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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
포플러
https://park5611.pe.kr/xe/Gasi_05/64020
2006.08.11
01:18:53
80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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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 / 이 명분
삶의 고통 힘겨울 때
희망의 불씨 되어
헐렁한 의식 다잡아주고
공허한 하루 채워준 너
목마른 대지에
단비를 뿌리듯
마음의 빗장 열어주고
메마른 가슴 적셔준 너
멍울 진 가슴 꽃피워
잃었던 미소 찾아 준
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
방황의 장막 걷어버리고
그리움의 촉수 싹 틔워준
널 생각하면 따뜻해지는 마음
넌 내 삶의
그림자 같은 존재
https://sorasory.com.ne.kr/index.html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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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1
03:28:57
cosmos
'그리움의 촉수 싹 틔워준...'
아름다운 시네요
함께 즐감할 수 있도록
나누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포플러님...
2006.08.11
11:08:31
빈지게
"넌 내 삶의 그림자 같은 존재"
가슴에 와 닿습니다. 포플러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6.08.13
09:40:14
길벗
불씨가 마음의 꽃으로 피고 ...
그 꽃에서 알차게 영근 열매 맺히기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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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 / 이 명분 삶의 고통 힘겨울 때 희망의 불씨 되어 헐렁한 의식 다잡아주고 공허한 하루 채워준 너 목마른 대지에 단비를 뿌리듯 마음의 빗장 열어주고 메마른 가슴 적셔준 너 멍울 진 가슴 꽃피워 잃었던 미소 찾아 준 너를 만난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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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장군의 기도문 낭송 / 길 은 정 주여! 약할 때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강한 힘과, 무서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담대성을 주시고 정직한 패배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게 하는, 온유한 힘을 주시옵소서! 바라건데, 쉬움과 안락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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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내리면 글/이병주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 주체 못하는 푸름의 잎사귀는 매미의 애절한 울음 안은 채 파르르 떨고 있으면 짓궂은 소나기 모든 것을 멈추게 해놓고 진한 물안개 피운다. 놀러 나온 개구리 한 마리 펄쩍 뛰는 뒷모습 쳐다보면 훌쩍 가버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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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에/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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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에/김소월 어둑한 퍼스럿한 하늘 아래서 회색의 지붕들은 번쩍어리며 성깃한 섶나무의 드문 수풀을 바람은 오다가다 울며 만날 때 보일락 말락하는 멧골에서는 안개가 어스러이 흘러 쌓여라 아아 이는 찬 비 온 새벽이러라 냇물도 잎새아래 얼어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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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소풍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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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먹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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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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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9
통째로 먹는 날 / 우먼 따르릉! 따르릉! 전화 속 주인공, 언제나 반갑고 정겨운 그녀. 장마 탓에 초복이란 단어 울상이지만 그녀 한 마디에 출근 길 나선 아침이 즐겁다. 직장 문 들어서자마자 "사장님! 보신탕 쩝쩝!" 직원들 우스갯소리 한바탕 소란스러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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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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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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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이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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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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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9
밤길/이경림 맞은편에서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그대 눈빛이 너무 환하다 중앙선이 보이지 않는다 * 위험! 충돌주의. * - 시집 "그대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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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고약한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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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생-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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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사랑은 고약한 집주인 -써니- 사랑은 형체없는 집하나지어 그안에 기쁨과 슬픔 그리움과 기다림 같이 동거 하게 하는 고약한 집 주인 기쁨 앞에서는 벅차오르는 마음 슬픔 앞에서면 소리없는 눈물 그리움 을 열면 한층 더짙은 그리움으로 기다림에 지쳐 쓰러져...
2177
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문정희
빈지게
837
2
2006-08-07
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문정희 -네루다 풍으로- 사랑, 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슬픈 구절을 이 나이에 무슨 사랑? 이 나이에 아직도 사랑? 하지만 사랑이 나이를 못 알아보는구나 사랑이 아무것도 못 보는구나 겁도 없이 나를 물어뜯는구나 나...
