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이 공간을 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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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1268 | | 2009-08-06 | 2009-10-22 1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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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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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136 | | 2012-03-12 | 2012-10-03 17:02 |
집을 가장 아름답게 꾸며주는 것은 자주 찾아오는 친구들이다 한 주가 지나면 일 년 중 가장 바쁘게 뛰어야만 하는 추석 밑이다. 한기택 씨는 벌써부터 마음이 조급하다. 꼭두새벽부터 배달을 하기 시작해서 해 떨어진 한참 뒤에야 겨우 하루의 일을 끝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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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별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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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141 | | 2012-04-23 | 2012-05-07 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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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 6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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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156 | | 2015-03-25 | 2015-04-14 10:12 |
운전을 잘 못하는 사람은 운전 중에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습니다. 대화를 잘 못하는 사람은 대화 중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로 브레이크를 자주 겁니다. 사람은 짧은 시간 동안 남을 속일 수는 있어도 긴 시간 동안 속이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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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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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183 | | 2009-10-20 | 2010-12-25 0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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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는 단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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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216 | | 2012-05-08 | 2013-01-07 2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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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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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221 | | 2009-11-17 | 2010-12-25 02:49 |
더 이상 마음 붙이고 살 곳이 없어서, 딸을 안고 낯선 나라로 떠나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딸을 안고 비행기에 오른 그녀가 아기를 안고 안전벨트를 채우려고 하는데 스튜어디스가 다가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몇 가지를 말해 주었습니다. "비상사태가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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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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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296 | | 2012-03-31 | 2012-03-31 18:46 |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아침 햇살이 처마 끝에 걸려 금세라도 그늘을 걷어낼 기세다. 라디오에서 느리고 묵직한 가락으로 시작되는 프란츠 폰 주페의 ‘시인과 농부(Dichter und Bauer)’ 서곡이 흘렀다. 마치 넉넉하고 느긋한 전원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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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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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376 | | 2009-08-06 | 2013-03-02 00:09 |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오겠다고 결심한 것은 '구석'때문이었습니다. 동북 방향 구석에 한 평 반쯤 되는 삼각형의 구석진 방이 있었습니다. 창문 밖으로 벚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방. 바로 그 구석이 저를 이 집으로 이사하게 했습니다. 삼각형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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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난 후 만난 나그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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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404 | | 2009-10-15 | 2009-10-20 10:05 |
독일에서 살고 있는 선배가 해준 이야기 입니다. 그녀는 어느 날 아들을 데리고 터키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라크 국경지에 가까운 쿠르드 족의 유적을 보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사연 많은 할머니의 가슴처럼 오래된 유적들을 간직한 마을을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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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장 편지와 주머니 공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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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461 | | 2012-02-01 | 2012-02-22 14:56 |
나의 집이란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제철에 맞게 옷을 꺼내 다려서 옷장에 걸고, 철 지난 옷을 빨아서 잘 개켜 서랍에 차곡차곡 정돈하는 것도 만만한 일은 아니다. 큰맘 먹고 날 잡아 정리하고 나면 그야말로 거의 초주검의 지경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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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가 시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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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463 | | 2009-10-28 | 2009-11-12 1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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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한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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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483 | | 2009-08-05 | 2010-12-25 02:16 |
언젠가부터 가슴속에서 종소리가 들려올 때가 있습니다. 첨탑의 종지기가 줄을 당기듯 내 가슴속에 숨어 있는 누군가가 줄을 당겨 땡그랑땡그랑, 종을 칠 때가 있습니다. 종소리를 듣는 순간 나는 펑펑 울고 맙니다. 눈물이 주는 치유력에 힘입어 다시 소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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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위의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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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587 | | 2012-02-02 | 2012-02-04 17:23 |
세상에서 부모가 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직업은 없다 담임선생님이 보기에 정완이는 왠지 모르게 늘 긴장하는 모습이어서, 때론 안타까운 느낌이 느는 아이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습이 예뻐 보이기는 하지만, 가끔은 힘들어 보일 때도 있다. 조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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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원의 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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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598 | | 2012-02-06 | 2012-02-08 18:12 |
가는 곳마다 나보다 한 발 먼저 다녀간 시인이 있음을 발견한다 누구나 생애 적어도 한 분의 선생님은 마음에 품고 산다. 내게도 잊지 못할 선생님이 한 분 계시다. 대학 갓 졸업하고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 부임해 오셔서 우리를 가르치기 시작했던 선생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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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그이름,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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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625 | | 2012-01-30 | 2012-05-07 10:50 |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그는 지금 큰 기업을 운영하는 회장이다. 그에게는 형제자매들이 많았지만, 그가 어린 시절 당시로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남자 형제만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진학했다. 누나들은 일찌감치 직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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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불짜리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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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654 | | 2012-02-16 | 2012-02-22 14:53 |
때로는 우리가 작고 미미한 방식으로 베푼 관대함이 누군가의 신생을 영원히 바꿔놓을 수 있다 한국인에게는 뛰어난 음악적 유전자가 면면히 흐르고 있음이 분명한 것 같다. 계속해서 세 음악계에 훌륭한 음악가를 배출해내는 걸 보면 참 자랑스럽다. 한국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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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불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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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716 | | 2009-11-10 | 2009-11-20 17:15 |
아이들은 한참 잘 놀다가도 갑자기 생각난 듯 "엄마" 하고 불러 보곤 합니다. 무언가 필요해서 부르는 '엄마'와 엄마가 거기 있으리라 믿으며 불러 볼 때의 '엄마'는 그 뉘앙스가 무척 다릅니다. 그때 엄마를 부르는 아이의 목소리에는 그리움을 벌써 아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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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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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778 | | 2009-12-09 | 2012-03-12 15:27 |
오래전 어느 여름날이었습니다. 아침에는 햇살이 맑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간 뒤 얼마 되지 않아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날은 마침 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 시간에 맞춰서 우산을 들고 아이를 마중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 학교 건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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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사랑 감동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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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4788 | | 2009-09-09 | 2009-12-15 15:18 |
-size:9pt;font-family:'맑은 고딕','돋움';color:222222;line-height:21px;"> 사랑은 처음부터 풍덩빠지는 건 줄 알았더니 서서히 물드는 거였다. -「미술관 옆 동물원」 나를 세상에 맞추며 살기 보다는 차라리 세상을 나에게 맞추면서 사는 게 편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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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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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5014 | | 2009-11-06 | 2010-12-25 02:48 |
우리 늙어 눈꽃으로 머리 덮이면 뒤편 산 중턱에는 자작나무가 무리져 있고 참나무가 많은 푸른 숲이있어 새소리가 들리고 유유히 흐르는 강이 보이는 곳으로 마루에서 일어나면 강가에 흔들리는 억새꽃이 보이는, 당신과 둘만이 쓰는 조그마한 시골집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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