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물을
댓글
2008.08.20 21:46:04
동행
귀한 자료 올리셨네요
잘 감상하고
마음에 담아 봅니다.
감사드려요.
댓글
2008.08.20 22:07:42
은하수
가보고싶은 소망...!
가득 하고요
귀한 작품 마음에 담아 갑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댓글
2008.08.20 22:53:02
별빛사이
지하세계 구경 잘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8.08.21 11:16:36
프리마베라
언젠가 터키지역을 여행하며 카파도키아를
가보고 싶다는 오랜소망이 있었는데
벌써 소망을 이룬듯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2008.08.21 14:08:08
감로성
덕분에 귀한 여행을 합니다.
다시 와서 천천히 꼼꼼하게 여행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8.08.21 19:16:39
보름달
잘보아주셨다니 저도 고맙습니다.
댓글
2008.08.21 19:21:18
산이슬

영상으로나마 좋은 여행 했내요~
두눈 가득 담아갑니다 .
귀한자료... 감사히 잘 보았어요~

 

'카파도키아(Cappadocia, Kapadokya)'란
페르시아어 '카트파두키아'에서 유래한 말로
'좋은 말들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카파도키아는 지도에 나오는 도시명이 아니고,
터키(Turkey)의 수도인 앙카라(Ankara)에서
남쪽으로 3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나톨리아(Anatolia) 고원의 남동부 일대를 말하는데,
동쪽 카이세리(Kayseri)부터 서쪽의 악사라이(Aksaray),
북쪽의 하치벡타쉬(Hacibektas),
그리고 남쪽의 니그데(Nigde) 까지 매우 광할한 구역입니다.

 
카파도키아의 위치


카파도키아의 도시들

아나톨리아 고원은 해발고도 800∼1200m인 분지형 고원으로
동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높아져서
결국 아르메니아(Armenia)고원으로 이어지는
매우 광대한 지역입니다.


 
아나톨리아 고원의 위치

 
아나톨리아 고원


카파도키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신이 만든 예술의 경지라고 극찬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은 터키 최고의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드넓은 계곡지대에서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터키의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북적거리는 시장이나 양파모양의 사원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신 원뿔을 엎어놓은 듯한 용암층 바위 속에 마련되
이 곳 사람들의 터전들을 대할 때
카파도키아의 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백만년전
활화산이었던 예르지예스산(3917m)에서 용암이 분출 되면서
이곳의 지형이 형성 되었고,
오랜 세월 동안 풍화, 침식 작용을 일으켜
부드럽고 쉽게 깎이는 응회암지대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이러한 바위를 깎고 동굴을  만들어
주거공간을 마련하여 생활하였습니다.
이러한 동굴 주거공간은 많은 잇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선 그리 많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데 첫번째 잇점이 있었고,
여름에는 더위로부터, 그리고 겨울에는 한파로부터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적들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고
입구가 높은 곳에 있어서 적들이 쉽게 침입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초기 기독교의 박해기에는
종교의 탄압을 피해 많은 사람들이 숨어들었고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카파도키아의 경관들

그 중 네브세히르(Nevsehir),
윌굽(Urgup),
우치사르(Uchisar) 등의 지역에서는
높은 언덕에 성을 중심으로 바위를 파내어 주거 단지를 만들었고,
괴레메(Goreme)와
젤베(Zelve) 지역에서는
버섯바위 안을 파서 집을 만들어 생활하였습니다.
그리고, 데린구유(Derinkuyu)에서는
지하동굴을 연결하여 거대한 지하도시를 만들어 생활하였습니다.

카파도키아의 거주민들은 자신들의 거주지 이외에도
교회와 지성소, 사원들도 만들어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카파도키아에는 600개가 넘는 교회들이 보존되어 있고,
이중 최고 오래된 것은 7세기경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교회를 장식하고 있는 그림들은
비잔틴 예술의 보고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중요한 유산입니다.


