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 한 목소리로


글/이병주


갈매기 노랫소리랑
파도 속에 숨어버린
지워진 날의 기억 찾으려는지
수평선만 바라보고 있는 여인


방울 달린  모자 속에는
채워지지 않는 기억 대신에
갈매기 노래 파도 소리
채워 놓고서도


잊어버린 기억을 그리워하나요.
낯선 길손 말 끝자락 부여잡고
희미해진 지난날 찾으려 애를 쓰는 것이  


갈매기 는 바닷물 들이키고
허스키 한 목소리로
지난날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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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5월 즐겁게 맞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