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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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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5788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9377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55157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56388   2013-06-27
4613 가을비 되어~ 1
도담
882 2 2005-09-19
-가을비 되어- 김관수 스잔한 가을비가 힘도없이 무기력하게 대지에 내려와 앉는다 짝잃은 중년의 아낙에 뼈속을 콕콕 찌르며 칼같은 뾰족한 고독을 안긴다 코스모스 도열해 피어있는 시골길 한적한 모퉁이에 일렁이는 먼지바람 재우지도 못하며 한낮 땡볕에 ...  
4612 지는 잎새 쌓이거든/김남주 2
빈지게
940 2 2005-09-20
지는 잎새 쌓이거든/김남주 당신은 나의 기다림 강건너 나룻배 지그시 밀어 타고 오세요 한줄기 소낙비 몰고 오세요 당신은 나의 그리움 솔밭 사이사이로 지는 잎새 쌓이거든 열두 겹 포근히 즈려밟고 오세요 오세요 당신은 나의 화로 눈 내려 첫눈 녹기 전에...  
4611 물안개 - 귀향소식 1
진리여행
876 4 2005-09-20
물안개 - 귀향소식 청하 권대욱 아마득히 흘러가는 포플러의 그 긴 그림자에 가을빛이 살그머니 찾아올땐 그리움을 한 없이 만들어가는 날에 고향가는 들뜬 마음에 꿈을 꾸었다네 아마도 어린날의 그 그리움을 찾아가려나 그렇게도 내리던 빗소리에 긴 밤 지새...  
4610 맘 켱기는 날/김소월
빈지게
966 22 2005-09-21
맘 켱기는 날/김소월 오실 날 아니 오시는 사람! 오시는 것 같게도 맘 켱기는 날! 어느덧 해도 지고 날이 저무네!  
4609 나의 9월은 / 서정윤 2
빈지게
857 2 2005-09-21
나의 9월은 / 서정윤 나무들의 하늘이, 하늘로 하늘로만 뻗어가고 반백의 노을을 보며 나의 9월은 하늘 가슴 깊숙이 젊은 사랑을 갈무리한다 서두르지 않는 한결같은 걸음으로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하는 9월 이제는 잊으며 살아야 할 때 자신의 뒷모습을 정...  
4608 낙엽 1
하늘빛
886 1 2005-09-21
촉촉한 비가 내리네요 고운님들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항상 한가위처럼 즐겁고 행복한 날되시길 바랍니다. 오작교님~~~~~아름다운 가을 되세요  
4607 가을비 오는 날 1
청하
895 7 2005-09-21
가을비 오는 날 청하 권대욱 비 오는 날에는 나는 마음이 늘 이상합니다 이 가을날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저 비가 내리는 날에는 물안개를 헤치고 어딘지는 모르지만 깊고 깊은 전설의 숲속을 사랑하는 님과 둘이서만 걸어가고 싶습니다 만약에 님이 나에게 세...  
4606 바람 부는날 1
하정우
829 8 2005-09-21
 
4605 내..허락없이 아프지마로~
김남민
899 1 2005-09-21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꽃이 필 때는 불어오는 바람에게 아프다고 말하잖아 진주조개는 상처가 쓰리면 파도에게 하소연하는데 아프려면 사랑하는 당신 물어보고 아파야지 그래야 아픈상처 바람에게 호~불어 달라 부탁하지 쓰라린 가슴 비에게 일러 어루만져...  
4604 가을의 서곡 -소천-
빛그림
892   2005-09-21
 
4603 숲을 지나오다/김수영 2
빈지게
893 1 2005-09-22
숲을 지나오다/김수영 참나무와 졸참나무의 숲입니다 나뭇진이 흐르던 자리 (상처 없는 영혼도 있을까요) 가을이 오면 그 나무의 단풍이 많겠지요 오솔진 숲으로 흐르는 여름해의 눈부신 역광 발효한 빛의 향기가 헤매이게 합니다 보이지 않는 꿀에 취해 더러...  
4602 빗소리 속으로 / 김선숙
빈지게
884 1 2005-09-22
빗소리 속으로 / 김선숙 나뭇가지를 타고 내리는 빗줄기 잔잔히 가슴을 파고드는 똑똑 하는 빗방울 소리가 음악처럼 귓가로 들려옵니다 가만가만 풀잎에 고운 입맞춤을 하듯 창가로 두두 소리를 내는 빗줄기 쪼르르 내리는 모습 바라보는 내 마음도 비와 같이...  
4601 풍류 한 세상
황혼의 신사
876 6 2005-09-22
 
