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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서서/초아
김남민
https://park5611.pe.kr/xe/Gasi_05/55213
2005.09.09
13:41:42
895
1
/
0
목록
수정
삭제
쓰기
부르지 않아도
부른 듯이
달려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땅끝에 서서
숨겨둔 말
토해내고 싶었지만,
차마 하지 못하였습니다.
허리엔
주렁주렁
링거를 꽂고
애타는 마음
안으로 안으로 곪아
말없이 서 있는 老松
행여
그 마음 다칠까?
숨조차 죽였습니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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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2005.09.09
18:27:26
오작교
남민님 오셨어요?
가슴에 담아 놓은 말들은 늘 가슴을 삭히여
병이 됩니다.
언제나 속시원하게 툭 떨쳐 버릴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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