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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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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7624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51225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56958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58175   2013-06-27
1788 샛강가에서/정호승 1
빈지게
1068 5 2005-06-02
샛강가에서/정호승 아들아 천지에 우박이라도 내렸으며 오늘도 나는 네가 그리워 너를 보낸 샛강가에 홀로 나와 내 넋을 놓고 앉아 사무치나니 아무도 너를 미워할 수 없고 아무도 너를 묶을 수 없고 아무도 너를 죽일 수 없었으나 바람은 또다시 재를 날리고...  
1787 꿀맛 같은 당신/이미란 1
빈지게
913 5 2005-06-24
꿀맛 같은 당신/이미란 당신에게서 치자꽃 보다 달콤한 향기가 납니다 가만히 당신 상념에 잠겨 보니 꿀맛 같은 당신 끈끈한 정(情) 한스푼 입안 가득 녹아 내리는 고운 인연의 향기 참 인정 많은 푸근한 당신에게서 꿀맛 같은 향기가 납니다  
1786 변명/마종기
빈지게
922 5 2005-07-03
변명/마종기 흐르는 물은 외롭지 않은 줄 알았다 어깨를 들썩이며 몸을 흔들며 예식의 춤과 노래로 빛나던 물길, 사는 것은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지만 가볍게 보아온 세상의 흐름과 가버림 오늘에야 내가 물이 되어 물의 얼굴을 보게 되나니 그러나 흐르는 물...  
1785 바닷가에서/오세영 2
빈지게
893 5 2005-07-10
바닷가에서/오세영 사는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얋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1784 그대 생각/고정희
빈지게
932 5 2005-07-12
그대 생각/고정희 그대 따뜻함에 다가갔다가 그 따뜻함 무연히 마주할 뿐 차마 끌어 안지 못하고 돌아 왔습니다 그대 쓸쓸함에 다가 갔다가 그 쓸쓸함 무연히 마주할 뿐 차마 끌어안지 못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어떤 것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내가 ...  
1783 나 이렇게 살고 싶었습니다/배찬희
빈지게
899 5 2005-07-14
나 이렇게 살고 싶었습니다/배찬희 한평생 무명 옷 입고 사는 소박한 개울물처럼 앞 내, 손짓하면 부끄럼 빛내며 뒷내 종종 따라가며 가장 낮춤으로 가장 높아지는 진리를 아는, 흐르는 강물처럼 나 이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꿩꿩, 앞 산 까투리 울면 뒤 산 ...  
1782 그리움에 지치거든 / 오세영 5
빈지게
1135 5 2005-07-19
그리움에 지치거든 / 오세영 그리움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등꽃 푸른 그늘 아래 앉아 한잔의 차를 들자 들꿇는 격정은 자고 지금은 평형을 지키는 불의 물 청자 다기에 고인 하늘은 구름 한점 없구나 누가 사랑을 열병이라고 했던가. 들뜬 꽃잎에 내리는 이...  
1781 장마 1
박임숙
972 5 2005-07-19
장마/박임숙 봄에 피어나 무더운 여름까지 시들지 않는 도도한 흑장미가 끝내, 고개 떨쿨 만큼 하늘은 줄기차게 울었다. 그래도 숲은! 잠들지 않고 많은 새를 불러 모았다. 창살 안 다람쥐가 영원을 환상하며 늘 쳇바퀴를 돌듯, 울어서라도 자신의 존재를 각인...  
1780 바람-칼 1
적명/김용희
906 5 2005-07-24
바람-칼 적 명/ 김 용 희 바람을 가르고 날개를 펴서 창공을 날기 위해 비상하는 저 새는 힘찬 날갯짓 칼바람 같고 사랑 미움 그리움 가슴에 품고 걸망 하나 짊어지고 머리엔 삿갓 쓰고 방랑의 긴 여정을 하려나 보네 세상 모든 게 내 안에 있는데 어느 무엇을...  
1779 행복 한지 묻거든/김효숙
빈지게
925 5 2005-07-24
행복 한지 묻거든/김효숙 혹여 당신이 행복한지 묻거든 분명 난 행복하다 말할수 있습니다 왜냐고 묻지는 마세요 이미 내 가슴속엔 당신 하나로 인해 행복이 가득차 있으니까요 혹여 불행이 닥쳐온다 해도 난 행복하다 말할수 있습니다 왜냐고 묻지 마세요 당...  
1778 오래된 書籍(서적)/기형도
빈지게
877 5 2005-08-09
오래된 書籍(서적)/기형도 내가 살아온 것은 거의 기적적이었다 오랫동안 나는 곰팡이 피어 나는 어둡고 축축한 세계에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질서 속에서, 텅 빈 희망 속에서 어찌 스스로의 일생을 예언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분주히 몇몇 안되는...  
1777 늙지 않는 절벽/강형철
빈지게
916 5 2005-08-11
늙지 않는 절벽/강형철 어떤 세월로도 어쩔 수 없는 나이가 있다 늘 "내새끼"를 끼고 다니거나 그 새끼들이 물에 빠지거나 차에 치일까 걱정만 몰고 다니는 그 새끼들이 오십이 넘고 육십이 되어도 도무지 마음이 차지 않아 눈섭 끝엔 이슬만 어룽대는 맛있는...  
1776 그는 떠났습니다 2
하늘빛
914 5 2005-08-12
♡ 그는 떠났습니다 ♡ - 하 늘 빛 - 그는 떠났습니다. 내게 아픔만 남긴 채 그렇게 모질게 떠나갔습니다. 하지만, 난 아직 내 안에 가득한 그를 이렇게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내지 못한 이유는 그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차마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  
1775 자주올려도되는지요 2
정혜숙
846 5 2005-08-23
정혜숙연주 오보협주곡 오보대신 시지사이즈로 햇어요 밑에영상은 포천에잇는산장호수인데..  
1774 그대 힘들고 지칠때/박종구 2
빈지게
1014 5 2005-08-26
그대 힘들고 지칠때/박종구 그대 사는일이 힘들고 지칠 때 자신의 무거운 일과표 그 시름 짐을 잊고 잠시 날개를 저어 놓으시구려 그대의 가슴 벗 술 한잔 여겨지면 소주와 사이좋게 둘이 어울리되 그 힘을 이용해 자신의 눈물 도려내시구려 그대가 걸어야 할...  
1773 오작교 님 감사드립니다 1
수미산
872 5 2005-09-01
오작교 님 !! 감사 드립니다 항상 아름다운 좋은 영상글 빠짐없이 잘 감상 하고 있습니다 이 가을을 맞이하여 더 풍성한 홈이 되기를 건투를 빕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날마다 좋은일 만 있으시길 기원 드립니다....수미산...^.^  
1772 올 가을은 1
고선예
871 5 2005-09-05
올 가을은 詩 고선예 무서리 내리기 전 내가 즐겨 읽는 책갈피에 가을 꽃잎을 끼워두렵니다 미래의 시간 우연히 손때 묻은 책을 펼쳐보다가 가을 꽃잎을 발견하고 바래서 버석거린 추억이 가루가 되어 날리는 날 고왔던 흔적 사라지고 남겨진 향기 없어도 하...  
1771 가을날의 명상/윤보영
빈지게
873 5 2005-09-12
가을날의 명상/윤보영 은행나무가 노란 잎을 떨어뜨립니다 갑자기 내 안에서 낯익은 소리가 들립니다 가만, 그대가 오셨군요 쉬이 올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놓은 것도 모르고 노크하고 있는 그대 그대가 보고 싶어 가슴이 뜁니다  
1770 아름다움을 찾아서 1
황혼의 신사
813 5 2005-09-14
 