4600 오작교님 안녕하세요?
김남민
904   2005-09-22
녹아서 작아지는 비누처럼 비누는 사용할 때마다 자기 살이 녹아서 작아지는, 드디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러나 그때마다 더러움을 없애준다 만일 녹지않는 비누가 있다면 쓸모없는 물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자기 희생을 통해 사회에 공현 할줄 아는 ...  
4599 물안개 - 3.인연
진리여행
866 4 2005-09-22
물안개 - 3.인연 청하 권대욱 구름 빛이 고운 날에는 추분이 그리워집니다. 하지만 그 날은 바로 낼모랩니다. 가을 날 초저녁에는 내 작은 생을 갸늠하여 봅니다. 무엇이 이곳을 나게 하였을가라고 말입니다.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하고도 합니다. 다만 알지를 ...  
4598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도종환
빈지게
924   2005-09-23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도종환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  
4597 달팽이의 사랑/김광규
빈지게
976 2 2005-09-23
달팽이의 사랑/김광규 장독대 앞뜰 이끼 낀 시멘트 바닥에서 달팽이 두마리 얼굴 비비고 있다 요란한 천둥 번개 장대 같은 빗줄기 뚫고 여기까지 기어오는데 얼마나 오래 걸렸을까 멀리서 그리움에 몸이 달아 그들은 아마 뛰어왔을 것이다 들리지 않는 이름 ...  
4596 단비 생활 속의 비리 1
단비
923   2005-09-23
이른 아침엔, 가을을 안내하는 시원한 바람이 이슬을 깨트려 모든 사물이 생동감이 있고 한낮은, 여름 잔영 행세에 못내 아쉬운지 나뭇잎 뒤에 숨어 힘없이 졸고 있습니다 저녁은, 노을이 구름에 묻혀 홍조를 띄며 가을에 자리 내어주고 가는 여름을 위하여......  
4595 가을밤/김용택
빈지게
868 6 2005-09-23
가을밤/김용택 달빛이 하얗게 쏟아지는 가을 밤에 달빛을 밟으며 마을 밖으로 걸어나가보았느냐 세상은 잠이 들고 지푸라기들만 찬 서리에 반짝이는 적막한 들판에 아득히 서 보았느냐 달빛 아래 산들은 빚진 아버지처럼 까맣게 앉아 있고 저 멀리 강물이 반...  
4594 낙엽지는 연못에서
하정우
901 7 2005-09-23
 
4593 비 그친 가을 새벽 1
조용순
873 1 2005-09-23
비 그친 가을 새벽/조용순 밤새 가을앓이로 몸부림치며 쏟아지던 그리움이 새벽녘엔 지쳐 쓰러졌는가 보다 잠잠히 푸른 잎에 눈물방울만 남기고 살며시 누워있다 그 눈물자국 마르며 갈색으로 변해가는 아픔이 어쩜 한 계절이 다 지날 때까지 상처로 흐느낄 텐...  
4592 오늘 하루만 그리워하겠습니다 2
하늘빛
867 15 2005-09-23
♡ 오늘 하루만 그리워하겠습니다 ♡ - 하 늘 빛 -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엔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잊을 수 없는 당신 모습으로 눈가에 눈물이 맺혀 그만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당신과 나 사이엔 마지막이란 말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엔 이별...  
4591 산다는게/초아 1
김남민
853 3 2005-09-23
짧은 기쁨 긴 괴로움 잠시 머문 행복 오랜 슬픔 산과 들 강과 바다. 그 속에서 자꾸 목이 메입니다.  
4590 가을의 기도
고암
886 2 2005-09-24
 
4589 마음이 허기질땐 4
단비
3652 22 2005-09-25
고향에 왔습니다. 나는 빛바랜 사진첩을 펼쳐봅니다. 학교파하고 콩서리로 허기진 배채우던 내유년의 시절을 떠올리면서...... 입가에 깜장칠을 하고 삐삐 속살먹으며 좋아라하던 그시절을 말입니다. 그래도 그때는 참 좋았습니다. 실수를 하여도 천진난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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