
두 번째 제비에게 이제 그만 떠나자고 지저귑니다.
하지만 두 번째 제비는 눈 앞에 펼쳐진 일어나지
말았어야할 일을 믿기 힘든 듯해 보입니다.
트럭 한 대가 지나가며 일으킨 바람이
죽은 제비를 세차게 때리고 갑니다.
트럭에 놀라 날아갔던 두 번째 제비가 다시 돌아와 죽은
제비 옆에 내려앉습니다.
아마도 트럭이 일으킨 바람에 날려 움직여진 죽은 제비의
모습을 보고 살아 움직인 것으로 착각했나 봅니다.
죽은 제비 옆에서 "일어나! 일어나!"하며 울부짖습니다.
안타깝게도 누워있는 제비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때, 이 제비가 한 발짝 다가며
죽은 제비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부둥켜 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역부족 입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날개짓을 하며 안간힘을 씁니다.
간절한 소망에도 불구하고 죽은 제비는 꼼짝도 않습니다.
차 한 대가 또 지나갑니다. 두 번째 제비(죽은 제비의 가족)가
놀라 날아갔다가 곧 다시 돌아옵니다.
다른 제비가 날아와 더 이상 소용없다며 만류하지만,
이 제비는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마치 죽은 제비가 다시 살아서 날 수
있을 것같았기 때문입니다.
또 한 대의 트럭이 지나갑니다.
트럭이 일으킨 강한 바람에 날려 움직인 것을 죽은 제비가
살아나려고 꿈틀거린 것으로 또 다시
착각한 가족 제비가 감정에 북받쳐 날개를 힘차게
퍼덕이며 일으켜 보려고 애를 씁니다.
결국, 가족 제비는 가지고 있던 모든 힘을 다 써버렸습니다.
하지만 누워있는 제비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순식간에 몰려오는 참을 수 없는 슬픈 감정들을 억누르지
못하고 목이 찢어져라 울부짖습니다.
******
죽은 제비 한마리와 살아남은 제비 한마리의
이러한 모습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등
살아가는 동안 사랑하는 모든이에게 아픔을 주기보단
항상 사랑과 행복을 줄수있는 모습이기를 원합니다....^^
오작교의 모든 님들에게....
주는 마음...행복한 마음...사랑의 마음 전합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07.10.19
22:10:49 (*.231.167.8)
An
이곳의 거리에선 즐비하게
작은 미물이지만
눈에 들면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지요
운전 중, 모두들
그러한 자리를 피해 가는 모습들을 보면
누구의 느낌이던
아린 마음은 똑같은 모양입니다
저는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늘.. 잠기는 생각은 같더랍니다
모양 새는 다르지만
살아가는 과정들은 한결같은 모습이란 거지요
흠~..^^;;
쌩유!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15955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오작교
68398
2010-07-18
2013-04-13 20:51
공지
이 방은 고운초롱님께서 관리하시는 곳입니다.
18
오작교
69006
2007-06-19
2009-10-09 22:50
인터넷에서 만난 값진 선물...공감합니다...
(
4
)
데보라
2007.10.18
조회 수
560
교황님 집무실에 걸려있는 글
(
3
)
윤상철
2007.10.17
조회 수
567
★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 ★
(
4
)
달마
2007.10.17
조회 수
707
행복을 열어가는 사람들
(
3
)
최고야
2007.10.16
조회 수
556
여지들은 모르지~....남성들이여 정말 그런가요?
(
5
)
데보라
2007.10.16
조회 수
644
* 죽어도, 기다린다 말하지 말자
(
11
)
Ador
2007.10.15
조회 수
1055
에고~이러다가 이케 이쁜 안 주인 완죤히 쫒겨나긋또욤~*^^*
(
15
)
고운초롱
2007.10.15
조회 수
920
♣ 가을에 찾은 고향길 / 새빛 장성우
(
2
)
niyee
2007.10.14
조회 수
567
아비광생 (我非狂生)
(
8
)
상락
2007.10.13
조회 수
583
멀리서 보는 사랑 / 허운 이 창 녕
(
13
)
별빛사이
2007.10.13
조회 수
572
* 달마의 가르침 - 열매 아홉가지
(
5
)
Ador
2007.10.12
조회 수
592
커피 한 잔과 사랑이야기~
(
5
)
데보라
2007.10.12
조회 수
583
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살면서
(
2
)
오작교
2007.10.12
조회 수
573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표현은... ★
(
2
)
달마
2007.10.12
조회 수
579
그냥 가기만 혀봐~잉*^^*
(
7
)
미주
2007.10.11
조회 수
554
한 그루의 떡갈나무를 심으면서
(
11
)
尹敏淑
2007.10.10
조회 수
655
나이가 가져다 준 교훈~~
(
6
)
데보라
2007.10.10
조회 수
589
♣ 만산홍엽 / 박정락
(
3
)
niyee
2007.10.09
조회 수
553
억새
(
7
)
붕어빵
2007.10.09
조회 수
561
평생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한사람 ~
(
7
)
데보라
2007.10.09
조회 수
553
목록
쓰기
첫 페이지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끝 페이지
제목+내용
제목
내용
댓글
이름
닉네임
아이디
태그
검색
취소
Close Login Forms
XE Login
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유지
회원가입
ID/PW 찾기
인증메일 재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