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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ppy.gif * 등잔 이야기* 제목:속 삭 임 팔락거리는 불빛을 바라보면 곧 속삭임이 들려온다.혼인을 앞둔 아가씨가 이슥한 밤에 수놓던 손를 머추고 다정한 눈빛으로 미소를 머금고 등잔 불과 속삭인다. 등잔불도 팔락거린다. "예, 넌 바깥 세상을 마음대로 돌아보고 올수있지?" "그러믄요, 난 몸집이 없기 때문에 문틈으로 살짝 나갔다가 돌아오곤 한답니다." "그렇다면 내 청 좀 들어줄래? 내 서방님 될 그 도련님 알지? 그 분 모습좀 살펴보고 오지 않을래?" 얼마 후 "그래, 어찌 하고 계시더냐? 글을 읽고 계셨습니다. 목청이 그 얼마나 청청하신지" "그래, 키는? "글쎄, 앉아 계셨기 때문에요...." "코는? "그것도....불을끄고 글을 읊었기 때문에요..... 염려 마세요. 풍채가 참 좋으십니다." 아가씨 눈을 흘긴다. 아가씨의 상상의 날개는 이미 그분 곁으로 가 있었다. <부모가 정하고 혼인하는 날 초례청에서잠깐 흘깃 보는 것이 첫 상봉이었던 그 시절을 말해 주는 속삭임.> 지은이 : 정 수 자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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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되고 싶은 사람/나해철 (4)
빈지게
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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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仙,李白의 슬픈 " 終焉詩 "
개똥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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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오르지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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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문정희 (6)
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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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오면 (4)
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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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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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도 주 (1)
개똥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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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20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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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정한모 (1)
빛그림
200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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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의 공원 (4)
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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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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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민
200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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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경
200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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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의 회상 / 이외수 (2)
빈지게
20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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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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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민
200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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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답/이시은 (1)
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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