괴레메 (Goreme)

카파도키아 관광의 중심으로
이 일대가 전부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움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지내는 것만으로도
카파도키아를 다 본듯한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카파도키아의 인근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매우 용이하여
카파도키아 투어의 시발점이 되는데,
우치사르 정도는 가뿐히 걸어 갈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괴레메의 전경

괴레메 야외 박물관 (Goreme Open-air Museum)

괴레메 벨리중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거주가들이 바위를 깍아 만든 교회에는
11~12세기 경 의 프레스코화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
식당, 무덤 등 볼 것이 많은 곳입니다.
박물관을 둘러보거나
프레스코화가 아름다운 수도원이나 박물관 주변을 걸으며
하루를 보내는 건 환상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수도원들 중에는
11세기 초에 지어진 6층 규모의 수도원(Maidens Monastery)을 시작으로
성 바실 교회(St. Basil church),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인 사과 교회(Apple church),
성 바바라 교회(St. Barbara church),
뱀 교회(Snake church),
샌들교회(Sandle church) 등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괴레메 야외박물관

 
괴레메 야외박물관 입구

1. 샌들 교회(Sandal Church)

12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계곡의 북쪽 끝에 있습니다.
문 안쪽 바닥에 있는 발자국 때문에
'Sandal' Church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유다의 배신에 관한 그림 등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사건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2. 암흑 교회(Dark Church)

프레스코화로 가득찬 이 교회는 계곡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11세기 수도원 형태로 지어져 있습니다.
최근 복구 공사에 비용을 많이 들여서인지
터키 자국민 들에게 조차도 비싼 입장료로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거의 발길을 돌리는 곳입니다.
그러나, 깊숙한 곳에 위치한 탓에 빛이 많이 들지 않아서
'Dark Church'라고 이름지었으며,
11세기 비잔틴 미술의 걸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벽화들이
매우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네 명의 후원자들을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암흑 교회내의 프레스코 벽화

3. 뱀 교회(Snake Church)

둥근 천장에 11세기 프레스코화가 남아있는데
성 바실, 성 도마, 성 오노우프리우스, 성 데 오도르가
뱀과 싸우는 장면과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그의 어머니 헬레나의 그림이 있습니다.
낮은 천정과 긴 예배당이 있고
예수의 그림과 교회를 세운 사람의 초상이 있습니다.

4. 사과 교회(Apple Church)

12세기에 지어진 매우 중요한 교회중 하나로
잘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규모가 작은 편으로 일대의 교회중 늦은 시기에 지어졌고
십자가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바위속에 돔모양의 천정과 네 개의 기둥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 십자가 처형, 천사 등을 그린 벽화의 일부가 남아있는데
그림속의 가브리엘 천사가 사과를 들고 있다고 해서
'Apple Church'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사과 교회 내부의 프레스코화

5. 버클 교회(Buckle church)

괴레메 박물관 가기 전 왼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예수의 어린시절부터 그의 일생을 담은 프레스코화가 유명합니다.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성자들의 무덤이었던 홈과 기도를 드린 채플(chapel)이 있습니다.
10세기 후반에 지어졌으며
이 일대 교회중 규모가 매우 큰 편에 속합니다.


윌굽 (Urgup)

고대 마을 윌굽도 멋진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괴레메에서 7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지만
바위 언덕의 집들이 예전의 생활상을 느끼게 해줍니다.
마을 언덕 정상(Temenni Hilltop)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관광지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토가르 주변은 카페, 여행사, 펜션으로 둘러싸여 있어
오래된 집들과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언덕을 오르다보면 꼬마 가이드들이 정상 아래의 동굴로 안내를 하는데
약간의 팁이 필요합니다.
어두운 동굴을 촛불 하나에 의존하고 가는데,
옷과 머리는 지저분해지겠지만 묘한 탐험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한 동굴들이 끝도 없이 다른 마을 까지 연결된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윌굽의 전경

  
윌굽의 주거 동굴들


네브세히르 (Nevsehir)
(Nev = new,  sehir = city)

새로운 도시라는 뜻의 네브세히르는
카파도키아 관광을 위한 주요 교통요지입니다.
이곳 관광 안내소 앞에는
지하도시나 윌굽, 아바노스(Avanos) 등
타 도시로 가는 미니버스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쇼핑 센터와 저렴한 호텔들이 즐비합니다.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성(citadel)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매우 멋있습니다.

 
네브세히르의 전경


젤베 (Zelve)

젤베 역시 괴레메 야외 박물관과 비슷한 모양새로
초기 기독교인들이 로마와 아랍 정복자들로부터
피신처로 이용하여 왔다고 합니다.

