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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단상
박임숙
https://park5611.pe.kr/xe/Gasi_05/54464
2005.05.19
08: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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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단상/박임숙
삐 줌 열린 베란다 문틈으로
아찔한 향기가 바람에 묻혀
바늘처럼 쏟아져 들어온다.
하얀 소복 입은 미망인처럼
고개 숙인
미백의 포도송이
아카시아꽃
세상의 때가 묻힐 대로 묻힌
가슴에서
풋풋한 유년의 추억이
가슴을 뚫고 나와
구멍 난 가슴에
무단 침입하는
창백한 향기를
가슴에 차곡차곡 채워넣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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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단상
박임숙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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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9
오월의 단상/박임숙 삐 줌 열린 베란다 문틈으로 아찔한 향기가 바람에 묻혀 바늘처럼 쏟아져 들어온다. 하얀 소복 입은 미망인처럼 고개 숙인 미백의 포도송이 아카시아꽃 세상의 때가 묻힐 대로 묻힌 가슴에서 풋풋한 유년의 추억이 가슴을 뚫고 나와 구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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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대하여/정호승
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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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7
나무에 대하여/정호승 나는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가 더 아름답다 곧은 나무의 그림자보다 굽은 나무의 그림자가 더 사랑스럽다 함박눈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많이 쌓인다 그늘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그늘져 잠들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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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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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2
등잔/도종환 심지를 조금 내려야겠다 내가 밝힐 수 있는 만큼의 빛이 있는데 심지만 뽑아올려 등잔불 더 밝히려 하다 그으름만 내는 건 어리석은 일인가 잠깐 더 태우며 빛을 낸들 무엇하랴 욕심으로 타는 연기에 눈 제대로 뜰 수 없는데 결구은 심지만 못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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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 나희덕
빈지게
1127
15
2005-04-08
왜 / 나희덕 달팽이는 날아오르지 못할까 붉은 먹이는 붉게 푸른 먹이는 푸르게 그렇게도 정직한 배설을 한다는데 진실은 그런 거라는데 왜 날개가 돋아나지 않는 것일까 오히려 젖은 흙 속을 파고 들어 연한 생살을 부비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 느리게 다만 ...
4709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나는 자유롭지/백창우
1
빈지게
1450
15
2005-04-07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나는 자유롭지/백창우 좋은 음악은 향기가 있지 금방 알 수 있어 황폐한 스무 살, 창 없는 방에 엎드려 날마다 가위 눌릴 때 나를 깨워준 건 바로 음악이었어 좋은 음악은 나를 돌아보게 해 주지 금방 느낄 수 있어 무엇을 봐야할지, 어...
4708
잘 가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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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
1408
14
2009-07-11
이제 당신과 이별을 하려 합니다. 오랫동안 헤어져 있다 재회한 터라 헤어지기가 더욱 힘들지만 눈물을 머금고 당신을 보내려 함이니 그냥 가세요. 미안합니다. 이렇게 돌아서게 되어서...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힘들고 죽고 싶을 때 가장 가까이에서 친구가 ...
4707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거울이...★
5
은하수
885
14
2009-06-21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집을 나설 때 머리를 빗고 옷매무새를 살피듯이 사람 앞에 설 때마다 생각을 다듬고 마음을 추스려 단정한 마음가짐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듯이 내 마음도 날마다 깨끗하게 씻어 진실이라는 거울...
4706
나는 점점점점 작아져
5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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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09-05-05
나는 점점점점 작아져 /시현 4월이 오면 그립다. 그냥 나는 그립다. 너무 그리워 말 못하고 봄밤으로 부질없이 타올라 어둠속을 첨벙이고 비틀거리면 나는 점점점점 작아져 지웠던 기억들이 밀어 올리는 파도에 쓰러져서 하얗게 출렁거린다. 그리움이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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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정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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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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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의 노래/복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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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ing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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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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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9
Feat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데 무슨 뜻인지 몰라 찾아보았어요. 저만 모르는지 모르지만 혹시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 Featuring 피처링(Featuring)은 흑인 음악, 그 중에서도 힙합과 R&B 진영에서 먼저 사용한 용어로 현재 대중음악의 전 장르로 퍼져있는 음...
