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픔을 화폭 위에 꽃으로 피워볼까- 雲谷 강장원
보고픔 맺혀 있는
봉곳한 꽃망울에
차마 말 못하고
붓끝으로 우는 울음
한 세상
다 못한 사랑
수묵으로 피울까
아무도 모르거니
접어둔 사연들을
전설이 되기 전에
꽃으로 피워볼까
화폭에
스며든 연정
붓끝 따라 번집니다.
꽃망울 터지려다
움츠린 차운 바람
한 송이 벌었다고
꽃 소식 받았거니
임이여
꽃잎 지기 전
바람결에 오소서
꽃샘바람이 아직도 시린 3월 -
아직도 차가운 바람끝-봄볕이 날리는데
더불어 사는 세상 -
행운 가득한 행복의 미소짓는 날 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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