 
 
젤베

젤베 야외 박물관 (Zelve Open-air Museum)

괴레메 야외 박물관에 이은 또 하나의 야외 박물관인데
괴레메와는 사뭇 다른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벽화로 장식된 교회가 많지는 않지만
인디아나 존스가 된 것 같은 그런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좁은 통로로 위험스럽게 연결되어 있는 동굴들을
자유스럽게 돌아 다닐 수 있고
이 쪽 입구에서 다른 쪽편 길로 나오는 미로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계단의 경사가 심해 조금 위험 하고
어두운 미로를 들어갈 경우에는 플레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50여년 전인 1952년까지도이곳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있었으나
붕괴 위험이 있어서 현재는
신젤베(Yeni Zelve)로 불리는 Aktepe로 이주하였고,
계단등을 설치하여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많은 교회가 있는데
흥미로운 포도송이 벽화가 흥미로운 포도 교회 (Grape church)도 있고
생선 그림이 인상적인 있는 생선 교회(fish church) 등이 있습니다.
생선 그림은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에는
카파도키아 종교의 의식적인 상징이었으나
기독교가 전파된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젤베는 처음으로 수도원이 생긴 곳이고
9~13세기 기독교도들의 종교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젤베 야외 박물관


파샤바(Pasabag, Valley of the Faity Chimneys)

버섯 바위로 유명한 곳으로
카파도키아 중에서도 작품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한 바위에 세 개의 버섯이 있다하여 유명해진
세 쌍둥이 버섯바위 등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것 만으로도
아름 다운 작품 사진이 나올 것 같은 곳입니다.
지금은 포도원이 있으며
윗쪽만 파서 은친처 및 교회로 사용한 바위가 많은데
침략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입구를 높은 곳에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파샤바의 버섯 바위들

   
       
파샤바의 주거 동굴                            파샤바의 세 쌍둥이 버섯바위


챠브신 (Cavsin)

괴레메에서 아바노스로 가는 도로를 따라 3km 정도 가다보면
아름다운 벌집 모양의 언덕이 오른쪽으로 보이는데
이곳이 챠브신입니다.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지금은 폐허로 변했지만 옛 교회터가 남아있습니다.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아래서 올려다 보는것과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것은 천지 차이로
한번쯤은 올라가 봄직합니다.
이 언덕에서 산을 타고 하이킹 하는것이 인기코스인데,
로즈벨리(Rose Vellay)까지 연결되어 있어
선셋을 보기 위해 걸어가는 이가 많다고 합니다.

 
챠브신


우치사르 (Uchisar)

마을의 꼭대기에 오래된 성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계곡과 전원 풍경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바위산을 깎아 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입구는 내부기념품 판매소를 통과해서 올라가야합니다.
지금은 조그만 마을로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많은 펜션이 있지만
물이 넉넉하지 못하여 문 닫은 곳이 많다고 합니다.

괴레메에서 3km 떨어진 곳이라 계곡을 따라 우치사르로 갈수도 있고
아니면 도로를 따라 괴레메 전망대를 통해 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매 30분 마다 돌무쉬가 운행한다고 합니다.

 
우치사르

 
우치사르의 성(castle) 꼭대기에서 바라본 전경


우흘라라 계곡(Ihlara Valley)

절벽의 높이가 100여 미터에 달하는 이 계곡에는
맑은 시냇물을 따라
수많은 교회와 비둘기 집, 오래전 여행객들이 머물던 장소와
한가로이 농사일을 보는 아저씨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체 길이가 15km 이상이지만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은
매표소가 있는 곳에서 2~3km 정도를 걷게 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은
바위를 넘어 계곡을 따라 쭉 하이킹을 해도 좋다고 합니다.
매표소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11세기 경의 벽화로 장식되어 있는 교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흘라라 야외박물관에서 방문할 수 있는 곳은
Agacalti, Sumbullu, Kokar and Yilanli 등이 있고,
계곡으로 들어가면
Egritas, Purenliseki, Karagedik, Kirkdamalti,
Bahattin Samanligi, Ala Kilise 등의 역사적인 교회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외딴곳에 위치해 있어서
비잔틴 시대 수도사들이 많이 머물던 곳이라고 합니다.
계곡에는 식사 할 만한 곳이 많지 않고 위생상태가 불결하므로
투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점심과 간식거리는 직접 준비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우흘라라의 전경

