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012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977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5578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70188 73 2008-05-18 2021-02-04 13:15
192 기타 오감도(烏瞰圖) 시 제1호 2
동행
1241 15 2008-10-11 2008-10-11 23:57
이상(李箱)오감도(烏瞰圖) 시 제1호 13인의아해(兒孩)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5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6의아해도...  
191 애닮음 깃발 4
동행
1241 6 2008-05-22 2008-05-22 00:06
유치환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푯대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던가? 그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  
190 애닮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오작교
1240 1 2008-05-18 2008-05-18 17:06
유성순하루가 저무는 밤이면 저 흐르는 태화강 불빛 아래서 당신을 그리며 대답 없는 이름 불러봅니다 세상사 그리움은 무슨 업이기에 세월이 흐를수록 가슴에 탑을 쌓는지 쏟아지는 빗물에 씻어도 씻기지 않고 먼지 닦은 자리에 먼지 쌓이듯 흐린 날도 맑은 ...  
189 그리움 행복한 그리움 1
귀비
1238 13 2008-08-06 2008-08-06 17:34
박성철 오랜 그리움 가져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사람 하나 그리워하는 일이 얼마나 가슴 미어지는 애상인지를 .. 쓸쓸한 삶의 깊섶에서도 그리움은 꽃으로 피어나고 작은 눈발로 내리던 그리움은 어느새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는 깊은 눈발이 되었습니다 애...  
188 가을 가을편지 1
오작교
1237 8 2008-05-19 2008-05-19 13:57
조병화돌아오고들 있습니다 훨 훨 손 털고 빈 손으로 돌아오고들 있습니다 여기저기로 뿔뿔이 겨울에 떠났던 내가, 내게로 다시 돌아오고들 있습니다 구름 밖에서 바람 부는 곳에서 수초가에서 먼 봉우리 고갯길에서 빈 바닷가에서 도달치 못한 소망의 종점에...  
187 사랑 연어가 돌아올 때 1
귀비
1236 10 2008-07-23 2008-07-23 16:21
김재진 연어가 돌아올 때 누가 강물의 눈 속으로 돌아온다. 누가 새의 가슴 속으로 돌아온다. 꽃 지는 모습으로 아, 누가 산의 눈썹으로 밀려온다. 그대를 여전히 잊지 못할 까닭은 그대가 이 세상에 하나뿐인 때문이다.  
186 사랑 고백 1
귀비
1236 9 2008-07-04 2008-07-04 10:27
용혜원 고백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확인을 하고 싶어집니다 사랑은 기다림과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너무나 성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촛...  
185 사랑 상처 1
귀비
1235 7 2008-07-02 2008-07-02 12:08
민병도 슬픔에도 썩지 않는 풀씨 하나가 사랑이네 온몸으로 일어나서 태양의 말을 섬기다 저 홀로 떠나가 버린 빈자리가 내 사랑이네 촛불로는 갈 수 없는 길 하나가 사랑이네 겨우내 흔들리던 바람을 꽃으로 앉혀 삼월과 눈을 맞추던 벚꽃길이 내 사랑이네 지...  
184 애닮음 오한이 납니다 (배경음악)
오작교
1233 4 2008-05-18 2008-05-18 21:15
김윤진오한이 납니다 해열제 두 알도 소용없이 등줄기로 찬물을 끼얹는 듯 가슴 서늘하게 자꾸만 몸이 움츠러듭니다 시리도록 슬픔을 품에 꼭 안은 것인지 껴입은 옷은 온기도 없이 무겁기만 합니다 벌써 식탁에는 봄이 한창인데 칙칙한 실내는 선뜻 받아드리...  
183 그리움 그대가 그리운 가을 밤
오작교
1232 1 2008-05-18 2008-05-18 17:12
김철기오늘밤은 초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는 살며시 달려드는 가을 바람을 느낀다 바람 내 몸 스치니 생각나는 것은 그대이기에 더 보고 싶어 집니다 머무러 어울리는 동안 나와 함께 가을을 맞이하고 싶은 그대여 나 혼자여서 외로움을 더 느낄 수 있겠지 올 ...  
