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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행  ♤  ♡- 강미연   
  


엄마의 한걸음이
내 반걸음.

엄마의 두 걸음이
내 한걸음.

손 꼭 잡고 걷다가도
자주 허리 펴며 
하시는 한마디

이제는 
그만 가야 할 텐데.

자식들에게 짐 될라
이나마 정신 있을 때
가야 할 텐데.

혼잣말하듯 
하늘 바라보며 하시는 말씀에
마음이 찡해서 내가 하는 말.

엄마는 오래오래 사셔야지요.
우리 곁에서 오래오래 사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