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글 수 488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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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50581   2009-08-06 2009-10-22 13:39
148 어른이 된다는 것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1
오작교
940   2021-11-29 2021-11-29 19:42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완벽하지 않은 존재임을 아는 것, 아버지의 삶을, 어머니의 살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었을 대 우리는 진정한 어른이 된다. 그는 자신이 어른이 되었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 여자친구의 대학 졸업식 날, 그녀를 축하하기 위해 갔...  
147 새의 말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935   2023-08-11 2023-08-11 10:31
여행을 통해 세상의 진실을 발견한 한 여행가는 "새와 책이 다른 말을 한다면 늘 새의 말을 믿어라."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지요? 새의 말을 믿나요, 아니면 책의 말을 믿나요. 그러나 미디어가 발달한 현대사회에서는 새의 말은 커녕 책의 말도...  
146 별들의 소용돌이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1
오작교
934   2022-03-06 2022-04-25 22:19
봄입니다. 매화가 봉오리를 맺고 남쪽에는 돋아나는 풀들이 연둣빛 혀를 내밀고 있습니다. 돋아나는 새순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것을 보면 풋풋하고 싱그럽지만 왠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새 생명의 에너지로 비빈 음식으로 씹기 ...  
145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1
오작교
927   2022-05-25 2022-05-25 21:46
사랑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지금껏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발굴하는 힘. 그 어떤 오해에도 흔들림 없는 믿음을 보여줄 때 만개하는 꽃. 결코 유통기한 짧은 연정만은 아닌 것 인터폰이 울렸다. 아내가 인터폰으로 무슨 이야기를...  
144 나쁜 기억으로부터의 자유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924   2022-01-20 2022-01-20 20:13
누구에게나 나쁜 기억이 남겨질 수 잇다. 나쁜 기억으로부터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 나쁜 기억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그것이 더 나은 인생을 여는 열쇠가 된다. 스포츠 선수들에게 체력을 키우고 기술을 연마하는 훈련만큼 중요한 훈련이 있다. 이...  
143 하루하루 더 홀가분하질 것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924   2021-12-19 2021-12-19 18:02
강을 건넜으면 배를 버려야 하고, 높은 산을 오르려면 더없이 가벼워야 한다. 그러므로 하루하루 더 홀가분해 질 것. 꼭 건너야 할 강물이 눈앞에 있다. 그는 강을 건너기 위해 배를 열심히 만들었다. 무사히 강을 건너고 보니 열심히 만든 배를 버리기 아까...  
142 무거운 것을 가볍게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923   2022-07-09 2022-07-09 09:52
지루한 사람과는 밥 먹지 마라, 이런 책 제목을 본 기억이 납니다. 요즘 가장 매력 있는 사람은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지요. 썰렁한 분위기도 반전시킬 수 있는 재치 있는 사람, 화난 사람이나 슬픈 사람도 금방 미소 짓게 만들 수 있는 유머 감각 ...  
141 철없는 희망보다 허심탄회한 포기가 빛나는 순간 / 그때, 나에게 미처하지 못한 말
오작교
922   2022-07-11 2022-07-11 15:11
세 번째 포기. 그것은 ‘예전의 아버지, 건강하고 멋진 아버지’를 다시 찾으려는 희망이다. 사실 나는 어머니보다도 아버지와 더 친한 딸이었다. 우리 둘은 통하는 게 많았다. 아버지는 책을 좋아했고, 학자로 살고 싶어 했지만,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 그 길을...  
140 공격보다 수비 / 삶이 내게 무엇을 붇더라도
오작교
918   2021-12-19 2021-12-19 18:09
야구에서 공격이 더 중요할까, 수비가 더 중요할까?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길 수는 있지만 실점을 하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드물다. 그러므로 공격보다 수비! 인터뷰 기사는 훌륭한 교과서다. 한 사람의 삶을 요약한 인터뷰에서는 그 사람이 평생을 바쳐 ...  
139 어디로 가는가?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1
오작교
916   2021-12-04 2021-12-04 09:49
오래된 일이지만 방송국에서 피디로 일하던 시절 입니다. 피디란 방송에 출연할 출연자를 늘 찾아내고 또 맞이하며 기다리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초대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기다리고 있는데, 현관에서 이분이 어떤 분인지 들여보내도 관찬하겠느냐고 전화...  