 
 
우흘라라 계곡


지하동굴 (Underground City)

침략자의 기습을 피해
터키 곳곳에서 도망온 기독교 신자들과 수도승이 모여
지하 대피소로 이용해 온 지하동굴로,
카파도키아 일대에 수십개의 동굴이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몇 곳만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는데
그 엄청난 미로에 오싹함을 느끼게 됩니다.
지하 도시를 처음 건설한 사람들은 히타이트인이라고 여겨지는데
후에 기독교인들이 동굴 위에 집을 짓고
피신처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곳을 돌아보면 규모의 거대함에 놀라게 되고
인간의 생존능력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지하 동굴 도시

데린구유 (Derinkuyu)
(Derin = deep,  Kuyu = wall)

깊은 우물이라는 뜻의 데린구유는
지하 동굴 중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동굴은 녹색과 빨간색의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게 되어있는데
마치 개미 집을 연상시키듯이
좁은 동굴사이로 거대한 규모의 대피시설이 있습니다.
환기시설은 상당히 과학적으로 되어있고
수많은 저장소와 함정들이 있는데
이를 보면 이곳의 거주민들이 얼마나 힘든 투쟁을 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통로마다 둥근 바퀴 모양의 돌문이 있는데
적의 침입시 통로를 가로막고 숨는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성인 남자 4~5명이 힘겹게 굴릴 수 있는 무게이고
돌문 중앙에 있는 둥근 홀이 있어서
창을 집어 넣어 적을 물리치는데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도망갈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여러 갈래의 통로를 만들어 동굴을 미로화 시켜
어둠속에서 쉽게 길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지상에서 집을 지어놓고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였고
적의 기습시에만 대피소로 활용했었다고 합니다.

현재 관광객에게 열려진 곳은 지하도시의 일부분이며
위험한 곳은 통로를 막아 두었습니다.
전등과 화살표로 길을 잃지 않도록 순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하 1, 2층은 양이나 기타 가축이 기거하던 곳과 부엌이 있고,
지하 8층 까지 각 층별로
거실, 포도주 공장, 교회, 미션 스쿨, 감옥, 무덤, 우물 등이 있는데
그 깊이가 총 85m 나 된다고 합니다.
아직도 지하 전체의 규모를 다 알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하니
그 규모를 가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지하 도시들을 연결하여 주는 터널은
길이가 9 km에 달하는 것도 있으며,
성인 남자 두세명이 나란히 서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것도 있습니다.

여름의 데린구유는 투어 그룹이 많아 매우 복잡하다고 합니다.

 
 
데린구유 지하도시

 
데린구유 지하도시의 통로를 막던 둥근 돌

이 외에도 카이마크르(KaymaklI)와 마즈쾨이(MazIkoy) 등의
지하도시가 있는데
규모는 데린구유에 비해 작지만 내부 고안이 흥미롭고 멋있습니다.

카이막리 (kaymaklI)

데린구유와 거의 비슷한 형태로 미로의 홀이 연결되어 있는데
규모는 약간 작고 계단의 경사가 심하고 통로도 매우 좁습니다.
이곳은 기원전 5세기부터 사람들이 이용해 왔던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현재 4층 까지만 공개되고 있는데
내부 각 층마다의 역할이 분담되어 있습니다
기본 환기구를 중심으로
지름 약 1.5m 정도의 맷돌 모양의 바위 문으로 통로를 차단하여
서로 격리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회의실, 교회를 중심으로
축사, 무덤, 창고, 부엌, 포도주 양조장까지
몇 개월은 충분히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도 관광객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움직이는게 좋다고 합니다.
네브세힐에서 남쪽으로 20km 떨어져 있고
미니버스가 수시로 운행합니다.

