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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박임숙
https://park5611.pe.kr/xe/Gasi_05/54847
2005.07.19
11:15:59
978
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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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박임숙
봄에 피어나
무더운 여름까지
시들지 않는 도도한 흑장미가
끝내,
고개 떨쿨 만큼
하늘은 줄기차게 울었다.
그래도 숲은!
잠들지 않고
많은 새를 불러 모았다.
창살 안 다람쥐가
영원을 환상하며
늘 쳇바퀴를 돌듯,
울어서라도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은 자연의
큰 외침일지 모른다.
이 게시물을
목록
수정
삭제
2005.07.19
16:08:49
오작교
시인님의 글은
무게가 있습니다.
너무 무거워 혼자의 힘으로는 견디기가 힘이드는.....
좋은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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