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매미는 매미아과(Cicadinae)와 좀매미아과(Tibicininae)로 나눌 수 있는데,

매미아과에는 털매미·깽깽매미·유지매미·참매미류·애매미·쓰름매미·소요산매미 등이 속하고,

좀매미아과에는 세모배매미·호좀매미·두눈박이좀매미·풀매미·고려풀매미 등이 속한다.

예로부터 여름 곤충을 대표해 왔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참매미·쓰름매미·애매미·유지매미·말매미 등 보통의 매미들은

여름이 시작되어야 울기 시작해 여름 내내 울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모배매미· 풀매미·고려풀매미 등은 아직 봄인 5월 하순에 처음 나타나고

늦털매미와 같이 늦여름에 나타나 가을을 지내다 가는 종도 있다.

대부분 나무에 붙어서 살지만 풀밭에서 사는 특이한 매미도 있다.

풀매미는 몸길이 17mm 정도로 몸빛깔이 대부분 녹색이다.

풀매미는 나무보다는 풀에 앉아서 우는 특이한 생태를 가지고 있다.

울음소리도 풀밭에서 우는 메뚜기나 베짱이류의 소리와 닮아 구분이 쉽지 않다.

 

 

7년을 기다려 7일을 살다.
시원한 소나기가 더위를 식혀주고 간 뒤,
숲에서는 매미의 울음 소리가 요란합니다.
이른 저녁상을 물리고 해거름이 내리는 마당에 나왔다.
살구나무 아래 풀숲에 매달려 마지막 허물벗기를 하고 있는 매미,
그 순간을 잡고자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으나 이미 매미는 껍질을 벗고 나왔다.

매미의 탄생

 

우리가 볼 수 있는 매미는 불과 2주~4주밖에 살지 못하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애벌레는 땅속에서 보통 2년~7년 정도 살지만,

어떤 종류는 17년 동안이나 산다.

수컷은 '맴맴...' 소리를 내어 암컷과 짝을 지으며,

암컷은 죽은 나뭇가지에 붙어서 알을 낳고 바로 죽어 버린다.

그리고 알에서 깬 1살 짜리 애벌레는 땅 속에 숨어서 살아간다

 매미는 높은 나무에 살며, 상당한 피해를 주는 곤충임을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어린 애벌레가 뿌리의 즙을 빨아먹는 까닭으로

나무가 말라죽기 때문이다.

또한 매미의 성충은 주로 벚나무, 감나무, 배나무 등의 수액을 빨아먹는다



말매미

-특징-
날개 끝까지의 길이는 65mm 안팎.
우리나라 매미류 중에서 가장 크다.
몸은 검고 광택이 나며, 가운데가슴등판의 X자 모양 융기부는 넓적하고 짙은 갈색이다.
대체로 그 지방의 최고 기온 시기와 성충 발생의 최성기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제주도에 그 개체 밀도가 높다.






유지매미

-특징-
앞뒤 날개는 불투명하여 갈색바탕에 흑색의 무늬가 있어 기름종이를 연상케 한다.
살아 있을 때의 날개맥은 연두색을 띠고 있다.
윗면 몸통의 바탕은 보통 흑색이지만,
간혹 앞가슴등과 가운데가슴등의 대부분이 붉은 갈색인 개체도 있다.
앞가슴등 안쪽에는 갈색 무늬가 있고
가운데가슴등의 뒷가장자리와 배 부분에는 백색무늬가 있다.
아래면은 갈색바탕에 백색가루가 덮여 있다.
몸길이는 암수 모두 36mm 내외이고, 날개 끝까지의 길이는 55mm 내외이다.






애매미

-특징-
몸길이는 수컷이 30mm내외, 암컷이 산란관 포함 31mm 내외(산란관 제외 26mm내외)이다.
날개끝까지의 길이는 암수 모두 46mm 정도이다.
날개는 투명하고 흑색 몸바탕에 녹색 무늬가 가늘게 있다.
신선한 개체는 등판에 녹색가루가 덮여 있고,
윗면의 배는 은빛가루로 덮여 있다.
아래 면은 흑색바탕에 황색이 가미되어 있고,
수컷의 배판은 육지산은 완전히 흑색이거나 대부분이 흑색이고,
제주도나 홍도 등지의 것은
배판 전체가 아래면의 몸통 색과 비슷한 쑥색빛이 도는 황색인 것이 많다.
배의 색은 제주도나 홍도산도 흑색이다.
암컷의 산란관은 몸밖으로 길게 나와 있다.



    



쓰름매미

-특징-
몸의 길이는 31mm 안팎, 날개 끝까지의 길이는 44mm 안팎. 날개는 투명하고 적자색으로 반사되며
시맥의 기부 쪽은 갈색이다.
수컷의 뱃잎은 크며 끝이 좌우로 떨어져 있고 뾰족하여 제5배마디 중앙에 이른다.
'쓰르람- 쓰르람-' 하는 울음소리를 내어 경기도 지방에서는 '쓰르라미'라고 불리기도 한다.





금강산귀매미

-특징-
몸의 길이는 수컷이 약 11mm, 암컷은 약 14mm.
몸의 등면은 탁한 황색이나 간혹 표본에 따라 녹색을 띠는 부분도 있다.
머리는 평평하고 앞쪽으로 크게 돌출되어 그 윤곽은 포물선 모양이며
그 앞가장자리선은 적색을 띤다.
앞가슴등판은 평평하고 양쪽 옆모서리는 돌출되어
거의 직각이며 가장자리선은 검정색이고 그 안쪽은 희미한 적색을 띤다.
작은방패판은 비교적 크고 가로흠은 손톱 자국같이 나타난다.





참매미

-특징-
몸의 길이는 33mm 안팎, 날개 끝까지의 길이는 58mm 안팎.
몸은 녹색 바탕에 큰 검정색의 무늬가 있으며, 앞날개는 긴 편이다.
울 때에는 날개를 약간 벌리고 배를 위로 올리면서 소리를 내고,
울음이 끝나면 재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털매미

-특징-
몸의 길이는 20mm 안팎, 날개 끝까지의 길이는 32~40mm.
몸은 녹갈색 바탕에 검정색의 무늬가 있다.
날개에는 투명하고 불투명한 구름 모양의 얼룩무늬가 있는데,
특히 뒷날개는 바탕이 짙은 갈색을 띠고 있어 '늦털매미'와 쉽게 구분된다





늦털매미

-특징-
몸의 길이는 22mm 안팎, 날개 끝까지의 길이는 35~45mm.
몸은 짙은 녹색을 띤 황갈색이며,
머리, 배, 다리 등에 긴 털이 나 있다.
'털매미'와 비슷하나 뒷날개의 바탕이 황갈색 무늬로 되어 있어 쉽게 구분된다.
벌채한 후 수년이 경과한 졸참나무, 구슬잣밤나무 등 낮은 나무나 산의 급경사면,
햇빛이 비치지 않는 곳에서는 서식하지 않는다.






깽깽매미

-특징-
몸의 길이는 65~68mm.
몸은 검정색 또는 흑갈색이고 황갈색의 무늬가 있으며 원통상이고,
암수는 모양과 크기가 거의 같다.
앞가슴등은 가운데가슴등보다 짧고,
배는 머리와 가슴을 합한 길이와 같다.







소요산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