 
카이막리 지하도시의 좁은 통로와 경사진 계단

마즈쾨이(MazIkoy)

마즈쾨이는 카이막리 동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지하 동굴은 마즈쾨이 계곡에 있습니다.
현재 4개의 입구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타 동굴처럼 교회, 축사, 포도주 양조장 등이 있고
입구에는 커다란 돌문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통로가 무너져서 그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지질과 발견된 시설로 보아
타 동굴과 거의 흡사한 규모일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규젤율트 (Guzelyurt)

국가적인 보존 정책의 일환으로 보호되고 있는 작은 도시인
규젤률트 (Guzelyurt) 의 중앙 광장에서,
계곡쪽으로 200~300미터 걸어 내려가면
또다른 지하 도시가 나타납니다.
이 지하 도시는 비잔틴 시대에 수도사들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작은 사각의 방이 매우 좁고 깊은 터널에 의해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하동굴 주위로 많은 수의 오래된 교회가 들어서있고
복구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특징적인 것은 L자 모양의 통로를 지닌 화장실인데
L 자 통로는 냄새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화장실은 아지괼 북쪽 10km에 위치한
타틀라린 마을 (Tatlarin)이란 곳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우흘라라 계곡에서 1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악사라이에서 (Aksaray) 미니버스가 수시로 운행합니다.

 
규젤율트에 있는 성 조지 교회(Church of St. Gregory of Nazianzus)
뒷쪽으로 지하동굴들이 보인다. 


로즈 벨리(Rose Vadisi, Rose Valley)

일대가 핑크색의 바위 계곡이라 로즈 벨리라 불리는데
날씨 좋은 날 해질녘의 계곡의 모습은 절경으로 유명합니다.
이 일대에도도 11세기의 프레스코화가 있는 교회가 많이 남아 있어서
볼 것이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다만 지질이 부드러워 언덕에서 미끄러질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로즈 벨리의 전경


소안리 계곡 (Valley of Soganli)

윌굽(Urgup) 에서 25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이 계곡은 교통이 좋지 않아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그 아름다움이 많이 손상되지 않은 곳입니다.
괴레메, 젤브와 비슷하며
화산성 응회암으로 형성 된 바위들을 파서
초기 기독교인들이 지은 수많은 교회들을 남아있습니다.
괴레메와 젤브 두 곳을 모두 방문하였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제외시켜도 무방하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교회들의 상당수가 비둘기 집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흰색이 된 집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소안리 계곡

가장 인상적인 교회는
검은 머리 교회 (karabas Kilise, Black Head Church)입니다.
교회의 벽화에 가브리엘 천사를 비롯하여
많은 성인의 모습과 예수의 일생이 그려져 있는데,
얼굴에 칠해진 도료가 산화되면서 검은색이 되었기 때문에
'Black Head Church'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커다란 돔의 2층 교회인 돔 교회(Kubbeli Kilise, Cupola),
Tokali Killise, Gok Killise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곡을 나와 대로 반대쪽으로 Bird Paradise가 있는데
250여 종의 새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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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869 6 2009-08-18
봄날 같은 사람 힘들 때일수록 기다려지는 봄날 같은 사람 멀리 있으면서도 조용히 다가와 분위기를 따스하게 만드는 사람 소리를 내어도 어찌나 정겹게 들리는지 자꾸만 가까이 있고 싶은 사람 솔솔 부는 봄바람같이 자꾸만 분위기를 띄워주는 사람 햇살이 ...  
2783 반나절 2
적명/김 용 희
870 4 2005-07-05
반나절 寂明김 용 희 흘러가고 지나오니 벌써 반나절 누가 가는 세월 막을 수가 있다 하오 세월의 무상함 그 누군들 말 하리까 어제 반평생 어디로 가고 또 다른 반나절이 시작하는 내일 아침 마음을 추 수리고 몸단장하고 새임 맞을 준비 분주 하구나 살얼음 ...  
2782 인생의 분수령을 넘어서서
황혼의 신사
870 6 2005-09-15
 
