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한잔 들고-글 그림/雲谷 강장원 가지 끝 얼어붙은 별들도 잠자는 밤 창밖에 서성이던 그리움 흘러들어 눈앞에 삼삼한 모습 잠 못 들게 하는가 별빛도 얼어붙은 이 겨울 시린 바람 외로움 깊게 서린 내 안의 한숨인가 골수에 스민 그리움 상사한 만 깊어라 몸 하나 눕힐 자리 하나면 넉넉한데 야 삼경 데운 자리 잠들지 못하거니 독한 술 한 잔 들 거니 그리움을 마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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