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012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5241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4857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9483 73 2008-05-18 2021-02-04 13:15
872 기타 나이를 묻지 마세요
데보라
1811   2010-12-01 2010-12-01 12:12
나이를 묻지 마세요. / 안 성란 세월이 준 숫자로 아직 철이 덜 든 사람이지만 사랑을 알고 눈물을 알고 삶의 의미도 알고 인생의 쓴맛도 알지만 마음은 여리고 정이 많아 냉정하지는 못하고 상처를 받는 사람이 많아요. 삶의 지혜도 알고 인생의 즐거움도 알...  
871 그리움 인생 랭진곡 2
바람과해
1926   2010-12-04 2010-12-17 23:55
인생 행진곡 김재두 자 오늘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 어깨를 활짝 펴고 보무도 당당하게 현실의 벽 깊고 높다 해도 주저앉아 울지 말고 넘을 것은 넘어보고 건널 것은 건너보자 칠흑 같은 암흑 정글 속일지라도 개척 정신 불태워 주저하지 말고 망설이지 말...  
870 기타 자연과 인생 2
바람과해
2301   2010-12-08 2010-12-11 23:20
자연과 인생 조혜식 작은 키의 풀잎 연약해 보이나 더없이 속으로 강하여 비바람도 이겨내는 사람과 같아 당당히 커간다 키가 크는 나무는 해마다 푸른 잎이 되어다 븕은 낙엽 되어 이 땅에 묻혀 버리고 우리들 모두는 풀잎 같은 목숨으로 나무를 사랑한다 인...  
869 고독 *행복의 권리를 찾아*
Sunny
1921   2010-12-09 2010-12-09 12:52
*행복의 권리를 찾아* -써니- 사방이 온통 짙은 어둠으로 쌓이고 오직 한곳만이 빛이 보이던날 그곳만이 그녀가 갈수 있는 길인것만 같아 그곳으로 자신을 던졌다 그순간 그녀는 모든걸 포기하고 모든걸 접었다 그러나 신께서는 아직 그녀가 필요치 않으신건지...  
868 그리움 옛친구
바람과해
2058   2010-12-10 2010-12-10 23:02
옛친구/한계순 세상을 돌고 돌아 해 질 녁 찾아오니 어릴적 옛친구도 세월을 먹었구나 찻잔에 정을 담아 옛얘기 꽃피우니 주름 고인 안면에 동심이 피어난다 영글은 인생인데 허전한 빈 둥지라 새하얀 마음 모아 수채화 그려볼까 서산에 해지기 전 걸어온 길에...  
867 기타 이슬비 2
바람과해
2588   2010-12-11 2010-12-17 23:53
이슬비 / 조혜식 하늘이 뿜어내는 예고 없는 입김일가! 곱게 내리는 이슬비 비 사이로 질주하는 차들 세수했어도 검은 아스팔트 긴겨을 이겨낸 촉촉히 젖은 가로수 푸른 잎새 끝에 달랑거리는 빗방울 이슬도 아닌 굵은 비도 아닌 은실이 조용 조용 내린다 그리...  
866 기타 겨을 속 까치 2
바람과해
2182   2010-12-13 2010-12-17 23:51
겨을 속 까치/조영자 구름을 잡으려는가 바람을 안으려는가 못다 한 그리움 채우려는가 큰 나무 꼭매기 지붕도 없는 둥지 제 울음보다 더 높은 뜻 하늘 보고 세워 놓고선 빈 겨울 자꾸만 달래 가며 검정 저고리 하얀 치마 정갈한 모습 갸우뚱 갸우뚱 토막 난 ...  
865 기타 임이 오신다기에
데보라
1862   2010-12-14 2010-12-14 16:48
임이 오신다기에 / 雪花 박현희 알록달록 곱게 물든 가을 속으로 그립고 보고픈 내 임이 오신다기에 소풍 전날 들뜬 어린아이처럼 고운 임 맞을 생각에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 진정할 길이 없네요. 혹시나 화장이 지워지지는 않았는지 옷매무새에 흐트러짐은 없...  
864 겨울 겨울 장미
데보라
2112   2010-12-14 2010-12-20 14:25
겨울 장미 /장운기 초록의 시간을 몰아낸 잿빛의 세월이 순백의 물감을 휘휘 저어 더러운 내 몸에 붓을 그었다 바닥에 쌓이지도 못하는 이유가 있었을까 요란스레 떠들어대는 세상을 보았는가? 연시 꼭지가 하늘을 향해 줄지어 선 오후 성질 급한 눈바람아 천...  
863 애닮음 바람 2
누월재
2245   2010-12-15 2010-12-17 23:48
바람 칼 바람 한줄기 파란 소나무을 휘돌아 간다 그바람 다시 누런 갈대밭을 지나간다. 같은 바람이건만 바람이 담아가는 향기는 다르다 눈쌓인 벌판을 달려가는 바람은 슬프다 눈위에 소나무향기, 갈대 향기 모두 뿌리고 달려간다 그 바람은 이제 하얀구름을 ...  
