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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을밤의 孤 獨
바위와구름
https://park5611.pe.kr/xe/Gasi_05/65560
2006.12.09
18: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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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을 밤의 孤 獨
~ 詩~바위와 구름
외로움은
싸늘한 달빛을 타고
밀려 오는데
언제부터 이토록
외로움에
시달리게 됐는지는
나도 미처 모를 일이지만
텃 밭 대추나무
까치 등우리에
부부 까치도
이 겨을 들면서 이사를 했는지
흰 눈만 소복이 쌓였습니다
숨 막히는 고독은
언제 부턴가
나도 기억 없지만
오시시 파고 드는 추위는
으스러 지도록 가슴을 죄여 옵니다
아...
수집어 바르르 떠는
님의 입술이
못내도 그리워 지는
밤이옵니다
19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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