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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그림자
세상의 모든 어리석음 중에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명성과 영광에 대한 관심이다. 그 때문에 우리는 재산, 휴식, 생명, 건강 같은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재보도 버리고, 실체도 없으며 잡히지도 않는 이 헛된 그림자와 단순한 목소리를 추구한다. - 박홍규의 《몽테뉴의 숲에서 거닐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