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꽃등 걸어두고/글그림-雲谷 강장원
저물어 쓸쓸한 밤 창가에 달지는데
물오른 가지 끝에
피어난 목련 꽃등
그리움
붓끝에 찍어
화선지에 피울까
화폭에 새긴 연정
속 태워 녹은 촛농
보고픔 삭이면서 밤새워 다 타거니
박명의
새벽 창가에 목련 꽃등 밝혀요
소식이 궁금하여 잠들지 못하는 밤
봄 사월 잔인하여
꽃 지고 또 피느니
사랑의
덫에 걸린 밤
잠들 수가 있으랴.
종로미술협회가 주최하는
- 전통미술문화 재현-'2010한국의 바람' 부채그림 전시회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4월26일까지 열립니다.
오셔서 관람하시고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운곡 강장원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