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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게 1/김남조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7427
2006.02.20
13:12:46
939
7
/
0
목록
봄에게 1/김남조
아무도 안 데려오고
무엇 하나 들고 오지 않는
봄아
해마다 해마다
혼자서 빈 손으로만 다녀온 봄아
오십 년 살고나서 바라보니
맨손 맨발에
포스스한 맨머리결
정녕 그뿐인데도
참 어여쁘게
잘도 생겼구나
봄아
이 게시물을
목록
2006.02.20
16:50:27
반글라
빈손으로 찾아온 봄...
그래서 어여쁘게 생긴봄...
빈지게님. 시가 참! 좋습니다.
2006.02.20
19:19:17
尹敏淑
빈손으로 찿아온다해도
그 봄을 기다립니다.
이제 멀지 않았지만요.
빈지게님 마음에도 벌써 봄이 온거 같군요.
남은시간도 행복하세요.
2006.02.21
00:41:41
an
올 봄에도 변함없이
모든 허물을 뚫고 오르는 새싹들아
제발 금방 죽지 말고 오래오래
내게 희망으로 함께..
thanks lots~!
2006.02.21
01:58:55
cosmos
시인..
무한대로 존경합니다
어찌 그리 표현할 수 있는지?
'맨손 맨발에
포스스한 맨머리결
정녕 그뿐인데도
참 어여쁘게
잘도 생겼구나
봄아'...
봄이 더욱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cosmso 집 뒷뜰에는 사실
벌써부터 봄이 왔답니다
노오란 개나리가 피였거든요.
애지중지 심은 개나리..
한국 내음새 나는 거라면
허리가 부러져도 좋다 하믄서
열씨미 cosmos가 심었답니당.ㅎㅎ
빈지게님..
그리고 다녀가신 반글라님 장태산님 an님..
좋은 한 주간 되시길 바래요~~
2006.02.21
10:37:51
빈지게
반글라님! 장태산님! an님! cosmos님!
고운흔적 늘 감사합니다.
an님과 cosmos님께서 올려주신 봄꽃을
보니 생동하는 봄을 벌써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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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진주 남강유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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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내리던 날 / 이 명분 온 세상 하얀 도화지 되던 날 보고픈 얼굴 냉큼 그려 넣었더니 머리는 호호백발 핏기 없는 네 얼굴 눈 한번 깜빡이고 고개 들어 다시 보니 네 얼굴은 보이지 않고 그리움의 눈물만 흥건히 남아있네 https://sorasory.com.ne.kr/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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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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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8
즐거운 사랑 / 김상미 난 참 낮게 낮게 사랑에 빠졌다 참 평안하게 언젠가는 질 꽃인 줄 알았기에 허망하듯 부드럽게 옷을 벗었다 잠자지도 않고 밤에도 생각하는 사람 꿈꾸는 사람 있다는 것을 알기에 난 참 낮게 낮게 사랑에 빠졌다 참 아득하게 값싼 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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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일출/시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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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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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생각 詩 / 바위와구름 삼삼이 그리워 오면 눈을 부비어 보고 그래도 보고프면 설레설레 머리를 흔들어 보고 못 이룰 사랑일바엔 차라리 잊으려 해도 아니도 잊혀지는 임 생각에 어제도 오늘도 임 생각 임 생각 뿐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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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옥 하늘 정원님만 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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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바다/정유찬 잊어야 한다 잊어야만 살 수가 있다 잊지 않고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서는 견딜수가 없어서 무거워서 가슴이 아파서 살 수가 없어서 망각의 바다로 간다 망각의 바다로 가서 손을 담가 보고 발을 담가도 보고 검은 바다를 보다가 검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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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過猶不及) 큰형은 매일 아침마다 닭장과 우리 구석구석을 다니며 예닐곱 개의 달걀을 챙겼는데, 언제부턴가 암탉들이 인색해졌다. 꼬박꼬박 달걀을 낳던 암탉이 하루 걸러서 낳기도 하고 이틀을 거르기도 했다. 이제 겨우 일년 정도 자란 닭이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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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헥~헥~ 오랜만에 들러 잠시 안부 여줍사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노래한곡 즐감 하시고 편한 저녁시간 되세요. -또오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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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할머니의 일기/참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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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할며니의 일기/참이슬 물끄러미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홍 할머니 추수가 끝나면 홍 할머니는 씨앗 봉투마다 이름을 적어 놓는다 몇 년째 이 일을 반복하는 그는 혹여 내년에 자신이 심지 못하게 되더라도 자식들이 씨앗을 심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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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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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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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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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법칙 사랑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사랑스런 사람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더이상 사랑을 베풀 힘이 없게 될 때에도, 사람들은 그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도리어 사람들은 그에게 받은 사랑을 존경과 함께 되돌려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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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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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지는 날* ㅡ 문정옥 ㅡ 바람에 꽃은 지고 세월이 가도 마음 속에 자리하는 그리움 하나 살아 가는 동안 날 사랑 하겠지 먼~ 훗날 그대 그리울 때면 꽃 향기 흠뻑 전해 드리는 한 송이 꽃으로 그대 가슴에 한 줄기 빛으로 다가 서면서 영원하고 싶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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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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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척박한 가슴에 온 봄 / 김영승 우리 동네 향긋한 들길 걸으면 두엄냄새 상큼히 코끝 찌르고 학교에서 돌아오는 학동들 등에 맨 예쁜 가방 위에 쌓인 변두리 황토 흙먼지 과수원 나무 사이사이 쥐불은 검게 타고 목장 젖소들 음매음매 되새김질 하는데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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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피던 날 /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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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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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피던 날 / 용혜원 겨우내내 무엇을 속삭였기에 온 세상에 웃음꽃이 가득할까? 이 봄에 여인네들이 나물을 캐듯이 우리들의 사랑도 캘 수 있을까? 이 봄에 누군가가 까닭없이 그리워지는 듯해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 만나면 온 세상이 떠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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