4702
남쪽바다 향일암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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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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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위한 습작/허만하
8
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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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4
지리산을 위한 습작/허만하 물안개 자욱한 새벽 골짜기. 노루가 목마름을 달래고 있 다. 산토끼 발자국은 마른 풀섶 서걱임이 덮어 버린다. 야 생의 짐승은 제마다의 길을 가지고 있다. 다른 질서가 지배 하는 세계. 피아골 계곡에서 황홀한 자살처럼 얼어 죽...
4700
아침부처/정일근
2
빈지게
846
14
2009-02-07
아침부처/정일근 나는 아침을 부처라 부르고 싶다 멀리 있는 산이 구름을 피워 길게 누운 몽유도원도가 펼쳐지고 들판은 벼가 익어 황금정원을 만든다 세수하려고 받아놓은 물에 먼저 세수하고 가는 파란하늘이 새파랗다 멀어질수록 아득한 수묵화가 되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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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사귄 벗은 오랜 친구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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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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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4
새로 사귄 벗은 오랜 친구만 못하다 사사로운 은혜를 베푸는 일은 공정한 여론을 돕는 것만 못하고, 새로운 벗을 사귀는 일은 옛 친구와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것만 못하다. 영광스러운 이름을 세우는 일은 숨은 덕을 심는 것만 못하고, 기이한 절조를 숭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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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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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를 사랑하는 총각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언덕 위 나무 아래에서 만나기를 약속했습니다. 안달이 난 총각이 일찍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녀는 무슨 이유인지 늦습니다. 총각은 애가 타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러는 찰나에 총각에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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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지 오는 소리에 놀라 잠 깨니 창밖 내 지은 죄들이 北風으로 몰려와 농성중이다 - 이재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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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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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김치 맛나게 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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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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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3
누구나 쉽게 담궈 먹는 열무김치입니다. . 열무를 사오셨지요? 이왕이면 아침 일찍 가서 싱싱한 것으로 고르세요. 집안 식구들 먹는 기호에 따라 길게 담기도 하고...잘라 담기도 하지요. 저기 붙어 있는 작은 무는 절대 버리지 마세요. 그게 열무김치의 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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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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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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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7
나에게 묻습니다 내 이름을 부르며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로 가슴속에 작은 사랑이라도 품고 있으며 그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는지... 내 이름을 부르며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로 가슴속에 작은 진리라도 품고 있으며 그 진리에 따라 행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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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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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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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0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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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쁜 마음을 간직하라
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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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4
항상 기쁜 마음을 간직하라 기쁨이 삶에 있어서 제일의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삶의 욕구이며 삶의 힘이며 또다시 삶의 힘이며 또다시 삶의 가치이기 때문일 것이다. 기쁜 마음은 모든 것을 포용한다. 슬픔도 분노도 그 어떠한 고뇌도 기쁨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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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낭만에 대하여/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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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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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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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말몽환 < 泡沫夢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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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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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5
포말몽환 노을이 숨져 가는 붉은 바다 출렁이는 혼돈(混沌)을 싣고 손 노를 저어 향기로운 꿈으로 그대가 온다 가까이, 조금만 더 가까이 사랑과 이별의 난해(難解)한 영혼 명치 끝에 매달린 내 질긴 숨결의 고적(孤寂) 부끄럼마저 잊은 채 벌거숭이 알몸 포...
4689
신베트남 Tour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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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y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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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8
- 신베트남 Tour photo (하노이 / 하롱베이 / 깟바섬) - Yietnam(베트남) 국가명 : 사회주의 공화국 수 도 : 하노이(Hanoi) 정권자 : 농 등 만 당서기장(2006.4 유임) 인 구 : 8000만명(2002년도 기준) 기 후 : 北 - 고온다습 - 아열대성기후 습도 83% 南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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