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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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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1122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4959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50612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51885   2013-06-27
1588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이외수 4
빈지게
896 4 2006-04-19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이외수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막연하게 기다렸어요. 서산머리 지는 해 바라보면 까닭없이 가슴만 미어졌어요.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아침에 복사꽃 눈부시던 사랑도 저녁에 놀빛으로 저물어 간다고 어릴 때부터 예감...  
1587 가난한 시인의 봄/김용관 2
빈지게
806 3 2006-04-19
가난한 시인의 봄/김용관 봄은 언제나 가난한 시인의 하늘 굶주림에 시 한편 녹아드는 밤에는 철철 끓어 넘치는 가슴 시인은 사랑의 자리가 비어있어 배고픔보다 더 쓰리다. 시원(始原)에서 내리는 봄비 굽이굽이 잊혀진 계곡을 돌아 길고 짧은 노래로 풀과 ...  
1586 나를 가장 사랑하고 있는 사람/도종환 2
빈지게
842 2 2006-04-19
나를 가장 사랑하고 있는 사람/도종환 내 목소리를 듣기만 하고도 내 가슴속에 비가 내리고 있는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지 금방 알아채는 사람은 누구인가. 내 노랫소리를 듣고는 내가 아파하고 있는지 흥겨워하고 있는지 금방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 ...  
1585 칸나 1/이승주 12
빈지게
854   2006-04-18
칸나 1/이승주 사랑하는 이의 몸을 만지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것이거늘 가쁜 풀무질로써 너는 자꾸 나를 부풀게 하느니. 영비천보다도 피로 회복에 더 좋은 너의 웃음. 말이 없어도 나는 할 말이 없는 것이 아니다. 화장을 하지 않아...  
1584 아름다운글/가나다 5
김남민
797   2006-04-18
♤*아름다운 글. 가나다...*♤ ♤*아름다운 글. 가나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입니다 .. ♡나"의 빈자리가 당신으로 채워지길 기도하는 것은 "아름다움"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 ♡라"일락의 향...  
1583 장기두는 노인 3 file
보리밭
1447 1 2006-04-18
 
1582 친목회 1
보리밭
791 1 2006-04-18
친목회 /보리밭 어언간 36여년 잰걸음 지난 세월 만나면 희희락락 한잔 술 취한객기 고은 정 야속한 마음 알송달송 하더라. 옷깃만 스쳐가도 인연이라 했는데 36년 긴긴 세월 덧없이 흘렀구나 돌아본 수많은 날들 한올한올 아쉽네.  
1581 고슴도치 사랑하기 11
古友
1034 70 2006-04-18
고슴도치 사랑하기 / 고우 고슴도치들 같은 사랑 해보기 하다 ! 제 자존심들의 길이,굵기 만큼한 가시들을 전신에, 마음에 촘촘히 달고서. 서로를 상처내지 않고 다가 설 수 있는 간격 만큼에는, 늘 아쉬움이 있더라, 아쉬움이 있더라, 아쉬움이... 아쉬워 더...  
1580 참 좋은 당신/김용택 4
빈지게
831 1 2006-04-18
참 좋은 당신/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발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  
1579 완성을 위한 사랑/안근찬 4
빈지게
840   2006-04-18
완성을 위한 사랑/안근찬 우리는 사랑을 받아야만 우리가 완성된 존재가 된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위해 싸우고, 사랑을 찾아 헤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기적이지 않은 희생의 사랑을 나누어 줄 때만 진실한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  
1578 너를 위하여 17
cosmos
785 2 200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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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7 4월이 가면 / 손정봉 12
빈지게
826 8 2006-04-18
4월이 가면 / 손정봉 4월이 가면 나의 봄도 함께 가야지 미풍은 귓가에서 멀어지고 진달래 향기는 초록에 스러지다 아! 4월의 마지막 땅거미도 없는 그 끝자락에 찬란하게 떠나는 너를 위해 웃음꽃으로 주단을 깔아 주리라 길게 늘어진 당신의 그림자에 행운...  
