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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마음/고두현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5558
2005.10.15
00:11:04
892
1
/
0
목록
보고 싶은 마음/고두현
휴대폰 없이 산에서 지내는 동안
하늘색 공중 전화가 있는
절 마당까지 뛰어 나갔다가 동전은 못바꾸고
길만 바궈 돌아올 때
보고 싶은 마음 꾸욱 누러
돌무지에 탑 하나 올린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05.10.15
00:15:49
우먼
돌무지에 탑하나 쌓는다고 보고픈 맘이 사라 지겠는지요
맘 가는데로 가야지요
꾸욱 누르고 가는 맘 어찌 할꼬~~~
2005.10.15
10:40:27
빈지게
슈퍼우먼님! 꾹 누르고 마음 더 가라 앉히기위해
내일은 산에나올라야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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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김종해 사랑하지 않은 일보다 사랑하는 일이 더욱 괴로운 날. 나는 지하철을 타고 당신에게로 갑니다. 날마다 가 고 또 갑니다. 어둠뿐인 외줄기 지하통로로 손전등을 비추며 나는 당신에게로 갑니다. 밀감보다 더 작은 불 빛 하나 갖고서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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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홍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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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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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3
고백/홍이선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내 가슴에 사랑을 심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상들이 어김없는 행복으로 다가오는 것도 내 가슴에 사랑이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 더없이 행복한 것은 맑고 진실한 사랑 가슴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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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녘의 시 / 박광록
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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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3
저물녘의 시 / 박광록 실밥 터진 추억들만 갱지처럼 나부끼는 이 가을에 저 하늘은 무슨 억장 무너지는 슬픔이 있어서 저리도 시퍼렇게 멍들었는지 알 수 없다 여름 내내 푸르디푸른 나뭇잎이 마음 안에 어떤 빗장뼈를 묻었기에 저토록 얼굴 붉어졌는지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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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말할 수 있으면 / 조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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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820
3
2005-10-13
외롭다 말할 수 있으면 / 조용순 무인의 섬에 홀로 떨어져 외로움이 온몸을 휘감고 목을 조르면 외롭다는 말도 새어 나오질 못한다 그저 멍하니 하늘 보며 말을 잃어버린 벙어리가 되고 어쩌다 흐르는 구름이라도 이쪽으로 오는 느낌이 들면 창가에 매달려 후...
4509
이 가을, 그냥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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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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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3
4508
물안개 - 7. 가을 상념
2
진리여행
820
1
2005-10-13
물안개 - 7. 가을 상념 청하 권대욱 찬 이슬이 흔적을 감추던 날에 용마산 그 긴 자락에는 가을 내음이 지나고. 한강물은 말도 없지만 그래도 흘러가건만 석양에 물들은 인수봉 아득도 하여라. 저 건너 불암산은 물빛마져 흔들리네 강변땅, 넓은 들판에는 바람...
4507
I love you ....
2
우먼
840
4
2005-10-14
늘 설레며 기다리는 사랑/이응윤 주름진 세월 속 삶의 찌꺼기에 빛 바랠지라도 청초(靑草)의 향은 고유(固有)함 하나 남은 날까지 늘 설레며 기다리는 사랑일거다 겨울이면 좀 더 눈부신 눈꽃 기다리며 설레다, 떨어진 꽃잎 속 또, 그 꿈 즈려 심는 사랑일거다...
4506
따스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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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
938
200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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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곁에 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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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836
1
2005-10-14
그대 곁에 있고 싶어요 그 해맑은 웃음에 얼굴 붉히며 고개조차 못 들게 만들던 사람 진홍빛 꽃잎 속에 꽃씨를 꺼내 허허 벌판이던 내 가슴속에 푸른싹을 틔워준 사람 그 따뜻한 손길에 이끌려 세상 끝이라도 따라갈 걸 그랬어요 뜨겁게 달궈진 내 마음이 사라...
4504
여수 오동도 바다풍경
하늘빛
986
2005-10-14
지난 휴일에 여수 오동도에서 담아 봤어요. .
4503
격포 채석강의 바다내음
4
하늘빛
896
1
2005-10-14
.
4502
오작교님...............
niyee
1120
49
2005-10-14
4501
수난의 날을 기억하며
동산의솔
869
3
2005-10-14
◆ 수난의 날을 기억하며 ◆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 머나먼 남양에서 올라온 태풍이 기어이 이땅을 스치니 하늘에 가득한 먹구름에서 천둥 번개가 치던 날 폭포처럼 쏟아지던 장대비에 산도 들도 무너지고 그들의 작은 소망마저 무너졌다 사방에 넘치는 물...
