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다에 가서 물었다 / 이기철


봄바다에 가서 물었다

근심없이 사는 삶도 이 세상에 있느냐고

봄바다가 언덕에 패랭이 꽃을 내밀며 대답했다

닿을 수 없는 곳에 닿고 싶어하는 마음이 근심이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