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군요.
그러한 것을 생각하면 아름다운 것만 생각하고
아름다움만 닮으면서 살아야 할터인데
아름다움다움보다는 추함이 더 많으니......
2007.03.05 04:08:17
겨울바다
왠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밤 늦게 까지 울어대던 빗소리도
이젠 잠들어 버렸는지 조용하기만 합니다
돌아서는 계절의 아쉬움인지
다가오는 시간의 짖꿋은 장난인지
모처럼 메마른 감정마져 적셔 버린듯
그렇게 겨울비는 왔다 가나 봅니다
길게 늘어지는 멜로디가
인생의 허무함 마져 느끼게 하는냥
머리속을 텅 비워버립니다
호수위에 피어나는 푸른 빛 안개는
마치 영혼을 이야기 하는듯.....
잘계시지요
무척 오랫만에 뵙는것 같아 항상 죄송스럽습니다
올해는 좀더 자주 뵐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2007.03.05 05:26:03
푸른안개
안녕하시지요~ 홈이 많이 달라졌어요.
기다림을 크릭했는데 아무것도 뜨지가 않는군요.
자주 안온다고 멋진 영상마져 거부반응을 보이는 ㅠ.ㅠ
아무튼 봄을 맞이하여 좀더 자주 오도록 해보겠읍니다.
수고 많으시는 오작교님~ 늘 건강하세요~
위에 다녀가신님들 반가웠읍니다.
2007.03.05 11:59:10
오작교
겨울바다님.
그래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내리는 비는 봄비인지 겨울비인지.......
오늘 아침에는 실눈과 비가 함께 내리더군요.
철모르고 피어났던 꽃들의 움추림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정성에 감사를 드립니다.
올핸 좀 더 자주 뵈었으면 해요.
2007.03.05 12:01:46
오작교
푸른안개님.
자주 안 오신다고 계정도 알고 있나봅니다. ㅋ
어젯밤에 영상시가 끊기다 나옴을 반복하더니만
결국은 현재 홈 긴급정비 중이라고 나오네요.
우리 홈은 지난번 한꺼번에 열려 버리지 않는 불상사를 막기위하여
여러 곳에 분산하여 자료를 저장해 두곤 합니다.
제가 만드는 영상시는 컴네꺼 계정에 올려두고 있는데
여기도 정비중이라고 하니 천상 기다리는 수 밖에 없네요.
그래도 이렇게 님을 뵈니 반갑기만 합니다.
2007.03.05 14:59:22
a
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간절기
간절기에 오는 비
가슴으로 스며 듭니다
기다림..
기다림은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여기에 놓고 갑니다.
2007.03.05 16:24:01
오작교
a님.
어서오세요.
이 공간에 처음으로 마음을 내려 놓으셨군요.
맞아요.
간절기.......
가슴이 가난한 탓에 간절기라는
이리 좋은 단어를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고운 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07.03.06 01:11:23
Jango
기다림!
언젠가 장에 가신 어머님을
산마루에서 쪼그리고 앉아 기다렸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계란을 하나둘 모아서 팔아 필요한 물건을 사오시던 그때의 어머님모습!
당시 검정고무신을 새로 사 오신다고 해서 기다리던 그 때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기다림은 언제나 즐거움을 주나 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갑니다.
그리고 늘 건강하세요.
2007.03.06 08:32:49
오작교
장고님.
아련한 그리고 희미해져 버린
옛기억을 생각나게 해주셨군요/
참 어렵던 시절..
그 시절에는 장날이 모두에게 기다려지는 날이었지요.
저는 지금도 시간이 나면 아내와 시장에를 자주 갑니다.
그곳에 가면 사람의 냄새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활동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장터의 넘어지지 않는 것이 신기한 삐걱거리는 긴 의자에 앉아
펄펄 끓는 장국 하는에도 정이 묻어 나는 곳.....
그러한 모습들이 너무 좋습니다.
기다림이 아름다운 모습으로만 채색이 되어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2007.03.11 03:26:39
추어
슬픔이 기쁨보다 더 가깝고
비극이 희극보다 더 익숙하고
시련이 안락보다 더 반갑고
2007.03.12 17:40:23
오작교
추어님.
모처럼 님의 흔적을 대합니다.
슬픔이, 비극이, 시련이.....
그러한 것인 우리네 삶이 아닐련지요.
그 끝을 알지 못한채
늘 먼곳만 바라보면서
토해내는 그리움은
다시 또 뽀죡한 조각이 되어
가슴을 후비며 아픔을 ~~
사는내내 우리는 기다림과
그리움을 그렇케 안고 가야 하나봐요'''
언제인가 가보았던
두물머리라는곳이 생각나네요
물안개피어나는 그런곳이였는데..
가끔 드라마에도 자주 보이는 곳이라 하더라고요..
오작교님 올린 영상이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