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012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529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5104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748 73 2008-05-18 2021-02-04 13:15
172 희망 삶에 힘이 되어주는, 365 행복나무 14
저비스
1351 12 2008-08-23 2008-08-23 17:27
먼 지평선에 시선을 두는 사람만이 옳은 길을 발견할 수 있다. ㅡ 대그 아마슐드  
171 애닮음 새벽 산 2
귀비
1166 12 2008-10-29 2008-10-29 14:29
민병도 잊고 있었구나 끊겨버린 안부처럼 아픔이 깊을수록 향기마저 깊어져 혀 짧은 바람소리를 가슴속에 품는 산. 서걱대는 댓잎 앞에 부끄럽지 않으려고 안으로 문을 잠근 채 밤새도록 뒤척이면서 뼛속에 통곡을 묻는 너의 아픔 몰랐네. 무시로 흔들고 가는 ...  
170 희망 햇살에게 5
우먼
1294 12 2008-11-02 2008-11-02 06:32
정호승햇살에게 /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169 고독 항상긴 방황 1
귀비
1292 12 2008-11-16 2008-11-16 13:15
전혜린 금빛 햇빛이 가득 쪼이는 건조하고 맑은 한국의 가을..속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가끔 나에게 미칠 듯한 환희의 느낌을 준다. 산다는 일, 호흡하고 말하고 미소지을 수 있다는 일, 귀중한 일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전에는 욕망도...  
168 사랑 화음 1
동행
1318 12 2008-12-14 2008-12-14 14:57
고재종화음 /고재종 나의 사랑은 가령 네 솔숲에 부는 바람이라 할까 그 바람 끌어안고 또 흘려보내며 온몸으로 울음소리 내는 것이 너의 사랑이라 할까 나의 바람 그러나 네 솔숲에서만 그예 싱싱하고 너의 그지없는 울음 또한 내 바람 맞아서만 푸르게 빗질...  
167 사랑 사랑한다면 귀 기울이라 2
귀비
1511 12 2008-12-30 2008-12-30 11:41
김재진사랑한다면 귀 기울이라 무엇인가를 사랑한다면 귀 기울이라 가을의 벌레소리 겨울 산을 지나가는 바람의 한숨 소리 봄날의 새소리와 여름비의 퍼붓는 노래 들으며 마음 적시라. 사랑이란 덧없이 무엇인가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속의 한 존재가 변...  
166 사랑 담쟁이 넝쿨 1
우먼
1749 12 2009-01-27 2009-01-27 07:58
조원담쟁이 넝쿨 / 조원 두 손이 바들거려요 그렇다고 허공을 잡을 수 없잖아요 누치를 끌어올리는 그물처럼 우리도 서로를 엮어 보아요 뼈가 없는 것들은 무엇이든 잡아야 일어선다는데 사흘 밤낮 찬바람에 찧어낸 풀실로 맨 몸을 친친 감아요 그나마 담벼락...  
165 사랑 다리 2
은하수
1472 12 2009-02-16 2009-02-16 11:24
복효근 아침의시.. 다리 ( 복효근~1962 ~) 내 발은 그대를 대신하여 깊고 시린 물속에 잠그고 서 있겠다 이미 저쪽에 가 닿은 자의 책무이므로 그대 나를 밟고가라  
164 그리움 그리움이 있는 동안은 1
장길산
1482 12 2009-02-17 2009-02-17 11:15
이종인그리움이 있는 동안은 - 이종인 멀리 있을수록 눈은 아파오지만 당신을 그리워할 수 있음이 나에게는 행복입니다 그리움이 있는 동안은 당신이 내 삶의 이유가 되고 바라는 것에 대한 참 모습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약속이 이루어져 당신과 마...  
163 애닮음 1
귀비
1379 12 2009-02-20 2009-02-20 11:41
김지하님 가랑잎 하나 마루끝에 굴러들어도 님 오신다 하소서 개미 한 마리 마루 밑에 기어와도 님 오신다 하소서 넓은 우주 드넓은 세상 사람 짐승 풀 벌레 흙 공기 바람 태양과 달과 별이 다 함께 지어 놓은 밥 아침저녁 밥그릇 앞에 모든 님 내게 오신다 하...  
