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자



      당신이 일터에서 돌아 올 때쯤

      당신 마누라는 앞치마 끈

      풀어놓고 대문 앞을 서성인다.

      시계를 안 봐도 낯익은 발자국이

      반가워 기쁜 마음 한이 없는데



      품안에 자식 어느덧 성큼 자라 산지

      사방 흩어지고 둘만이 마주 앉은

      밥상이 초라해도 텃밭의 푸성귀만큼

      싱싱하고픈 내 일상의 삶이



      저고리 걷어 올려 가려운 등 긁어 줄

      당신 곁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거짓 없는 삶을 영원히 같이 하고 싶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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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file
오작교
37652   2012-06-19 2013-07-1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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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58549   2010-07-18 2011-03-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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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1 천년사랑 // 시-미상/낭송-전향미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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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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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9 이 세상에 마음의 짐을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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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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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7 이 세상에 마음의 짐을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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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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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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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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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4 마음을 비워두면 언제든 채우련만/雲谷 강장원 2
운곡
638 5 2009-09-12 2009-10-14 00:39
 
6113 그 달빛 머금은 채 가을 장미 피는데/雲谷 강장원 1
운곡
609 5 2009-09-06 2009-10-14 00:40
 
6112 그리움 1
장호걸
551 5 2009-09-06 2009-09-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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