138 내 인생에 상처가없다면...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1
오작교
914   2021-12-05 2021-12-06 18:09
'발레리나가 아침에 일어나 아프지 않다면 죽은 거나 다름없다'는 발레리나 문훈숙의 말을 이렇게 바꾸어 본다. 살아온 시간에 상처가 없다면 살지 않ㅇㄴ 거나 다름없다고. 얼어붙은 거리에 신발 한 짝이 떨어져 있다. 그것도 멀쩡한 남자 구두가 한...  
137 움직이는 것은 마음 /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1
오작교
912   2022-03-17 2022-04-25 22:02
감정을 일으키는 것은 그대도 상대도 아니며 오직 마음이 그럴 뿐입니다. 마음에 비친 분노라는 감정은 실체가 없어서 마치 영화관에서 스크린을 통해 보는 영상과 같습니다. 오래 전부터 선불교에서 내려오는 유명한 일화로, '풍번문답'이라는 6조 혜...  
136 오직 삶으로써 무엇을 하려 하지 않는 자야말로 / 느림과 비움 1
오작교
911   2022-05-21 2022-05-28 09:10
억지로 하지 않으면 하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애써 부귀와 공명을 쫓아 삽니다. 부귀와 공명이 나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집과 좋은 차를 타고 남의 섬김을 받으며 살 수 있는 것은 지상에서 누리는 복이지요. 하지만 그것을 억지로 하...  
135 마음 나누기 3
오작교
908   2022-03-30 2022-04-05 00:30
저는 청소를 하면서 가끔 사물들과 마음을 나눕니다. 물건들이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지 살펴보고, 아무렇거나 나뒹구는 것이 있으면 일으켜 세워 먼지도 털고 때도 닦아주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그러면 사물들도 행복하게 화합하지요. 지난달에는 암...  
134 그 사람을 위하여 / 나를 격려하는 하루 1 file
오작교
907   2022-05-19 2022-05-19 08:15
 
133 스스로 사랑하되 그 사랑하는 바를... / 느림과 비움
오작교
907   2022-01-26 2022-01-26 19:23
스스로 사랑하되 그 사랑하는 바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성인이란 스스로 삶을 도모하는 범인과 차이가 있겠지요. 범인들은 주린 제 배를 채우는 데 바쁘고 제 삶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남과 다투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  
132 상여놀이 / 아버지의 뒷모습
오작교
906   2023-10-10 2023-10-10 10:13
“아~ 하, 아~ 하, 어쩔거나 어쩔거나 불쌍해서 어쩔거나.” 상여놀이에 메기는 숙부의 선창이 밤하늘에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빈 상여를 멘 장정들이 진양조 느린 가락으로 받고 있었다. “어허- 넘, 어허- 넘, 어허-넘, 어허- 너엄.” “북망산천 멀다더니 바...  
131 상상이 사실보다 진실하다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906   2021-12-08 2021-12-08 14:24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환상입니다. 모든 것이 한바탕 꿈이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피카소 같은 화가는 "상상이 사실보다 진실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보다 머릿속의 상상이 더 진실하다니 대체 무슨 말...  
130 인생의 스승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오작교
906   2021-08-31 2021-08-31 09:40
가을이 가고, 또 겨울이 차갑고 냉정한 얼굴로 찾아 올 것이다. 액정 위로 문자를 찍어 넣으며 나는 유튜브를 뒤져 오래된 노래를 듣는다. 기쁨은 순간이며 슬픔을 길고 반복적으로 인생을 찾아 온다.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들 하지만 그건 다 거짓말 아니면 ...  
129 삶은 모두 불꽃을 가지고 있다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오작교
904   2022-06-10 2022-06-10 09:33
이상한 일이었다. 마치 말을 통하는 누군가가 앞에 있는 것처럼 나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야기하듯 고양이에게 말을 건넸다. “삶은 모두 불꽃을 가지고 있다.” 내 앞에 앉아 있는, 정확하게 말하면 나로부터 3m 정도 떨어진 곳에 웅크린 채 앉아 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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