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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면
박임숙
https://park5611.pe.kr/xe/Gasi_05/54419
2005.05.11
09:20: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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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면/박임숙
나 다시 태어나면
돌로 태어나려네
모진 비바람 폭우에
범람하는 강물 따라
때론 세월에 부딪혀 부서져
내 몸 깎이는 고통 온대도.
모난 세상 둥글게
못생겨도 좋은,
발길에 채여도 제자린 양
그곳이 어딘지 몰라도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려네
돌은 듣지도 말 하도 못함에
둑길 돌 되어
(무심)無心으로 한세월 보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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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을 수 없던 길/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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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을 수 없던 길/도종환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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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마.. 말할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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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1
♡ 차마.. 말할수가 없다 ♡ 차마.. 말할수가 없다.. 그립다고 .. 많이 그립다고.. 차마 그립다고.. 말할수 가 없다.. 보고픈데.. 많이 보고픈데... 차마 보고프다고.. 말할수가 없다.. 가슴아프다고.. 많이 아프다고.. 차마 아프다고 .. 말할수가 없다 눈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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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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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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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0
당신의 한숨 속에 흘러버린 팔순 세월 잔주름 겹친 후에야 굽이굽이 그 슬픔 아려옵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는 손가락 있다더냐 그 말 뜻 겨우 알 듯한데 쉰도 너머 육십을 바라봅니다. 아리랑 가락처럼 아린 부정 백발 돋아나는 이제야 겨우 철이 드...
2210
늘 그리운 사람/ 용혜원
2
빈지게
1049
2
2005-05-26
늘 그리운 사람/ 용혜원 늘 그리움의 고개를 넘어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내 마음을 알고 있다면 고독에 갇혀 홀로 절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 이어야 할 순간까지 우리의 사랑은 끝날 수 없고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막연한 기다림이 어리석...
2209
잊혀질 사랑이 아닙니다/정 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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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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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사랑법
1
박임숙
1018
2
2005-05-13
담쟁이 사랑법/박임숙 아세요. 당신께 짐 될까, 발치에만 머물고 싶어도 마음과 상반되게 온몸으로 타올라 가는 모순된 사랑 사랑이 집착의 넝쿨로 전이되어 자꾸 높아만 가도 사심 없이 내어주는 온몸 굵은 허리를 껴안으면 기걸 과 함께 있는 것 같아 황홀함...
다시 태어나면
박임숙
1026
2
2005-05-11
다시 태어나면/박임숙 나 다시 태어나면 돌로 태어나려네 모진 비바람 폭우에 범람하는 강물 따라 때론 세월에 부딪혀 부서져 내 몸 깎이는 고통 온대도. 모난 세상 둥글게 못생겨도 좋은, 발길에 채여도 제자린 양 그곳이 어딘지 몰라도 아무 생각 없이 살아...
2206
자리 짜는 늙은이와 술 한 잔을 나누고/신경림
빈지게
1012
2
2005-05-09
자리 짜는 늙은이와 술 한 잔을 나누고/신경림 자리를 짜보니 알겠더란다 세상에 버릴 게 하나도 없다는 걸 미끈한 상질 부들로 앞을 대고 좀 처지는 중질로는 뒤를 받친 다음 짧고 못난 놈들로는 속을 넣으면 되더란다 잘나고 미끈한 부들만 가지고는 모양 ...
2205
오월의 붉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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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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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2
오월의 붉은 꽃/박임숙 사람백정 노릇 해 피맛 싫증나게 본 정권의 떨거지들 후회는 늘 완행 세월은 무량하게 흘러 망가진 삶을 복원하려 몸부림치지 마라. 오월 민중항쟁 무자비한 진압에 스러져간 목숨 꽃들] 죗값은 평생 삶이라는 아수라 지옥을 맨몸으로 ...
2204
사랑의 조건/이성진
빈지게
1025
2
2005-04-30
사랑의 조건/이성진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하는데 무슨 조건이 있어야 하나요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어찌할수없는 이 마음은 내가 죽어 다음 세상에 태어나도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2203
산상에서
1
김관수
1137
2
2005-04-27
12345
2202
물 드셨습니까? / 오광수
2
하늘생각
1201
2
2005-04-26
물 드셨습니까? "물 드셨습니까?" 듣기 따라서는 상당히 언짢은 인사를 얼마 전에 종종 받았었다. 우리네 하는 말 가운데 "물 먹었다."라는 말이 일상 쓰는 일반적인 뜻 보담은 무슨 일을 도모했는데 잘 이루어지질 못했거나 "뒤통수를 맞지 않으셨습니까?" 하...