1769 참 그리운 저녁/김승동
빈지게
1758 5 2005-09-16
참 그리운 저녁/김승동 차가운 바람이 주머니 속의 빈손을 만지작거리는 날 어깨에 걸린 가을 옷이 더욱 헐렁해지는 저녁입니다 몇 마리의 쥐포와 소주 한 잔이 생각나고 친구의 희끗한 머리칼이 보고 싶습니다 술잔은 나무탁자 위에 있어야 좋겠고 창가에는 ...  
1768 그리움이 머무는 풍경
고암
863 5 2005-10-06
 
1767 김일경-내 소중한 사람에게 5
김일경
845 5 2005-10-12
박학기의 노래를 그냥 한 번 불러 봤습니다. 음질이 많이 떨어 지네요... 주접 양해 바랍니다.  
1766 이 가을, 그냥 걷고 싶다. 1
황혼의 신사
820 5 2005-10-13
 
1765 길/윤동주(尹東柱)
빈지게
860 5 2005-10-27
길/윤동주(尹東柱)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우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  
1764 어느 미국노병의 한탄 2
김미생-써니-
892 5 2005-10-30
어느 미국노병의 한탄 금년 85 세인 CHARLES GODEN . 그는 6.25 전쟁시 중대장으로 혜산진 까지진격했던 역전의 용사로 그의 한국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그는 전후 대학에서 공산주의를 가르쳤던학자이기도하며 그간 한국을 8차례나 방문하며 전쟁으로 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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