862 기타 여정 2
바람과해
2227   2010-12-15 2010-12-17 23:41
여정/구재명 우리 이 땅에 태어나 하나 둘 삶에 무계를 지고 하늘 그늘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나그네 되었네. 명예권세 부귀영화 누리려 흘어가는 구름 바라보면 하루살이 그림자 누울 곳 없어 기울어져만 가네. 하루가 백년이요 계절도 길은 곤충 한해를 넘기...  
861 기타 나뭇잎 편지 2
바람과해
2134   2010-12-16 2010-12-20 10:34
나뭇잎 편지/정석희 들로 산으로 옷 갈아입고 재롱떠는 숲이 보낸 편지 흐르는 냇가에 얼비친 세상을 단풍잎에 사연 담아 띄워 보냈다 솟아오른 바위틈에 머물러 몸부림 치다 오늘에서야 찾아 왔네 소용돌이 맞아 뱅글뱅글 맴도는 그런 날도 있어 물길 따라 흐...  
860 기타 이화우(梨花雨 흩날리듯 2
바람과해
2036   2010-12-19 2010-12-29 22:26
이화우(梨花雨) 권영임 깊은 동면(冬眠) 에 든 강 머잖아 초록 물길 열리고 빈 배엔 또 다른 소망과 소통 무량하겠지 삶이란 그런 것 흐르면 흐르는 대로 젖으면 젖는 대로 나룻배에 실린 짐처럼 내릴 곳을 향해가는 긴 여정 울음소리마저 숨긴 채 무심한 나루...  
859 기타 세월의 구속 1
데보라
2126   2010-12-19 2010-12-19 17:26
세월의 구속 가원 김정숙 세월을 이겨낼 장사없다는 그 말뜻의 의미를 지천명이 되고서야 진정한 깨달음을 얻었으니 곱디곱던 천하의 귀녀 양귀비 부럽지 않던 시절 내게도 머문적 있었던가 물처럼 바람처럼 간 곳 없이 흘러간 세월의 뒷모습 여며볼 뿐 부귀와...  
858 희망 고향생각 1
바람과해
2326   2010-12-20 2010-12-23 16:03
고향생각 정석희 동쪽에 눈을 두고 고향을 그려 보네 서쪽에 귀를 두고 형제들 불러 보네 재넘어 지척에 남겨 둔 그리운 기억들 가을 아침 풀잎에 이슬 되어 앉앚네 들판을 가로 지른 고속도로 옆 가을걷이 재촉하는 벼 이삭이 기다림에 지쳤나 고개 넘어 산들...  
857 기타 광선유포(廣宣流布) 2
바람과해
2375   2010-12-23 2011-03-07 03:41
광선유포(廣宣流布) 김재두 샛별 홀연히 유성 되어 떨어질 때 나는 알았네 내 묻힐 곡 어디인 줄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위해 죽을 것인가를 인생은 유한하나 진실의 법문 영원하여 태양 처럼 빛을 발하여 우주 삼라만상 황금빛으로 물들이니 상 칠대(上 七...  
856 사랑 *채워지지않는 거리*
Sunny
2038   2010-12-23 2010-12-23 18:08
*채워지지않는 거리* -써니- 한 사람을 많이 사랑했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내게 다가와 그리움이 무엇인가를 가르켜 준 사람을 다가갈수 없는 거리를 느끼면서도 볼수 있다는 그이유만으로 많이 사랑했었다 그 거리때문에 아팠던 기억이 너무도많아 내가...  
855 사랑 사랑의 낙서
데보라
2182   2010-12-24 2010-12-24 13:15
사랑의 낙서 / 최호건 밤이 깊었어요 당신을 생각하느라 사랑의 어지럼증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군요 당신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 집착이라 말할 순 없답니다 사랑의 낙서라 이해하세요 부족한 사랑일 뿐 당신이 멀리 계신다면 난 보고 픈 마음이 있을 뿐이에요...  
854 그리움 그리움이 타는 강
데보라
2126   2010-12-24 2010-12-24 13:18
그리움이 타는 강 /章爐 표경환 갈잎 수면 사이로 타는 저녁 노을 금빛 물살이 강 가득히 번지며 진주홍 깃 자락에 설레이면 그 시절 청년의 포부 이루지 못한 짙푸른 소망 한덩이 태우다 남은 아쉬움 한 조각이 노을 빛에 메마른 입술을 태우더니 그러나 지금...  
853 기타 지난밤엔 백설이 나리고 3
바람과해
2810   2010-12-25 2010-12-28 16:46
지난밤엔 백설이 나리고 김대은 인적이 드믄 골짜기 고요가 숨죽이고 오실 님을 맞아 산 노루는 설랬구나 하얀 하늘 속으로 사라지는 어둠 바람에 업여 나리는 함박눈은 온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햇살 따라 피어오른 아지랑이는 봄을 그리는 대지의 전령이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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