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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
박임숙
https://park5611.pe.kr/xe/Gasi_03/21586
2005.04.11
09:13:26 (*.187.238.239)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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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박임숙
가까이 오지 마
난 장난감 인형이 아니야
이젠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로
남고 싶어
네 날카로운 언어의
메스질에
모든 게 다 해부 될 정도로
난
네게 너무 약한 존재였니?
네게 등돌려
차곡차곡 거리를 두며
다시는 메워지지 않을
강과 바다를 만들 거야
아무도 건너올 수 없게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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