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딸하고 배낭 하나씩 둘러매고 동경역에서 두번 갈아타고 

이즈반도 중간 산속에있는 온천여행을... 

도시락 준비하고,얼마전 부터는 조금은 고생스러운 여행이 

더욱더 여행의 멋스러움과 매력이 있음을... 

신칸센타면 두어시간이면 갈곳을 두세번 갈아타고, 

가장싼 기차에 몸을 싣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도시락 문화가 발달된 이곳...동경역에서 도시락 고르는 재미도 

있는데,"절약하자!"~~ 

목적지 기차역에 도착하니 호텔에서 나와준 차를타고 산속으로 가기를 15분~ 

자연의 아름다움에 탄식하며,여장을풀고 

딸과 무척 즐기는 온천행~ 

이번 온천지는 노천온천이 폭포주변에 코스로 10여개 있는것이 특징.. 

그래서 수영복을 필히 준비하고, 

와! 정말 환상적인 노천온천 이었어요. 

아름답게 잘도 꾸며놓은 노천탕들~ 

숲속을 지나는 일반인들과도 만나는..ㅎㅎ 

누워서 즐기는 노천탕에~ 

둘이만 들어가 문잠그면 아무도 못들어가는 그런온천도..ㅎㅎ 

동굴속 노천온천도~ 

호텔에서 이른 저녁먹고 밤에는 거대한 폭포에 조명이 비치는 아름다움이 장관~~ 

푹자고~다음날 새벽 떠오르는 해를보며 즐기는 노천온천을 좋아하는 우리모녀.. 

날씨가 흐렸기에,아쉬움만.... 

실내온천을 하고,실내온천 바로옆에 붙어있는(수영복 안입는),노천온천에서 

새벽숲속의 싱그러움 속에서,새들의 지저귐 속에서... 

아무도 없는 노천탕에서~♬청산리 벽계수야~♬~~ 

우리모녀 신났습니다. 

아늑한 옹달샘 노천온천에서 두어발자국 나와 숲을 본다고,내다보니... 

OH !MY GOD !!!!!!!!!!!!!!!!!!!!!!!!!!!!!!!!!!!! 

산책하던 어느 남정내와 두눈이 딱 마주치는~~~~ 

그냥 옹달샘으로 다이빙~ 

놀란딸~~"엄마 왜그래????" 

"어떤 아저씨가 있어...." 

"그아저씨가 얼만큼봤어?" 

"다아~~" 

켁켁 거리며 우리딸 하는말~ 

"엄마 ! 그아저씨가 엄마보는 순간 "오늘 일진이 안좋겠다!"그랬을꺼야.."ㅋㅋ 

탈의실에서 슬며시 제모습 비춰보며.... 

"맞어! 딸 말이 맞구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