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 낭송시만 올려주세요

글 수 502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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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질투는 나의 힘 - 낭송 김숙
달마
3130 35 2008-08-29 2008-08-29 22:35
★☆ 질투는 나의 힘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  
381 내 마음의 자명고 - 낭송 김미숙 1
달마
3523 28 2008-08-28 2008-08-28 22:40
내 마음의 자명고 서울은 거대한 마취실 상경 십년만에 어찌된 셈인지 내 마음의 자명고 조그만 슬픔에도 맹렬히 울던 내 양심의 자명고 이젠 우는 법마져 까맣게 잊고 깊은 잠속에 떨어저 버렸네 서울은 환각의 스크린 아침 저녁으로 꿈으로 발을 만드는 비...  
380 중년이 쓸쓸해질 때 - 낭송 고은하 2
달마
3048 30 2008-08-27 2008-08-27 22:18
중년이 쓸쓸해질 때 산다는 건 이렇게 낙엽 한 잎으로 남는 것이더냐 그 많은 씨앗은 어느 밭에 뿌리고 그 많은 나뭇잎은 다 어디로 사라지고 바람 불면 날아갈 얇은 가슴 한 장으로 남는 것이더냐 중년의 문턱에 들어서면 봄에도 가을이 서고 쓸쓸한 가을에 ...  
379 당신을 사랑해서
산들애
2742 10 2008-08-27 2008-08-27 12:03
당신을 사랑해서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눈물이 많은 사람이며 파란 하늘을 좋아하는 사람은 밝고 활발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며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고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은 의지하고 싶은 나약함이 있는 사람입니다. 바다를 좋아하...  
378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일곱 -김설하(낭송 한송이)
산들애
2525 17 2008-08-27 2008-08-27 11:51
 
377 내 아픈 그리움아! 내 아픈 사랑아!
산들애
2651 15 2008-08-27 2008-08-27 11:48
내 아픈 그리움아! 내 아픈 사랑아! 詩 이민숙 내 아픈 고열 속에서 늘 깨어 있는 당신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하면서도 입술 가득 또렷이 부르는 당신 이름 석 자에 눈물이 납니다 너무 아파서 내려다 본 가슴 안에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멍든 가슴이 날 ...  
376 생명 - 낭송 김미숙
달마
2719 21 2008-08-26 2008-08-26 22:51
생명 맨 처음 이 생명은 엄마의 것이고 그 다음 이 생명은 나의 것이고 지금의 이 생명은 당신의 것입니다 나는 당신의 그릇입니까 당신은 나의 그릇입니까 우리는 서로의 모습을 결정짓는 그릇일 수 있겠습니다만 이조백자나 고려청자에 담기는 맑은 물이 되...  
375 어둠 속에 불을 밝히고 - 낭송 고은하 2
달마
2708 28 2008-08-24 2008-08-24 23:41
★☆ 어둠 속에 불을 밝히고 불러 보아도 허공인 하늘가 사랑을 고백해도 그늘진 응달 속의 여린 꽃잎 하나 냉정한 그대 미운 그대 눈 흘김으로 멀어지지 말고 이제 나를 사랑해라 사랑은 비를 맞아도 피어나고 바람에 젖어도 그리움을 품고 있나니 목숨 바쳐 ...  
374 그 여자의 고백 - 낭송 고은영 2
달마
3151 28 2008-08-22 2008-08-22 13:04
그 여자의 고백 지천명이 다 되어 점점 가까워지는 폐경기를 앞두고 섹스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남았겠냐고 묻지만 거침없는 물줄기에 샤워 후 거울앞에서 여전히 탄력을 잃지 않고 건강하고 팽팽한 육체를 바라보며 가끔은 실없이 당신을 ...  
373 바람과 물 되어 - 낭송 고은하
달마
3029 26 2008-08-20 2008-08-20 22:04
★☆ 바람과 물 되어 바람과 물이 하나였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꽃이 진 자리 웅크린 열매 빈 둥지 눈멀도록 지켜낸 작은 몸 당신 발자국에 세월 묻으며 어린 가시고기 되어 그 자리를 서성였습니다 불혹 넘어 어린 나를 품으시고 마른 젖가슴 부비시며 눈물 ...  