2201
엽기 유머 입니다...마우스로 만져 보세요...+19
1
촛불사랑
1248
2
2005-04-26
</blockquot
2200
아름다운 불/지연희
2
빈지게
1359
2
2005-04-25
아름다운 불/지연희 부지깽이를 마법의 지팡이처럼 부리시던 어머니가 아궁이 속에 지핀 불은 아름다웠다 보리대나 솔가지의 일었다 사위는 불꽃보다 지펴진 장작 속 파닥이는 불꽃을 보는 것은 숨막힐 것 같은 기쁨이었다 때로 연기만 남고 사그라들기도 하...
2199
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이해인
빈지게
1095
2
2005-04-22
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이해인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 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것...
2198
한 사람을 생각하며/김종원
빈지게
1327
2
2005-04-22
한 사람을 생각하며/김종원 누구나 가슴속에 사랑 하나쯤은 묻어놓고 살아갑니다 그 사랑이 때로는 커다란 종이 되어 내 가슴을 울리고, 때로는 구름이 되어 내 가슴 이곳저곳을 누비고 지나갑니다 하지만 너무나 아픈 마음에, 너무나 큰 그리움 때문에 사랑...
2197
복상꽃 같은 우리 순이/양정자
빈지게
1328
2
2005-04-20
복상꽃 같은 우리 순이/양정자 사내애처럼 장난 심하고 한 번 웃으면 자지러지게 웃어대고 성적도 별로 좋지 않은 얼굴 검은 복순이의 별명을 우리 반 친구들은 무우짱아찌라고 불렀다 공납금 미납으로 불려오신 신길동 시장 바닥에서 떡장사하신다는 그 애 ...
2196
이 아침에 / 용혜원
빈지게
1343
2
2005-04-19
이 아침에 / 용혜원 찬란히 떠오르는 빛은 이 땅 어느 곳에나 비추이게 하소서. 손등에 햇살을 받으며 봄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병상의 아픔에도 젊은이들의 터질 듯한 벅찬 가슴 외로운 노인의 얼굴에도 희망과 꿈이 되게 하소서. 또 다시 우리에게 허락되는 ...
2195
우리들 마음속에/문정희
빈지게
1170
2
2005-04-18
우리들 마음속에/문정희 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대 손을 잡으면 거기 따뜻한 체온이 있듯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있는 사랑의 빛을 나는 안다. 마음속에 하늘이 있고 마음속에 해보다 더 눈부시고 따스한 사랑이 있어 어둡고 추운 ...
2194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김용택
빈지게
1299
2
2005-04-18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김용택 작년에 피었던 꽃 올해도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 피어 새롭습니다 작년에 꽃 피었을 때 서럽더니 올해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이 피어나니 다시 또 서럽고 눈물 납니다 이렇게 거기 그 자리 피어나는 꽃 눈물로 서서 바라보...
2193
존경, 사랑, 그리고 믿음/김시종
빈지게
1247
2
2005-04-18
존경, 사랑, 그리고 믿음/김시종 잘 익은 과일을 쳐다보는 것처럼 웃어른을 우러르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사랑은 받는 쪽보다 사랑은 베푸는 것이 더 마음 편하다 믿음이 있는 것은 깊은 물 속에서 밧줄을 가진 것만큼 든든한 일이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2192
낮고 깊게 묵묵히 사랑하라 / 이정하
빈지게
1220
2
2005-04-15
낮고 깊게 묵묵히 사랑하라 / 이정하 깊고 참된 사랑은 조용하고 말이 없는 가운데 나오나니 진실로 그 사람을 사랑하거든 아무도 모르게 먼저 입을 닫는 법부터 배우라 말없이 한 발자국 씩 그가 혹시 오해를 품고 있더라도 굳이 변명하지 마라 그가 당신을 ...
2191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인연
1175
2
2005-04-14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치고 실수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이렇게 모두 다 실수를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 입니다. 내 생각에는 실수가 유익한 것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실수를 통해 얻는것이 순탄한 일...
2190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아침을/정상기
빈지게
1226
2
2005-04-13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아침을/정상기 밝은 햇살이 창문을 두드리며 부시시 몸을 일구던 날 갈잎의 이슬 방울은 일일이 수정처럼 해맑은 미소로 반짝이고 새들은 노랫소리 눈인사 곁들인다 내 마음은 이상의 날개를 달고 창공을 날아 무지개 꿈으로 한아름 영...
2189
봄날의 독백 / 최민순
1
오작교
1313
2
2005-04-11
봄날의 독백 글/최민순 봉긋거리는 설렘으로 처음 맞이하는 봄날의 새싹이 가슴에 묻어 피어난다 아무것도 없을거 같은 삭막한 대지의 겨울을 어떻게 보냈는지 알수없는 시간 긴 기다림의 봄이 였지만 봄은 쓸쓸한 여운으로 마음을 헤집어놓고 커다란 흔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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