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 / 차영섭

           당신이 한번 미소를 띄면
           나도 몰래 내 가슴엔 꽃이 피고
           당신이 다시 한번 미소를 띄면
           나도 몰래 나는 당신 곁으로 다가갑니다.

           미소는 사랑이어서 너와 나를 우리로 묶어주며
           행복의 주머니여서 하루를 즐겁게 나눠주고
           말 한마디 없는 미소는
           천 마디 말을 대신합니다.

           미소는 거짓이 없는 참의 세상이요
           안될 것도 되게 하는 신비의 마력이 있고
           미소는 곧 당신의 인품입니다.
           자꾸 친해 보고 그래도 안되면 하늘 보고 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