4500
시월엔/정 유찬
2
우먼
948
2005-10-14
아무도 없는 길을 홀로 걸어 봐야지 노랗고 붉게 물들어 떨어지는 낙엽을 서걱서걱 밟으며 뒤돌아 보지 않고 걷는 거야 석양이 지는 풍경 속 언덕에 머물면 무겁지 않은 침묵에 젖어 가을을 만끽하며 분위기도 잡아 봐야지 촛불이 켜진 카페 아늑한 음악이 흐...
보고 싶은 마음/고두현
2
빈지게
892
1
2005-10-15
보고 싶은 마음/고두현 휴대폰 없이 산에서 지내는 동안 하늘색 공중 전화가 있는 절 마당까지 뛰어 나갔다가 동전은 못바꾸고 길만 바궈 돌아올 때 보고 싶은 마음 꾸욱 누러 돌무지에 탑 하나 올린다.
4498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이외수
2
빈지게
1007
2005-10-15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이외수 울고 있느냐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해서 우는 너의 모습을 숨길 수 있을것 같더냐 온몸으로 아프다며 울고 앉아 두팔로 온몸을 끌어 안았다해서 그 슬픔이 새어 나오지 못할것 같더냐 스스로 뱉어놓고도 미안스러워 소리내어 울...
4497
忠 告
바위와구름
883
13
2005-10-15
忠 告 글 / 바위와구름 세상이 아무리 險 峻 한 탓이라지만 여보게 차마 그런 짓을 하여 가며 돈과 權勢와 明譽를 얻으려 함은 그건 결코 破滅 일걸세 아무리 現實이 자네 것이란대도 내일의 자네 앞엔 絶望과 侯悔 바로 그것 일걸세 여보게 우리 좀 고닲...
4496
가을의 언어/성낙희
빈지게
1009
2005-10-15
가을의 언어/성낙희 깊어지기를 은두레박줄 풀어 내려 석달 열흘 잘 익은 씨앗의 무게와 향기. 바람이 햇볕에게 햇볕이 바람에게 그렇게 하듯 넉넉히 서두르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 그대말씀 동의 하면서 익어지기를...
4495
당신이 함께 하기에/ 정 유찬
1
우먼
1001
2005-10-15
순결한 빛으로 다가오는 영혼아 바람에 흔들려 어지러운 그림자 발 아래 드리우고 어두운 표정으로 삶이 다가올 때도 당신을 향한 마음은 오월의 신록처럼 푸르다 총명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는 사람아 당신이 함께하기에 분주한 일상 내 좁은 시간에 공간이 ...
4494
유리님께~~~
2
우먼
948
2005-10-15
유리님 ~~ 이 아름다운 밤에 무게가 느껴지는 곡보다는 경쾌한 곡이 나을것 같아서 한곡 보내 드립니다 아름다운 밤 보내세요 ^(^..(우먼의 미소)
4493
착한 시/정일근
빈지게
839
1
2005-10-16
착한 시/정일근 우리나라 어린 물고기들의 이름 배우다 무릎을 치고 만다. 가오리 새끼는 간 자미, 고등어 새끼는 고도리, 청어 새끼는 굴뚝청어, 농어 새끼는 껄떼기, 조 기 새끼는 꽝다리, 명태 새끼는 노가리, 숭어 새끼는 동어, 방어 새끼는 마래미, 누치...
4492
간고등어 한 손/ 유안진
빈지게
944
3
2005-10-16
간고등어 한 손/ 유안진 아무리 신선한 어물전이라도 한물간 비린내가 먼저 마중 나온다 한물간 생은 서로를 느껴 알지 죽은 자의 세상도 물간 비린내는 풍기기 마련 한 마리씩 줄 지은 꽁치 옆에 짝지어 누운 간고등어 껴안고 껴안긴 채 아무렇지도 않다 오...
4491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은 없다.
1
휴게공간
864
4
2005-10-16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은 없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은 없다▒ 모든 것을 다 갖는 삶은 누구에게도 오지 않습니다. 겉으로 그렇게 보일 뿐이지요.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얻는 것만 있거나 잃는 것만 있는 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잃는 부분을 ...
4490
가을 볕/장석남
1
빈지게
1197
2005-10-17
가을 볕/장석남 우리가 가진 것 없으므로 무릎쯤 올라오는 가을풀이 있는 데로 들어가 그 풀들의 향기와 더불어 엎드려 사랑을 나눈다고 해도 별로 서러울 것도 없다 별 서러울 것도 없는 것이 이 가을볕으로다 그저 아득히만 가는 길의 노자로 삼을 만큼 간...
4489
가을 보내며 / 오정자
2
빈지게
899
3
2005-10-17
가을 보내며 / 오정자 요란스레 오르락 내리락 일개미의 한탄은 내집이 짓밟히는것 아는지 가을 빗줄기에 와르르 부서지며 무너지는 산 동그랗게 굴리고 올려 집이라 덩그러이 쌓고 있더이다 조랑박은 뽀얗게 여물고 파아란 하늘 벌떼들 누가 퍼갈지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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