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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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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545 | | 2010-09-12 | 2014-09-22 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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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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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118 | 62 | 2008-10-05 | 2021-02-05 08:01 |
공지 |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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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9762 | 73 | 2008-05-18 | 2021-02-04 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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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리움이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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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 2664 | 23 | 2008-11-11 | 2011-04-29 04:05 |
배은미 그리움이란.. 마음입니다 / 배은미 그리움 이란것은 마음 안에 이는 간절한 소망과도 같이 한 사람에 대한 따스한 기다림의 시작입니다 그 한 사람에게 굽이 굽이 굽어진 길 그 길을 트는 마음의 노동입니다 비가 오면 비가와서 눈이 오면 눈이와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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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울음이 타는 가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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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 1550 | 14 | 2008-11-08 | 2008-11-08 14:04 |
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강 / 박재삼 마음도 한자리에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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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
희망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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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 1273 | 9 | 2008-11-04 | 2014-05-08 17:31 |
기형도하루 종일 지친 몸으로만 떠돌다가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들은 줄지어 어디로 가는 걸까 웅성웅성 가장 근심스런 색깔로 서행하며 이미 어둠이 깔리는 소각장으로 몰려들어 몇 점 폐휴지로 타들어가는 오후 6시의 참혹한 형량 단 한 번 후회도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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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알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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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29 | 11 | 2008-11-04 | 2008-11-04 12:34 |
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 지리한 장마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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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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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 1270 | 11 | 2008-11-03 | 2008-11-03 01:04 |
용혜원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용혜원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감격 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서로 얼싸안고 기뻐할 일들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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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햇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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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 1298 | 12 | 2008-11-02 | 2008-11-02 06:32 |
정호승햇살에게 /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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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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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321 | 11 | 2008-10-31 | 2008-10-31 14:35 |
민병도 달빛을 흔들고 섰는 한 나무를 그렸습니다 그리움에 데인 상처 한 잎 한 잎 뜯어내며 눈부신 고요 속으로 길을 찾아 떠나는...... 제 가슴 회초리 치는 한 강물을 그렸습니다 흰 구름의 말 한 마디를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해 울음을 삼키며 떠나는 뒷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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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한마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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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05 | 8 | 2008-10-31 | 2008-10-31 12:00 |
이철수 벌레 먹은 잎 하나 같은 말을 합니다. 11월에는 외로움도 아끼겠다고... 작년에도 말했고 지금도.. 그렇게 말합니다, 벌레 먹어 한 쪽 가슴이 텅빈 나뭇잎 하나..길 위에서 만납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은 " 선물 " 입니다. 인간이 가두어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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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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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 1102 | 11 | 2008-10-31 | 2008-10-31 10:14 |
김선태동 거 / 김 선 태 진주가 보석으로서 이름값을 하는 것은 조개라는 숨은 배경이 있 었기 때문이다. 모나고 보잘것없는, 고통의 씨앗인, 어쩌면 원수 같은 모래 한 알 을 내뱉지 못하고 기어이 몸속 손님으로 받아들인 조개의 저 아름다운 동거! 제 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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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새벽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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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166 | 12 | 2008-10-29 | 2008-10-29 14:29 |
민병도 잊고 있었구나 끊겨버린 안부처럼 아픔이 깊을수록 향기마저 깊어져 혀 짧은 바람소리를 가슴속에 품는 산. 서걱대는 댓잎 앞에 부끄럽지 않으려고 안으로 문을 잠근 채 밤새도록 뒤척이면서 뼛속에 통곡을 묻는 너의 아픔 몰랐네. 무시로 흔들고 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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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단추를 채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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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 1155 | 11 | 2008-10-29 | 2008-10-29 06:35 |
천양희 단추를 채우면서 / 천양희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 단추, 첫 연애 첫 결혼 첫 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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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강가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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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082 | 7 | 2008-10-28 | 2008-10-28 12:44 |
임화강가로 가자 /임화 얼음이 다 녹고 진달래잎이 푸르러도, 강물은 그 모양은커녕 숨소리도 안 들려준다. 제법 어른답게 왜버들가지가 장마철을 가리키는데. 빗발은 오락가락 실없게만 구니 언제 대하를 만나볼까? 그러나 어느덧 창밖에 용구새가 골창이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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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
애닮음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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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512 | 18 | 2008-10-28 | 2008-10-28 12:40 |
임화향수 /임화 고향은 이제 먼 반도에 뿌리치듯 버리고 나와, 기억마저 희미하고, 옛날은 생각할수록 쓰라리다만, 아아! 지금은 오월 한창때다. 종달새들이 팔매친 돌처럼 곧장 달아 올라가고, 이슬 방울들이 조으는, 초록빛 밀밭 위, 어루만지듯 미풍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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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
기타
가을 참회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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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 1355 | 19 | 2008-10-28 | 2008-10-28 12:02 |
새빛 장성우가을 참회 기도 / 새빛 장성우 엎드려 동전을 달라고 떨어진 옷에 두 손을 내미는 당신을 거짓이라고 긍휼을 베풀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 자비심 없는 마음을 용서하소서 전철에서 눈먼 사람이 하모니카를 불며 지나갈 때 전철 관리인은 왜 저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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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
애닮음
나무,폭포,그리고 숲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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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250 | 13 | 2008-10-27 | 2008-10-27 17:38 |
박남준 미루나무가 서있는 강 길을 걷는다. 강 건너 마을에 하나 둘 흔들리며 내걸리는 불빛들. 흔들리는 것들도 저렇게 반짝일 수 있구나. 그래 불빛, 흘러온 길들은 늘 그렇게 아득하다. 어제였던가. 그제였던가. 그토록 나는 저 강 건너의 불빛들을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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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
그리움
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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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405 | 17 | 2008-10-24 | 2008-10-24 11:14 |
목필균 때론 눈물나게 그리운 사람도 있으리라 비안개 산허리 끌어안고 울 때 바다가 바람 속에 잠들지 못할 때 낮은 목소리로 부르고 싶은 노래 때론 온몸이 젖도록 기다리고 싶은 사람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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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사랑
세상의 등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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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소 | 1248 | 19 | 2008-10-23 | 2008-10-23 23:56 |
정 끝 별세상의 등뼈 정 끝 별 누군가는 내게 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입술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어깨를 대주고 대준다는 것, 그것은 무작정 내 전부를 들이밀며 무주공산 떨고 있는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져 더 높은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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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기타
나중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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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 1128 | 9 | 2008-10-23 | 2008-10-23 16:23 |
좋은 글 중에서 ♤* 나중은 없습니다 *♤ 오늘날 우리는 더 높은 빌딩과 더 넓은 고속도로를 가지고 있지만, 성질은 더 급해지고 시야는 더 좁아졌습니다. 돈은 더 쓰지만 즐거움은 줄었고, 집은 커졌지만, 식구는 줄어들었습니다. 일은 더 대충 대충 넘겨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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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고독
비 오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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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094 | 8 | 2008-10-22 | 2008-10-22 12:13 |
배경숙 바탕에 깔려 있는 너의 손을 잡고 이렇게 퍼붓는 날에는 내 영혼 빗소리에 떠밀려 가진 것 모두 허물어 버리고 알 수 없는 곳 바닥 끝까지 가고 싶다 이 거리에 돌아 올 표적도 없이 다만 한 줄기 눈빛만 살아서 두려움 모르는 사랑이고 싶다 홀로 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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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
사랑
너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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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 1284 | 16 | 2008-10-21 | 2008-10-21 00:30 |
안도현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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