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가지 사랑..♡♡



      하나.

      어느 날 남자 하루살이가 태어났다.

      세상은 너무 아름다웠다..맑은 공기, 파란 하늘, 시원한 바람..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여자 파리.

      둘은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여자 파리 :우리, 내일 만나~

      하루살이 : ...



      * 결국 스쳐지나갈 수 밖에 없는 사랑이 있다.








      둘.


      곰 한 마리가 강물에서 연어를 잡아먹고 있었다.

      그런 그 앞에 나타난..꽃잎.

      곰은 순간 이끌려 꽃잎을 먹었다.

      향긋한 내음과...달짝지근한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 다음날부터 곰은 연어 대신 꽃잎만 먹기 시작했다.

      그런던 곰..결국 병원에 가게되었다.



      의사 : 도대체 무얼 먹으며 살았길래..이렇게 마른건지..?

      곰 : 꽃잎이요.

      의사 : 앞으로는 절대로 꽃잎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계속 꽃잎을 먹는다면 결국 당신은 죽게 될거예요.


      그러나 강에서 놀던 곰에게 다시 꽃잎이 흘러 내려왔다.



      다시 꽃잎을...먹은 곰.

      결국 곰은 다시 병원에 가게 되었고 또 한번 다짐을 받았다.



      그렇지만...



      강에서 놀던 곰에게 또 꽃잎이 흘러오고 있었다.

      '저 꽃잎은 매일 위에서 흘러내려오는데 위에는 그렇다면..



      강 위를 거슬러 올라간 그곳에는 꽃밭이 있었다.

      너무 흥분한 곰이 꽃잎을 마구 따먹고는 죽게되었다.



      * 독이 되는 사랑이 있다.






      셋.


      어렸을 때부터 친남매처럼 자란 개미 둘이 있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둘은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었고..



      서로를 사랑하지만 먼저 말을 꺼내는 개미가 없었다.

      그런던 어느 날..남자 개미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말했다.

      '...I love you '



      그 말을 들은 여자 개미..

      난 그를 사랑하는데 그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

      여자 개미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내가..."

      여자개미가 남자 개미를 찾아갔다.



      '...Ich liebe dich '



      그 말을 들은 남자 개미..

      '난 여자 개미를 사랑하지만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난..이미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결국 둘은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한채 헤어지게 되었다.



      * 표현방법이 틀린 사랑이 있다.








      넷.

      배추 벌레 두 마리가 있었다.

      둘은 서로를 사랑했다.

      둘이 햇볕을 즐기고 있던 어느 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너무 놀란 둘은 서로를 확인하지도 못하고 배추안으로 숨었다.

      남자 배추벌레는 여자 배추벌레가 배추 안에 들어왔는지..궁금했다.



      비가 그치고 밖으로 나간 남자 배추벌레, 애타게 여자 베추벌레를

      찾았지만..그 어디에도 그녀는 없었다.

      비에 쓸려가버린거라 생각한 그는 결국 목숨을 끊었다.

      한편..배추 안으로 숨었다가 잠이 들어버렸던 여자 배추가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그가 죽어있는 것이었다.

      너무 놀란 여자 배추벌레가 울기 시작했다.

      한참을 그렇게..그렇게 울다가..

      잠이 든 여자 배추벌레.

      잠을 깨고 보아도 그는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것이었다.

      그렇게 반복되며 몇일이 흘렀다.



      어느 날 울다지친 여자 배추벌레가 잠에서 깨었다.



      그.런.데.

      너무 배가 고픈 것이었다.

      그런 여자 배추벌레 앞에 놓여있는 싸늘한 남자배추벌레.

      여자 배추벌레는 남자배추벌레를 먹기 시작했다.



      * 결국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댓글
      2006.03.28 20:40:10
      古友
      * 결국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 한 표, 꾹)

      ※ 고슴도치의 사랑도 쪼깐 추가 해 주세요.
      댓글
      2006.03.28 22:54:17
      빈지게

      구성경님!
      가슴속에 잘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6.03.29 01:41:19
      cosmos
      모두 다 의미 있는 사랑이네요.ㅎㅎ

      결국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저도 한표 꾹 찌고 가요 구성경님...^^
      삭제 수정 댓글
      2006.03.29 04:51:32
      an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만큼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고로, 나 자신을 죽도록 사랑할 줄 알아야
      타인도 고로케 아낌없이 사랑할 수 있다.
      - 싸이비 앤도사의 말쌈 -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3451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57798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63594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64792  
      1734 사랑합니다 / 김광련 3
      빈지게
      2006-03-15 854 5
      1733 아산 세계 꽃식물원에서2" 4
      하늘빛
      2006-03-16 993 5
      1732 못된 인간들이 왜 이리 많은지... 5
      구성경
      2006-03-17 944 5
      1731 이젠 떠나렵니다 6
      하늘빛
      2006-03-21 883 5
      1730 진한사랑 3
      김미생-써니-
      2006-03-23 966 5
      1729 물결/노자영 3
      빈지게
      2006-03-24 846 5
      1728 꿈을 심는 성로스님 10
      빈지게
      2006-03-26 1386 5
      1727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12 file
      尹敏淑
      2006-03-27 867 5
      1726 어떤 피라미드 - 글장난 8
      古友
      2006-03-28 833 5
      1725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정채봉 4
      빈지게
      2006-03-29 919 5
      1724 꽃자리 14
      cosmos
      2006-03-30 884 5
      1723 내 척박한 가슴에 온 봄 / 김영승 6
      빈지게
      2006-03-30 826 5
      1722 인생은 뜬 구름인것을.. 1
      구성경
      2006-04-01 887 5
      1721 사랑에 대한 반가사유 /이기철 2
      빈지게
      2006-04-02 928 5
      1720 꽃 속에 새겨진 이름 보며 2
      고암
      2006-04-07 994 5
      1719 어쩌면 좋죠? / 정진희 10
      빈지게
      2006-04-14 844 5
      1718 봄 처녀/노동환 1
      빈지게
      2006-04-15 936 5
      1717 마른 꽃/정진희 4
      빈지게
      2006-04-15 860 5
      1716 한 사람을 생각하며/김종원 2
      빈지게
      2006-04-15 898 5
      1715 마음으로 읽을게요 3
      소금
      2006-04-17 888 5
      1714 슬픈미소/조용필 3
      할배
      2006-04-19 944 5
      1713 아름다운 불/ 지연희 1
      빈지게
      2006-04-21 841 5
      1712 양철지붕에 대하여/안도현 2
      빈지게
      2006-04-21 852 5
      1711 봄비 / 이수복 3
      빈지게
      2006-04-21 854 5
      1710 관악산(하이퍼링크로 보세요)
      전철등산
      2006-04-29 860 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