1576 너 / 김용택 6
빈지게
856 2 2006-04-17
너 / 김용택 너는 왜 이리 깊은 데 있는가 이 봄날 너는 끝이 없어서 내 손끝에 닿지 않는다 너 하나도 못 잡고 너 하나도 잡지 못하고 이 봄 내 어디 가서 무슨 말로 서 있으리 - 김용택 시인의 "연애시집'에서 -  
1575 황혼 속의 여인 19
sawa
1229 7 2006-04-17
Sawa for You  
1574 마음으로 읽을게요 3
소금
791 5 2006-04-17
마음으로 읽을게요 / 김자영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고 슬픈걸 가만히 두고 볼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그런데요... 욕심 그릇을 끌어안고 바보가 될망정 차마 잊겠다는 약속 못하겠어요 늘 변치않고 눈 앞에서 반짝거리는 내 고운사람... 아무런 말 않하셔도 그대...  
1573 ***풀은 울지 않는다.*** 14
尹敏淑
1002 21 2006-04-17
풀은 울지 않는다 억지로는 울지 않는다. 풀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그때 운다. 바람도 자러 가고 별들 저희끼리 반짝이는 밤에도 풀은 울지 않는다. 다들 소리 내어 우는 세상에 풀은 가슴으로 뜨겁게 운다. 피보다 더 붉게 운다. - 김성옥의《사람의 가을》...  
1572 공룡이 부활하는 경남고성군 (제 고향입니다) 5
구성경
830 13 2006-04-17
대전과 통영을 잇는 고속도로가 최종 개통. 대전에서 진주까지 조기 개통된 이후 미개통 되었던 진주-통영간 고속도로가 지난 2005년 12월 12일 개통되면서 경남고성은 접근성이 용이해 졌다. 진주를 지나 만나는 첫 휴게소 이름이 눈길을 끈다. ‘공룡나라휴...  
1571 국어사전/ 박경록 4
빈지게
840   2006-04-16
국어사전/ 박경록 이천팔백 여 쪽수 벙그는 나라 말씀 열 어미 가운뎃소리 맑으시고 열넷 아이 첫소리며 받침이며 따름 바르고 세종 대왕께서 백성 깨우고 일으키시니 물음표 달고 뜬눈, 온점 달고 덮어 기역이 낫 들고 맨 앞서서 "우리 것이 최고여!" 가르치...  
1570 달 빛이 싫어 1
바위와구름
822 8 2006-04-16
달 빛 이 싫어 글/바위와구름 가물거리는 등불을 끄고 어서 어둠 속으로 묻혀 버리고 싶다 달빛이 새여드는 창문을 종이라도 찢어 가려 두자 불빛이 싫다 죄도 없이 구름이라도 달 빛을 가려 주었으면 어쩌면 어둠의 밑 바닥으로 빠져 버리고 싶은 발작 인지도...  
1569 존재의 빛 / 김후란 5
빈지게
856   2006-04-16
존재의 빛 / 김후란 새벽별을 지켜본다 사람들아 서로 기댈 어깨가 그립구나 적막한 이 시간 깨끗한 돌 계단 틈에 어쩌다 작은 풀꽃 놀라움이듯 하나의 목숨 존재의 빛 모든 생의 몸짓이 소중하구나  
1568 낙타의 꿈/이문재 12
빈지게
1369   2006-04-16
낙타의 꿈/이문재 그가 나를 버렸을 때 나는 물을 버렸다 내가 물을 버렸을 때 물은 울며 빛을 잃었다 나무들이 그자리에서 어두워지는 저녁, 그는 나를 데리러 왔다 자욱한 노을을 헤치고 헤치고 오는 것이 그대로 하나의 길이 되어 나는 그 길의 마지막에서...  
1567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5
빈지게
757 1 2006-04-15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1566 모두 드리리/정호승 3
빈지게
956   2006-04-15
모두 드리리/정호승 모두 드리리 그대의 밥그릇에 내 마음의 첫눈을 담아 드리리 그대의 국그릇에 내 마음의 해골을 담아드리리 나를 찔러 죽이고 강가에 버렸던 피묻은 칼 한 자루 강물에 씻어 다시 그대의 손아귀에 쥐어 드리리 아직도 죽여버리고 싶을 정...  
1565 바 다 / 기노을 3
빈지게
999   2006-04-15
바 다 / 기노을 바다는 아득히 먼 수평선상에서 하늘을 만나고 서로 속살을 비비면서도 끝내 자신의 비밀을 말하지 않는다 신비와 불가사의는 해구 깊숙이 은밀한 곳에 감춰 놓고 한 빛깔 영원한 푸른색을 자랑한다 이랑도 고랑도 두렁도 없고 인종을 가르는 ...  
1564 우화의 강1/마종기 3
빈지게
842   2006-04-15
우화의 강1/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서로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짤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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