2176
사람이 사는 일에/오광수
2
빈지게
802
4
2006-08-06
사람이 사는 일에/오광수 사람이 사는 일에 어떻게 늘 좋은 일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크든 작든 가슴 쓰라린 일도 있고 견디기 어려운 실패도 있지만 세월은 내가 다시 살아가도록 한장 한장 사는 방법을 그려줍니다. 사람이 사는 일에 어떻게 늘 웃는 일만 ...
2175
차라리 약속은 사랑을 안 하는 것
1
바위와구름
810
6
2006-08-06
차라리 약속은 사랑을 안 하는 것 ~ 詩~바위와 구름 강 나루에 해가 비치면 슬퍼도 웃어 보자고 그렇게 약속 하였던 너 교차된 선과 악의 지류사이로 지금 막 허무와 경멸의 행열이 지나 가고 망각 보다 앞서온 절망은 어느새 가슴을 비지고 들어와 이토록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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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생을 살면서 / 김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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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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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속의 방/김명리
2
빈지게
882
2006-08-05
나무 속의 방/김명리 그는 슬픔이 많은 내게 나무 속에 방 한 칸 지어주겠다 말했네 가을 물색 붉고운 오동나무 속에 아무도 모르게 방 한 칸 들이어 같이 살자 말했었네 연푸른 종소리 울리는 초사흘 달 빛 마침내 합환 송화주 한 잔 단숨에 남김없이 들이키...
2172
♣ 청포도 ♣
10
간이역
820
13
2006-08-04
청포도 詩/이육사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2171
어머니의 가을 <정 경미>
2
방관자
801
1
2006-08-03
"어머니의 가을" 딸 셋 아들 셋을 둔 여자는 봄마다 참깨 씨를 앞가슴 같은 텃밭에 자식처럼 뿌렸다. 오뉴월 볕 살에 찔려 익어 가는 푸른 별들 여름 시작부터 가을 설핏 해 질 무렵까지 참깨 털이는 동 서로 뜀박질하듯 툭툭 터져 나갔다 추수 끝나 비틀어진...
2170
세월은 아름다워/유안진
2
빈지게
825
8
2006-08-03
세월은 아름다워/유안진 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웠다고 비로소 가만가만 끄덕이고 싶습니다. 황금저택에... 명예의 꽃다발로 둘러싸여야만이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길지도 짧지도 않았으나 걸어온 길에는 그립게 찍혀진 발자국들도 소중하고 영...
2169
8월에는/이향아
1
빈지게
809
12
2006-08-03
8월에는/이향아 8월에는 울타리를 헐어버리고 살찐 여자처럼, 8월에는 앞가슴을 풀어제치고 헤픈 여자처럼, 정붙이고 살자고 한다. 짐꾸리고 떠나자고 한다. 떠날꺼나 나도 휘파람 풀잎같은 창공에 떠서 흙가루 반짝이는 신작로 지나 종일 미쳐 울먹이는 바다...
2168
아침 이슬
1
고암
817
10
2006-08-03
아침 이슬
2167
고독하다는 것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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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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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2
고독하다는 것은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
2166
8월/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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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850
2006-08-02
8월/이외수 여름이 문을 닫을 때까지 나는 바다에 가지 못했다 흐린 날에는 홀로 목로주점에 앉아 비를 기다리며 술을 마셨다 막상 바다로 간다해도 나는 아직 바람의 잠언을 알아듣지 못한다 바다는 허무의 무덤이다 진실은 아름답지만 왜 언제나 해명되지 ...
2165
백일홍 편지/이해인
빈지게
844
5
2006-08-02
백일홍 편지/이해인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모든 만남은 생각보다 짧다 영원히 살 것처럼 욕심부릴 이유는 하나도 없다 지금부터 백일만 산다고 생각하면 삶이 조금은 지혜로워지지 않을까? 처음 보아도 낯설지 않은 고향친구처럼 편하게 다가오는 백일홍 날...
2164
그 바다에 가고싶다
2
소금
801
1
2006-08-01
그 바다에 가고싶다 / 김자영 바람을 타고 출렁이는 파도처럼 살갑게 안겨드는 그에게 아침이면 환하게 붉어진 태양을 가슴으로 받아 고운 미소로 화답하고 밤마다 눈물보다 더 반짝이는 하얀 모래 위에서 행복으로 숨죽이며 눈 뜨고도 꿈꿀 수 있는 그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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