182 사랑 사랑 업 1
귀비
1230 6 2008-07-24 2008-07-24 11:19
도종환 사랑 업 이 세상에는 저만 모르는 채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저만 모르는 채 저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이 미움으로 바뀌는 동안 제가 불을 붙이고 창을 열어 꺼뜨린 촛불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쌓은 선업과 악업이 사...  
181 기타 어느 정신 병원에서 1
동행
1230 8 2008-07-05 2008-07-05 18:14
안장현 어느 정신 병원에서 /안장현 끝내 함께 미칠 수 없는 마음의 부른 곳 그 곳이 정신 병원이다 미친 노-ㅁ이라 욕하지 말라 누가 미친 노-ㅁ인가는 언젠가 세월이 가름하리라 세상이 지표를 잃고 미칠 때 함께 미칠 수 있는 사람 함께 미칠 수 없는 사람 ...  
180 애닮음 눈물로 쓰는 시 1
귀비
1228 12 2008-07-31 2008-07-31 15:50
김재진때로 눈물로 시 쓸 때가 있습니다. 방학이면 급식을 받지 못해 끼니를 걸러야 하는 아이들을 보거나 달구경도 못하는 달동네에서 손주들 데리고 연명하다 자리에 누운 병든 할머니를 보거나 어머니날, 아 으 오 우 ......끊어지는 모음의 음절만으로 돌...  
179 기타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동행
1228 6 2008-05-27 2008-05-27 07:53
모윤숙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모윤숙 ― 나는 광주 산곡을 헤매이다 문득 혼자 죽어 넘어진 국군을 만났다. ― 산 옆의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 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런 유니포옴 햇빛에 반짝...  
178 사랑 아름다운 눈물
오작교
1228 1 2008-05-18 2008-05-18 20:08
이남일이 세상 생각대로 살 줄 알았습니다 내 꿈을 이룰 줄 알았습니다 나이가 들고 세월이 갈수록 세상일이 내 마음을 빗겨 가는 동안 내 곁에는 나 아닌 내가 또 있다는 걸 누군가의 숨결로 느꼈습니다 묵시록 같은 고요한 외길을 걷다가 숙명처럼 당신을 느...  
177 고독 촛불은 자기 연민을 알아서.. 1
귀비
1227 11 2008-08-19 2008-08-19 15:16
이철수 촛 불 은 ! 자기 연민을 알아서, 저를 태우면서 때로..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176 기타 잠자리 2
동행
1227 6 2008-06-02 2008-06-02 00:11
장수철잠자리 장수철 빨간 잠자리가 노란 꽃에 앉았다. 살금살금 기어가서 꼬리를 잡으려고 했더니 손가락 사이로 냉큼 빠져 날았다. 푸른 하늘 흰구름 속에 싱싱 날아 버렸다. <!--- 출처 -  
175 가을 가을, 일몰을 위하여 2
우먼
1226 10 2008-10-18 2008-10-18 10:12
배한봉가을, 일몰을 위하여 / 배한봉 아름답구나 일몰 노동 끝낸 농부의 휴식 물들이며 산과 들 강물 속으로 깃드는 한 풍경이여 눈물겹게 아름답구나 고단함조차 이런 때는 담배불 당기는 마음 아래 집 지어 어떤 생각의 무거움이 토하는 기침마저 씻어버리고...  
174 고독 와사등(瓦斯燈)
동행
1226 8 2008-05-27 2014-05-08 17:31
김광균 와사등(瓦斯燈) /김광균 차단―한 등불이 하나 비인 하늘에 걸려 있다 내 호올로 어딜 가라는 슬픈 신호냐 긴― 여름해 황망히 나래를 접고 늘어선 고층(高層) 창백한 묘석(墓石)같이 황혼에 젖어 찬란한 야경 무성한 잡초인 양 헝클어진 채 사념(思念) ...  
173 희망 나의 슬픔에게 1
귀비
1224 4 2008-06-12 2008-06-12 14:39
이태수 나의 슬픔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불을켜서 오래 꺼지지 않도록 유리벽 안에 아슬하게 메달아 주고 싶다. 나의 슬픔은 언제나 늪에서 허우적이는 한 마리 벌레이기 때문에, 캄캄한 밤 바람에 흘날리는 나뭇잎이거나 아득하게 흔들리는 희망이기 때...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