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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안개
박임숙
https://park5611.pe.kr/xe/Gasi_05/54790
2005.07.12
11:13:30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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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안개/박임숙
성긴 그물처럼
밤비는 촘촘히 내린다.
투명한 비가
밤 공기 구름 속에 흩어진 후,
밤의 습기 머금은
공기의 입자가
거역할 수 없는 리듬으로
역 전화에 저항해
손끝으로 말랑하게 다가온
밤 안 개!
새벽 미명에
미세하고 부드러운 가루로
포도 위 바쁜 발길에 묻혀
날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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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의 꿈/문정영 생존과 동시에 식어가는 붕어빵 몇 개를 봉지 채 호주머니에 넣었다 아직 굳지 않은, 고개를 살짝 내밀던 붕어들이 허기진 마음 속으로 펄쩍 뛰어 들었다 뱃속의 익은 팥알갱이들이 따낸 내장처럼 꿈틀거렸다 겨울가뭄에 날카로워진 지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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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작 백야님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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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길과 인생 길/손희락
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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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8
산행 길과 인생 길/손희락 정상을 향하여 땀흘리며 걷는 산행 길은 이 세상을 걸어가는 인생 길과 같습니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스쳐가는 바람에 발걸음이 가벼워지듯 그대는 사랑의 바람으로 삶의 땀을 씻어주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대가 일으키는 행복의 바...
3260
우리의 아침은/이문주
3
빈지게
925
1
2005-07-05
우리의 아침은/이문주 항상 우리의 아침은 밝은 햇살이 쏟아지는 그런 날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우리의 아침은 싱그러운 바람만 불어 오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아침에 내가 곁에 있어주고 나의 아침에 당신이 있어주면 우린 참으로 행복 할것 같습니다 ...
3259
세월은 덧 없는것이 아니다
10
고이민현
924
4
2008-07-02
세월은 덧 없는것이 아니다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 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 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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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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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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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얼마전에 신청한곡을 행복님이 찿아 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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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處暑) “가을 바람에 여름 습기를 말리는 때”
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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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3
처서는 여름도 지나고 더위도 한풀 꺾여 가을을 맞이 하게 되는 절기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운 을 느낄 수 있다. 조상들은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 빛이 누그러지기 때문에 논밭두렁이나 산소의 벌초를 했다. “음력 7월7일에 선비는 책을 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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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의 심층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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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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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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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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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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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0
♡ 떠나간 사랑 ♡ - 하 늘 빛 - 사랑이 떠나가네. 나 홀로 남겨두고 뒤돌아서 가는 뒷모습조차 아득히 멀어져 희미하네. 이젠 다시는 볼 수 없는 건가요. 다시 돌아서기엔 너무 먼 곳까지 떠나가버린 당신의 모습 그림자조차도 보이지 않네. 사랑이 녹슬지 않...
3254
사랑이 자꾸만 아프게 해요
2
하늘빛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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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8
♡사랑이 자꾸만 아프게 해요 ♡ - 하 늘 빛 - 언제나 가슴속에 몹시도 그리운 한 사람을 담고 살았습니다. 문득문득 그리워지는 그리운 한 사람을 가슴 저 밑바닥에 담고 울먹이며 살았습니다. 이별이 너무 슬퍼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당신이였지만... 당...
3253
그대가 별이라면 / 이동순
2
빈지게
924
1
2005-06-22
그대가 별이라면 / 이동순 그대가 별이라면 저는 그대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노을이라면 저는 그대 모습을 비추어주는 저녁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나무라면 저는 그대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합니다 오, 그대가 이른 봄 숲에서 우는 ...
3252
황홀한 고백
1
김남민
924
1
2005-06-18
황홀한 고백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
3251
금수강산을 가슴에 품다
2
장길산
923
11
2008-12-17
금수강산을 가슴에 품다 산은 산이요 어진사람은 산을 좋아하니 저높은 산정에 희망봉을 오르지 아니하고 어찌 기쁨을 알리요 물은 물이로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니 맑고 깊은물에 금수산이 드리우니 어찌 건질수 있으리요 성인군자는 산에 올라서 진...
