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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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700 | | 2010-09-12 | 2014-09-22 22:35 |
공지 |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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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5293 | 62 | 2008-10-05 | 2021-02-05 08:01 |
공지 |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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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9918 | 73 | 2008-05-18 | 2021-02-04 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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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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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o | 1241 | 10 | 2008-05-31 | 2008-05-31 10:23 |
복효근저 강이 흘러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다면 생에 대해서 말할 수 있을 텐데 바다로 흘러간다고도 하고 하늘로 간다고도 하지만 시방 듣는 이 물소리는 무엇인가 흘러간다면 저기 아직 먹이 잡는 새들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 것인가 은빛 배를 뒤채는 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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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
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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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안나 | 1241 | | 2022-05-11 | 2022-05-11 09:44 |
저, 귀여운 햇살 보세요 애교떠는 강아지처럼 나뭇잎 핥고 있네요 저, 엉뚱한 햇살 보세요 신명난 개구쟁이처럼 강물에서 미끄럼 타고 있네요 저, 능청스런 햇살 보세요 토닥이며 잠재우는 엄마처럼 아이에게 자장가 불러 주네요 저, 사랑스런 햇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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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
그리움
당신을 기다리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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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242 | 1 | 2008-05-18 | 2008-05-18 19:25 |
김용택하루종일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이 하루 내 눈과 내 귀는 오직 당신이 오실 그 길로 열어졌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 당신이 오실 그 길에,, 새로 핀 단풍잎 하나만 살랑여도 내 가슴 뛰고 단풍나무 잎새로 당신 모습이 찾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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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
사랑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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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242 | 10 | 2008-05-20 | 2008-05-20 10:49 |
용혜원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웃으며 친절하게 대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베풀 줄 아는 마음을 가진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아픔을 감싸주는 사랑이 있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약한 자를 위해 봉사할 줄 아는 당신은 아름답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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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
사랑
성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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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242 | 8 | 2008-06-09 | 2008-06-09 06:56 |
김종길 성탄제 /김종길 어두운 방 안엔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어처롭게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나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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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
애닮음
해질녘에 아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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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243 | 4 | 2008-05-28 | 2008-05-28 17:55 |
신현림 --- 세월아. 너도 아프냐 나도 아프다 나를 더 아프게 해라 ~~~ 오래된 꿈과 비밀을 간직한 부드러운 사람이고 싶어 부드러움은 망가진 것을 소생시킬 마지막 에너지라 믿어 밥. 사랑. 아이...... 부드러운 언어만으로도 눈부시다 삶이라는 물병이 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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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
사랑
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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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244 | 6 | 2008-05-18 | 2008-05-18 19:48 |
김현태하루에도 몇번씩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떠올려도 좋은사람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는사람 아침내내 그렇게 그립다가도 언덕끝에 달님이 걸린 그런 밤이 되면 또다시 그리운 사람 내 모든걸 다 주고 싶도록 간절히 보고픈 사람...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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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
그리움
내 가슴 그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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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 1245 | 11 | 2008-07-22 | 2008-07-22 04:22 |
장남제내 가슴의 뒤란 빈 터에 철 없이 푸른 너를 마음대로 옮겨, 심어놓고 언제나 내 안에서 푸르길 바랐어 계절이 몇이나 지나가도 푸르던 처음 빛이라 언젠가 스스로 더 무성해지려니 가슴 하나 가득 안아볼 날이 있으려니 했어 아니었어, 그 게 한 마디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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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
사랑
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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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246 | 6 | 2008-08-06 | 2008-08-06 17:48 |
최명희 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억지로는 안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앉겠지. 물 한 모금 달라고 ...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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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
기타
" 기다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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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250 | 11 | 2008-07-16 | 2008-07-16 16:19 |