162 사랑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이흥수
1403 12 2009-02-24 2009-02-24 17:07
e.e.커밍스i carry your heart with me (i carry it in my heart ) i am never without it (anywhere i go you go,my dear: and whatever is alone by only me is your doing,my darling) i fear no fate(for you are my fate,my sweet) i want no world( for ...  
161 사랑 숲에서 쓰는 편지 1
귀비
1848 12 2009-07-20 2009-07-20 09:21
이해인 1 기다리다 못해 내가 포기하고 싶었던 희망 힘들고 두려워 다신 시작하지 않으리라 포기했던 사랑 신록의 숲에서 나는 다시 찾고 있네 순결한 웃음으로 멈추지 않는 사랑으로 신(神)과 하나 되고 싶던 여기 초록빛 잎새 하나 어느 날 열매로 익어 떨어...  
160 사랑 한 호흡 2
귀비
1597 12 2009-07-31 2009-07-31 09:36
문태준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제 몸을 울려 꽃을 피워내고 피어난 꽃은 한번 더 울려 꽃잎을 떨어뜨려버리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꽃나무에게도 뻘처럼 펼쳐진 허파가 있어 썰물이 왔다가 가버리는 한 호흡 바람에 차르르 키...  
159 그리움 그리움 1
귀비
1282 13 2008-05-20 2008-05-20 11:10
박경리 ' 그리움은 가지끝에 돗아난 사월의 새순 ' 그리움은 여름밤 가로수 흔들며 지나가는 바람소리 ' 그리움은 길가에 쭈그리고 않은 우수의 나그네 흙 털고 일어나서 흐린 눈동자 구름보며, 터벅 터벅 걸어가는 나그네의 뒷모습  
158 희망 靑葡萄(청포도) 2
동행
1453 13 2008-05-24 2008-05-24 00:12
이육사 靑葡萄(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  
157 희망 해에게서 소년에게
동행
1381 13 2008-05-26 2008-05-26 01:43
최남선 해에게서 소년에게 /최남선 - 1 -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따린다, 부순다, 무너 바린다.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나냐, 모르나냐, 호통까지 하면서 따린...  
156 기타 성북동의 한국순교복자수도원 3
동행
3092 13 2008-06-27 2008-06-27 11:15
성찬경성북동의 한국순교복자수도원 / 성찬경 때묻은 마음과 몸을 끌고 또 갈까나, 성북동 깊숙한 곳. 은총이 쪼이는 곳. 이승의 양지. 초롱불처럼 열린 감나무 둘러보며 굽은 길 잠깐 돌아 복자교(福者橋) 건너는 날, 맑고 시원한 한국의 가을이다. 이곳에 오...  
155 여름 장마철에 읽는 시 3
귀비
1580 13 2008-07-22 2008-07-22 11:36
김재진 국수 먹는 저녁 비 소리 듣기 위해 문 열어 놓는다. 이파리 위로 듣는 비는 맨발이 부끄럽지 않던 날의 푸르른 기억 같다. 속옷까지 다 저어도 젖은 것 없던 내리는 빗줄기는 서늘하고 따뜻했지. 남루 또한 훈장 같아 반짝거릴 수 있던 시절 문 열어 놓...  
154 사랑 강가푸르나, 못 1
귀비
6911 13 2008-07-24 2008-07-24 14:48
김재진 "강가푸르나" 둥근 달이 떴습니다. 거기서나 어디서나 둥근 달은 부신 달이라 푸르르 날아가는 빛새들이 정정하게 날 세우고 있는 산들을 불러 산은 산에게, 또 그 산은 저 산에게 거울 속에 비치듯 서로를 되비추는 울림의 연못이 눈부셨지요. 마음을 ...  
153 그리움 행복한 그리움 1
귀비
1230 13 2008-08-06 2008-08-06 17:34
박성철 오랜 그리움 가져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사람 하나 그리워하는 일이 얼마나 가슴 미어지는 애상인지를 .. 쓸쓸한 삶의 깊섶에서도 그리움은 꽃으로 피어나고 작은 눈발로 내리던 그리움은 어느새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는 깊은 눈발이 되었습니다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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