2781 산머루님 보세유~~^^* 3
안개
870 13 2005-12-16
왜.... 산머루님께서 안개한테 밉게 보였다 생각하셨는지요..?? 아닌뎅...안개가 월매나 님을 좋아한다구요 ^^ 울..홈에 계시는 님들도 마찬가지고요 ..모두들 산머루님을 얼마나 좋아한다구요~~^^ 언능 언능 건강 하루 빨리 쾌차하셔서 예전처럼 홈에 자주 오...  
2780 bye bye bye/김대진 1
시김새
870 10 2006-01-22
김대진님 더 많은 자료 https://my.tingga.com/yammom  
2779 봄빛 속에서... 5
소금
870 7 2006-03-10
한 낮 봄빛에 홀려 따가운 빛을 향해 걸었다. 누렇게 마른 잔디 밑으로 막 눈을 뜬 새순이 엷게 올라오고 허허 웃으며 공원을 거닐다가 하늘로 눈 감은 채 얼굴을 들었다. 빛이 밝다. 보이지 않는데 느낄수 있다니... 나오는 웃음을 빛 속으로 밀어 넣었더니 ...  
2778 금낭화 1
하늘빛
870 7 200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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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7 지리산 바래봉 등반 6
빈지게
870 3 2006-05-15
어제 아침 9시 30분 나하고 집사람은 고교동창 친구들 2명의 부부와 함께 만나 총 6명이서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을 보기위해 출발했다. 해발 470미터의 여원재를 넘어 남원 시내에서 출발한지 25분만에 등산로 입 구에 도착하여 바래봉 주 등산로가 아닌 운봉...  
2776 경남 합천 황매산 풍경 2
하늘빛
870 5 200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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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5 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박강남 3
빈지게
870 5 2006-06-07
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박강남 누군가가 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싶다. 거칠것 없고 머무름 없는 바람으로 그저 자유롭게 허허로운 내모습을 감추고 떠나는 바람으로 살고싶다. 나를 위해 울어줄 단 한 사람에게도 마지막 흔적조차 보이지 않...  
2774 참 보고 싶은 당신 / 전혜령 4
빈지게
870 3 2006-06-22
참 보고 싶은 당신 / 전혜령 한잔 술에 당신 얼굴 떠오릅니다 가슴 아파하던 당신 두잔 술에 당신 가슴 그립습니다 보고파 하던 당신 눈물도 말라버려 빈 웃믕만 번집니다 사는 게 뭔지 당신이 그리운 밤입니다 애써 웃으려 해도 눈가엔 이슬만 맺힙니...  
2773 힘내세요 10
★....사이
870 4 2006-07-15
<=== 우울해요? 그럼 여길 꾸욱~ 눌러보세요^^* 복날이 곧 다가오는 데..선물받구~행복하세요!..  
2772 친구들/류정숙 1
빈지게
870 9 2006-07-29
친구들/류정숙 고향집 담장에 그려져 있는 얼굴 얼굴들... 세월의 흐름 속에도 더욱 생생한 빛으로 떠오른다 손때 묻은 기억의 커튼을 열면 영롱한 눈빛으로 다가오는 미소 언제나 불러봐도 단숨에 달려와 품에 안기는 그리운 모습 - 시집 "사랑의 선물"에서 -  
2771 오늘의 약속/나태주 4
빈지게
870 8 2006-09-09
오늘의 약속/나태주 덩치 큰 이야기, 무거운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조그만 이야기, 가벼운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아침에 일어나 낯선 새 한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든지 길을 가다 담장 너머 아이들 떠들며 노는 소리가 들려 잠시 발을 멈췄다든...  
2770 혼자 가는 길 8
푸른안개
870 1 2006-09-24
*케니지 / 흐르는 강물 처럼*  
2769 또다시 가을이 1
고암
870   2006-09-25
또다시 가을이  
2768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1
파란나라
870 1 2006-10-03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2767 연민의 그림자
김미생
870   2007-05-14
연민의 그림자 -써니-(고란초) 멀리보이는 높은 산마루 중턱에 두고온 그림자하나 달음질하며 쫓아온다 가지말라고 불러댄다 애절하게 그대는 장승으로 남아있고 산과 바다를 가르는 안개는 자욱하게 내려앉아 어럽사리 떠나는 나그네 뒷전에 두고온 그림자의 ...  
2766 흘러간 어린시절의 회상 1
늘푸른샘
870 1 200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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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5 개망초꽃 7
프리마베라
870 3 2007-07-16
개망초꽃 /임수하 계란을 닮아 계란꽃으로만 불렀지 개망초꽃이라는 학명이 있는줄은 몰랐네 꽃무늬 하늘거리며 원피스 입던 영희네서나 볼수 있었던 탐스런 계란을 사금파리 조각에 얹어 마음껏 먹게 해주었던 고마웠던 꽃이었는데 어찌 이리도 무심했을까.. ...  
2764 낚시터에서 생긴 일~~ 4
데보라
870   200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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