김재진 - 더위를 식히는 겨울 이야기 "기다림" 하얗게 눈이 내렸습니다. 눈 속에 나무들이 빛나고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문지른 만큼만 내다뵈는 창 밖이 답답해 빗장 걸린 나무문을 밀어 봅니다 웬만큼 밀어봐도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문 밖에 가득 눈이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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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
사랑
세상의 등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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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소 | 1250 | 19 | 2008-10-23 | 2008-10-23 23:56 |
정 끝 별세상의 등뼈 정 끝 별 누군가는 내게 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입술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어깨를 대주고 대준다는 것, 그것은 무작정 내 전부를 들이밀며 무주공산 떨고 있는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져 더 높은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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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
애닮음
江이 풀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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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251 | 8 | 2008-05-19 | 2008-05-19 09:50 |
김동환 강이 풀리면 /김동환(1901~1958)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며는 임도 탔겠지 임은 안 타도 편지야 탔겠지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고 가노라. 임이 오시면 이 설움도 풀리지 동지 섣달에 얼었던 강물도 제 멋에 녹는데 왜 아니 풀릴까 오늘도 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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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사랑
내 안의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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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o | 1251 | 1 | 2008-06-04 | 2008-06-04 20:37 |
오세영진정으로 나를 사랑한다면 네 자신을 사랑하라던 당신의 그 말뜻을 나는 그때 미처 몰랐습니다. 당신의 종인 나를 내가 어찌 당신보다 더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꽃피는 봄날 길을 걷다가 나는 문득 성큼성큼 앞서가는 한 사람을 부지런히 좇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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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
고독
화두와 화두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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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251 | 9 | 2008-11-13 | 2008-11-13 13:41 |
전윤스님 세상에 문제는 없다. 오직 떠드는 자가 문제를 만든다. 그 사람의 두뇌가 문제일 뿐이다 "화두" 란. 그대를 하나의 초점에 초대하여 에고[Ego]가 그 초점에 몰입할 수 있으면, 무엇이 되었든지간에 그것이 진짜 "화두" 이다. 결말이 나고 이해의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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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
애닮음
사랑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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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253 | 5 | 2008-05-22 | 2008-05-22 09:50 |
김선우 - 사랑이 와서 그대여 내속에서 그대가 태어나고 싶어하는 걸 알았을 때 사랑이 왔어요 사랑이 늘 환한 것만은 아니어서 고통이 참하게 톱니 물려 있었지만 내 속에서 그대가 태어나고 싶어하는 걸 마음 다해 돕고 싶었을 때 사랑이 왔어요 . . . .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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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
가을
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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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253 | 5 | 2008-06-04 | 2008-06-04 00:16 |
김광림 산 9 /김광림 한여름에 들린 가야산 독경(讀經) 소리 오늘은 철 늦은 서설(瑞雪)이 내려 비로소 벙그는 매화 봉오리. 눈 맞는 해인사 열두 암자(庵子)를 오늘은 두루 한겨울 면벽(面壁)한 노승(老僧) 눈매에 미소(微笑)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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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
애닮음
나무,폭포,그리고 숲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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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254 | 13 | 2008-10-27 | 2008-10-27 17:38 |
박남준 미루나무가 서있는 강 길을 걷는다. 강 건너 마을에 하나 둘 흔들리며 내걸리는 불빛들. 흔들리는 것들도 저렇게 반짝일 수 있구나. 그래 불빛, 흘러온 길들은 늘 그렇게 아득하다. 어제였던가. 그제였던가. 그토록 나는 저 강 건너의 불빛들을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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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
그리움
그리움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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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254 | | 2009-10-25 | 2009-10-25 21:52 |
당신과 그렇게 된 후 지독히도 썰렁했습니다 당신의 빈자리에 울타리를 두르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지켰더니 당신의 빈자리에선 절망의 풀만 자랍니다 언제까지나 내내 그리움으로 지켜내야 할 당신 몫의 자리지만 자신이 없는 건 세월이 갈수록 당신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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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
그리움
바라만 보는 사랑(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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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255 | 1 | 2008-05-18 | 2008-05-18 19:32 |
김윤진하루의 시작은 당신의 기도로 열어갑니다 한낮에는 햇살이 질투할까 혹여 누가 알아볼까 밤이면 살포시 피어났다 울음 삭히며 이우는 달맞이꽃의 애련입니다 바라만 봐도 생각 속에서 부푸는 사랑 투명한 눈물로 애잔함 다독이며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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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새벽의 깊은 의미를(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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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255 | 2 | 2008-05-18 | 2008-05-18 19:59 |
이향숙푸르스름한 새벽속에 뜨거웠던 사랑도 식어가고 하얗게 피어오르는 새벽안개로 내몸 구석구석 씻어낸다 쾌쾌한 냄새가 골목을 휘감고 다시 하루를 시작 하려는 웅성거림으로 새벽은 서서히 걷히어 간다 새벽이 좋아 아무도 없는 그 새벽을 나혼자 터벅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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