3250
삶의 비망록
2
장길산
923
7
2008-12-11
삶의 비망록.. 삶 1 산다는 일은 음악을 듣는 것과도 같아야 합니다. 작은 생의 아픔속에도 아름다움은 살아 있습니다. 삶이란 그 무언가를 기다림속에서 오는 음악같은 행복 삶의 자세는 실내악을 듣는 관객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삶 2 시간을 낭비하는 삶은...
3249
♡인연 따라 가는 인생♡
10
레몬트리
923
8
2008-08-04
♡ 인연 따라 가는 인생 ♡ -법상스님의 글-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3248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김현태
빈지게
923
1
2005-09-08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김현태 왜 그대인지 왜 그대여야만 하는지 이 세상 사람들이 허락하지 않는다 해도 그대여야만 하는 이유가 내겐 있습니다 한 순간, 한 호흡 사이에도, 언제나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허공의 옆구리에 걸린 잎사귀 하나가 수 백...
3247
그리운 자연의 향기
2
단비
923
1
2005-08-05
이렇게 더울땐!! 산 그림자 짙게 드리운 내고향 기와 지붕에 하이얀 박꽃과 호박꽃이 말벌불러 사랑 놀음하고 빠알간 고추잠자리 장단맟춰 궁댕이 까딱일때... 단비는 개울로 향합니다. 시원한 개울에 부평초가 춤을 추고. 가재가 그 부평초를 타고 스커...
3246
주는것은 아름답다
1
순심이
922
7
2008-10-19
var articleno = "15896822"; 주는 것은 아름답다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행복한 마음에서 싹트는 것입니다. 받으려고만 하는 마음속엔 거짓스러움만 있을 뿐 평화가 없습니다. 주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 넉넉함이 꽃송이처럼 벙글어 있습니다. 주는 것...
3245
우째 이런 일이...?
8
장고
922
2006-09-27
우째 이런 일이...? 시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남유? 이렇게도 못난 장고는 또 없을 것으로 알고 한마디 깔겠습니다. 글씨 말유. 지가 ‘강석’이 진행하는 mbc의 ‘싱글벙글’쇼를 자주 듣곤 하는데 매일 재미있는 ‘유머’를 두 가지씩 해주는 덕에 신나게 웃곤...
3244
따뜻한 안부/박복화
빈지게
922
10
2006-01-06
따뜻한 안부/박복화 지금 그대 춥거던 내 마음을 입으시라 내복 같은 내 마음을 입으시라 우리의 추운 기억들은 따뜻한 입김으로 부디 용서하시라 당신과 나의 거리가 차라리 유리창 하나로 막혀 빤히 바라볼 수 있다면 좋으리 차가운 경계를 사이에 두고 언 ...
3243
바다가 내게/문병란
빈지게
922
2
2005-08-31
바다가 내게/문병란 내 생의 고독한 정오에 세 번째의 절망을 만났을 때 나는 남몰래 바닷가에 갔다. 아무도 없는 겨울의 빈 바닷가 머리 풀고 흐느껴 우는 안타까운 파도의 울음소리 인간은 왜 비루하고 외로운 것인가. 사랑하는 사람을 울려야 하고 마침내 ...
3242
무심2/박태선.초아
1
김남민
922
2
2005-07-27
밤새 천둥이 울고 간 하늘 해맑다 못해 검푸르다. 떠나지 못하는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건듯 부는 바람에도 눈시울이 흐려진다. 이따금 구름 사이로 언 듯 언 듯 비치는 쪽빛 하늘 먼 희망처럼 시리고 시리다.
3241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6
데보라
921
2009-11-03
3240
有慾無剛
3
장길산
921
10
2008-12-29
有慾無剛 유욕무강 有 있을 유 慾 욕심 욕 無 없을 무 剛 굳셀 강 ‘有慾無剛 유욕무강’이란 ‘욕심이 있으면 굳셈이 없다.’는 뜻이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욕심의 그 원천은 바로 我아 즉 나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데 있다. 내가 더 많이 가져...
3239
가을처럼 아름다운 인생이고 싶다(황혼이 아름다운것은)
6
보름달
921
12
2008-10-09
가을처럼 아름다운 인생이고 싶다 가을처럼 인생을 살고 싶다 가을처럼 아름다운 인생이고 싶다.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황량한 대지를 뚫고 갸날픈 새싹을 힘들게 내밀던 이른 봄... 불타는 가믐, 모진 비바람 속에서 쓰러질듯, 쓰러질듯 하면서도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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