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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의 그림자
김미생
https://park5611.pe.kr/xe/Gasi_05/66687
2007.05.14
13:41:21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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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의 그림자
-써니-(고란초)
멀리보이는
높은 산마루 중턱에
두고온 그림자하나
달음질하며 쫓아온다
가지말라고
불러댄다 애절하게
그대는
장승으로 남아있고
산과 바다를 가르는
안개는
자욱하게 내려앉아
어럽사리 떠나는
나그네 뒷전에
두고온 그림자의 연민이 실려
무겁게 무겁게 흔들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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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오세영 세상의 열매들은 왜 모두 둥글어야 하는가. 가시나무도 향기로운 그의 탱자만은 둥글다. 땅으로 땅으로 파고드는 뿌리는 날카롭지만, 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는 뾰족하지만 스스로 익어 떨어질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 덥썩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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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6
참 신기한 일이지요 만 갈래의 길 위에서 약속 없이 그 길 우리가 서로를 보았다는 것이 참 신기한 일이지요 무심코 보았을 뿐인데 서로 마음을 훔치는 도적이 되었다는 것이 참 신기한 일이지요 죄를 짓고도 당당히 내 것이라며 행복해 하는 지금이 까만 밤 ...
3335
꽃의 理由/마종기
4
빈지게
872
2006-10-19
꽃의 理由/마종기 꽃이 피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 꽃이 필 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누가 물어보면 어쩔까. 꽃이 지는 이유도 전에는 몰랐다. 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소리.
3334
내 딸들아, 이런 놈은 제발 만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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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872
2006-11-07
사랑하는 내 딸들아. 이런 놈은 제발 만나지 말아라. 나이가 어린 너희도 막연하게나마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한 두 번은 생각하여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너희가 결혼을 반드시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독신으로 살아도 좋다. 하지만 결혼을 ...
3333
부부싸움뒤 남편 한달 식단
9
제인
872
2007-08-25
부부싸움뒤 남편 한달 식단 01일째 콩 02일째 나물 03일째 콩나물 04일째 콩나물국 05일째 콩나물무침 06일째 콩나물도리탕 07일째 콩나물무쳐튀김 08일째 콩나물무쳐튀김찜 09일째 콩나물무쳐튀겨볶음 10일째 콩나물무쳐튀겨쪄데침 11일째 콩나물무쳐튀겨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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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을 편지
20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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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6
* 첫 가을 편지 --김용채 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멀리서 아주 멀리서 아기 강아지 걸음처럼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바다 끝에서 연분홍 혀를 적시고 떨리듯 다가오는 미동 괜스레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내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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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初心/백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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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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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6
초심初心/백무산 눈 오는 아침은 설날만 같아라 새 신 신고 새 옷 입고 따라나서던 눈길 어둠 속 앞서가던 아버지 흰 두루막 자락 놓칠세라 종종걸음치던 다섯 살 첫길 가던 새벽처럼 눈 오는 아침은 첫날만 같아라 눈에 젖은 대청마루 맨발로 나와 찬바람 깔...
3330
수줍은 아가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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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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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08-12-16
수줍은 아가씨에게 /by앤드류 마블 (trans.shihyun) 우리 충분히 세계와 시간을 갖고 있다면 임이여 우리 이 수줍음 죄 되지 않으리. 우린 앉기도 하고 어떤 길을 걸어갈 것인지를 생각하며 우리 긴 사랑의 날을 보낼 수 있으리. 그대는 인도의 갠디스 강가에...
3329
다 그런거라 했지요
4
데보라
872
16
2009-01-25
BGM: 사랑의 썰물 / 연주곡
3328
봄날 같은 사람
9
데보라
872
6
2009-08-18
봄날 같은 사람 힘들 때일수록 기다려지는 봄날 같은 사람 멀리 있으면서도 조용히 다가와 분위기를 따스하게 만드는 사람 소리를 내어도 어찌나 정겹게 들리는지 자꾸만 가까이 있고 싶은 사람 솔솔 부는 봄바람같이 자꾸만 분위기를 띄워주는 사람 햇살이 ...