372 세상의 길가에 나무되어 - 박남준 1
명임
2886 9 2008-08-20 2008-08-20 06:10
세상의 길가에 나무되어 - 박남준 곡 : 유종화 / 노래 : 허설 먼 길을 걸어서도 당신을 볼 수가 없어요 새들은 돌아갈 집을 찾아 갈숲 새로 떠나는데 가고 오는 그 모두에 눈시울 적셔가며 어둔 밤까지 비어가는 길이란 길을 서성거렸습니다 이 길도 아닙니까...  
371 꿈속에서 꿈을 꾸는 그녀가 - 낭송 고은하 2
달마
2835 30 2008-08-19 2008-08-19 23:53
꿈속에서 꿈을 꾸는 그녀가 이해와 배려는 난지도에 내던져 부패시키고 삶이 장난인 양 모두가 기분대로 사는 세상 책임감은 양심 속에서 죽고 양심은 세상 속에서 죽었나 다들 미쳐가는 세상 사랑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가 아름다운 인간의 노래는 이제 진...  
370 꽃 졌다 다시 피어도 - 시 박해옥, 낭송 이혜선 2
달마
3030 28 2008-08-18 2008-08-18 12:52
꽃 졌다 다시 피어도 내 어머님 날 버렸듯 멀잖아 나도 내 아이를 버리겠고 그대의 어머니도 분명 그대를 버릴 것입니다 새 옷에 새 버선 신겨 드렸더니 두 번 다시 안볼 양인지 그림자 일점 남기지 않고 호적까지 파가시더이다 그대의 어머니도 그렇게 가시...  
369 소금인형 - 류시화 (낭송 : 류시화) 02:10
명임
3094 20 2008-08-17 2008-08-17 16:15
소금인형 - 류시화 (낭송 : 류시화) 02:10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368 더 사랑하고 싶다 - 낭송 고은하
달마
2765 26 2008-08-17 2008-08-17 11:54
★☆ 더 사랑하고 싶다 사람속에서 사람이 그립다 땀에 풍덩 잠겼는데 더 땀을 흘리고 싶다 너의 소리가 들려도 너를 또 부르고 싶다 얼마나 더 가라앉아야 온전히 빠질까 얼마나 더 소리쳐야 목소리가 죽을까 잘 포장된 유리상자 속의 군중속에서 비틀대는 착...  
367 지천명(知天命) - 낭송 고은하 6
달마
4061 62 2008-08-16 2008-08-16 11:21
지천명(知天命) 너는 말이 없다 샛강도 지나고 급류도 지났는데 서리 맞은 머리카락 골깊은 잔잔한 미소만 흐른다 너가 따라주는 한잔 술에 유년을 담궈보니 까끔내기 곱던 시절 봇도랑 개울 깨 벗고 멱 감으며 송사리 쫓고 보리개떡 코묻은 손으로 먹던 얼굴...  
366 당신에게 쓰는 편지(기억 저편) - 낭송 고은하
달마
3079 27 2008-08-15 2008-08-15 10:57
당신에게 쓰는 편지(기억 저편) 푸르는 공단 갈아입고 피고지는 그곳 꽃잎 하나의 떨림처럼 이 가슴 흔들 던 당신과의 만남 어쩌면 당신은 이 사람에게 눈길 한 번 주지않았음을 그대 기억하나요 하지만 당신을 바라보는 나의 눈빛은 끝없이 속삭였습니다 그...  
365 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낭송 : 류시화) 2:36 1
명임
3235 12 2008-08-15 2008-08-15 03:54
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낭송 : 류시화) 2:36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364 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 - 낭송 고은하 2
달마
3577 37 2008-08-13 2008-08-13 22:43
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 햇살 고운 아침에 오후의 쓸쓸한 바람을 알지 못했고 준비없이 나선 길에서 비를 만날 줄 몰랐다면 이것이 곧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한줄기 실바람에도 홀로 앉은 마음이 불어대고 소리없는 가랑비에 빗장 지른 가슴까지 젖...  
363 그대 어디쯤 오십니까
산들애
2636 16 2008-08-13 2008-08-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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