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함께 만드는 세상/고도원*
 *함께 만드는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자신이 하지 
못하는 일을 다른 사람이 하고 있음을.
그리고 그런 사람에 의해 자신의 삶이 나아지고 있음을...
- 권미경의《아랫목》중에서 -
* 왜 그걸 모르겠습니까. 
알면서도 표시를 다 못할 뿐이겠지요.
사는 모습, 생각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내가 못하는 것 다른 사람이 하고, 다른 사람이 않는 일을 
내가 하기도 합니다. 때론 상처를 입고 때론 
손해도 보면서  
서로 돕고, 도전받고, 마음을 나누는 우리네 삶. 
그렇게 함께 만드는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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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곁에도/고도원*
아름다운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못난 자식들 잘되라고 한 그릇의 
정한수를 
떠놓고 치성을 드리며 떨구는 어머니의 눈물 
말입니다. 잘못되고 일그러진 세상을 바로 잡으려고 
모진 고통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의 
값진 피눈물 말입니다.
- 박남준의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중에서 -
어머니의 눈물이 아들의 아픈 마음과 지친 영혼을
씻어주고 닦아줍니다. 거친 역사의 광야에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흘리는 몇 사람의 
피눈물이 비틀리고 
일그러진 역사를 바로 잡고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아름다운 눈물이 가정을, 세상을, 역사를 지켜줍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