3327
큰 별이 지다!(謹弔)
3
새매기뜰
872
11
2009-08-19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인생 역정 '인동초'(忍冬草) 고난과 인내의 연속이었다. 그는 '민주화의 상징'이자, '한민족 최초의 노벨상 수상' 세계 평화와 인권의 대명사 다도해 외딴섬인 전남 신안 하의도 가난한 소작농의 차...
3326
★커피 한잔에 사랑 담아★
1
바람과해
872
2010-02-16
★커피 한잔에 사랑 담아★ ♡ ... 커♡피 한잔에 사랑을 담아... 어느덧 2월 시간이 무지 빨리 간다는걸 느껴지는건 저만 그런가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가는 시간 붙잡을 수 없으니~~ 더욱 더 알차게 보내야지요 이 주말에 힘차게 기운내시고~요 행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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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의 가을1
하늘빛
873
7
200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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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이생진
1
빈지게
873
1
2005-11-12
지난날/이생진 지난날을 어떻게 잊으랴 새벽닭 울 때마다 삶은 노엽고 원통했다 해질무렵 귀머거리로 바다에 귀 기울여도 바다는 언제나 말이 없던 지난날을 어떻게 잊으랴 한사코 불빛 식어가던 방에서 그대 고운 손 차마 잡을 수 없었던 지난날을 어떻게 잊...
3323
당근과 달걀과 커피
김남민
873
1
2005-12-09
당근과 달걀과 커피 한 젊은 딸이 어머니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 두손 들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는 딸을 데리고 부엌으로 갔다. 그리고 냄비 세개에 물을 채웠다. 그리고는 첫번째 냄비에는 당근을 넣고, 두번째 냄...
3322
따라하기
3
행복
873
5
2005-12-13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세요~* 재미로 한 번 올려봅니다.........!! @.바지 벗으세요 ...........간호사 @.어서 올라 타세요...........엘리베이터 걸 @.넣었다 뺐다 하지 마세요 신경질나게......보험 아줌마 @.잘 했어요 한번더 해보세요.........초등...
3321
bye bye bye/김대진
1
시김새
873
10
2006-01-22
김대진님 더 많은 자료 https://my.tingga.com/yammom
3320
뮤비 tears/이두열님
1
시김새
873
13
2006-01-30
.
3319
[엽기]태양을피하는법/김충환님
1
시김새
873
14
2006-03-03
충자님의 팅가앨범 https://my.tingga.com/pighani [엽기]태양을피하는법/김충환님
3318
사과야 미안하다 /정일근
10
빈지게
873
4
2006-03-28
사과야 미안하다 /정일근 사과 과수원을 하는 착한 친구가 있다. 사과꽃 속에서 사과가 나오고 사과 속에서 더운 밥이 나온다며, 나무야 고맙다 사과나무야 고맙다, 사과나무 그루 그루마다 꼬박꼬박 절하며 과수원을 돌던 그 친구를 본 적이 있다. 사과꽃이 ...
3317
봄비 속에 떠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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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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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3
♡ 봄비 속에 떠난 당신♡ 하늘빛/최수월 어느 날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언제나 가슴 한 켠에 숨 쉬고 있는 당신이기에 하루에도 수없이 가슴 저리도록 떠오르는 그런 사람입니다. 봄비 속에 떠난 당신이기에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가슴 후비...
3316
어머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 조용순
10
빈지게
873
8
2006-05-07
어머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 조용순 빨간 카네이션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안타까워 울먹이는 꽃송이가 목메게 어머니를 부르며 자꾸만 흔들립니다. 어머니 일어나 앉아 보세요 그리고 이런 날엔 흐뭇해서 활짝 웃으시던 그 모습으로 꽃송이 슬프지 않게 뜨거운...
3315
길의 노래2
17
cosmos
873
4
2006-05-31
.
3314
빗물 되어 흐르는 그리움
3
하늘빛
873
1
2006-07-08
♡ 빗물 되어 흐르는 그리움♡ 하늘빛/최수월 사랑이 무엇이길래 그리움이 무엇이길래 보고픔의 조각들이 이토록 집착하게 하는지 늘 보고 싶게 만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어느 날 허락없이 가슴에 들어와 내 마음 사정없이 흔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여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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