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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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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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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일매일
따라다니며
그의 곁에 있는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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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항상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그는
그림자에게 잘해 주었고
그림자는 말없이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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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질투심 많은 바람이
그의 곁을 지나며 말했습니다.
"왜 그림자에게 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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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는
"그림자는 항상 내 곁에 있어주기
때문이지."
하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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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다시 말했습니다.
"핏, 아니에요.
그림자는 당신이 기쁘고 밝은 날만 잘 보이지,
어둡고 추울 때는 당신 곁에 있지
않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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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도 그럴 것이
그가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항상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던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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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그림자에게 가서
"더 이상 내 곁에 있지 말고 가버려!"
하고 말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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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마디에 그림자는 조용히 사라졌답니다
그후로 그는 바람과 함께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것도 잠시.. 잠시 스친 바람은 그저 그렇게
조용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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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초라해져버린 그는 다시
그림자를
그리워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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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가 어디갔을까..
다시 와줄 순
없을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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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그림자는 다시 나오고,
조용히 그의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자는 이렇게 말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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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당신 곁에 있었답니다.
다만 어두울 때는
당신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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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고요?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난 당신에게 더 가까이...
가까이..다가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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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당신이 바라 볼 수가
없었나봐요."
우리 서로가 힘이 들 때
누군가가 자신의 곁에 있다는 걸 잊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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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혼자 남겨져 있다 생각하면
그
아픔은 배가 되어버린답니다.
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란 것을...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보이지 않았을
뿐이란 것을...
기억하세요.
당신주위에는
늘 당신을 걱정해주는
소중한 사람이 항상 곁에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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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만 있는게 아니다.
수채화 물감처럼
스멀스멀 번져가는 출렁임이
그림자로 따라다니며
잊어버린 봄날의 아픔을
흔들어대기 때문이다.
삶의 동반자
삶은 현존하는 나의 실체와
또 다른 내 그림자와의 동행
무거운 삶을
지고가는 발걸음에따라
걷는 침묵의 그림자
내가 웃으면 따라 웃고
내가 울면 함께 울고
내가 지쳐 쉴때면 같이 쉬는
존재하는 언제까지나말없는
그림자는
영원한 벗
그림자 없는 삶은
허상일뿐한결같이
내모습을 비추는 그림자
어둠 속에서 하나되어
서로 안에서 숨을 쉬고
빛이 흐른면
그림자 있어
서로의 존재를 노래한다
동행님~언제나 먼저 알려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림자야 말로 나의 영원한 동반자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