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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속에 갇힌 울음은 아름답다
향일화
https://park5611.pe.kr/xe/Gasi_05/61809
2006.06.03
12:06:49
1082
3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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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속에 갇힌 울음은 아름답다 / 향일화
가슴이 타들어 가는 날이면
붉게 입덧하는 언어들,
숨은 사랑을 꺼내듯
더운 심장을 열어
아이를 낳곤 했다
잘 견디던 삶에도
실금은 하나씩 그어지고
가족들 챙기던 메아리조차
대답이 줄어들 때
오랜 세월
어둡던 삶의 혈색 바꿔보려고
마음 태우는 불길을 만들고 싶었다
아니, 날 닮은 생명을
자주 잉태하고 싶었다
언제 끝날지 모를 움직임 앞에서
사랑의 이유를
돌멩이처럼 단단히 만드는 건
시 속엔, 너 만이 아는
내 울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랜 만에 다녀갑니다.
오작교님~ 그리고 이곳을 사랑하시는 모든님들
햇살처럼 화사한 주말의시간 엮으세요.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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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3
13:50:00
오작교
향일화 시이님.
정말로 오랜만에 오셨군요.
그래서인지 님의 흔적이 더욱 반갑기만 합니다.
늘 바쁘게 살고 계시는 줄을 알기때문에 더욱 더요...
우리의 정이 넘치는 이 공간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2006.06.03
14:33:18
우먼
시인님 !
오랜만에 우먼도 인사 드립니다.
맞습니다.시속엔 혼자만이 아는 울음이 있습니다.
그 울음속에 향일화 시인님의 깊은 시심 엽봅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2006.06.03
14:42:23
향일화
오작교님..우먼님..
잊지 않고 반겨주시니..행복합니다.
두 분의 시간도 계절처럼
싱그럽고 향기롭길 빕니다.
2006.06.03
22:06:13
빈지게
향일화 시인님!
오랫만에 오셔서 아름다운 시 내려놓으시고
가셨군요. 늘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6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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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뚫은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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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공간
80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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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뚫은 화살 ▒ 바위를 뚫은 화살 ▒ 한나라의 명장 이광은 어릴 적부터 힘이 장사였고, 천성이 쾌활하여 동네 꼬마들을 거느리고 산야를 달리며 사냥하기를 즐겼다. 그는 대단한 명궁이었는데, 그의 화살이 날아간 곳에는 어김없이 새나 짐승들이 쓰러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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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옥 하늘 정원님만 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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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 앉지 않는 새/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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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 앉지 않는 새/이탄 우리 여름은 항상 푸르고 새들은 그 안에 가득하다. 새가 없던 나뭇가지 위에 새가 와서 앉고, 새가 와서 앉던 자리에도 새가 와서 앉는다. 한 마리 새가 한 나뭇가지에 앉아서 한 나무가 다할 때까지 앉아 있는 새를 이따금 마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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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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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생-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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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멀미/이해인
10
빈지게
810
2
2006-03-18
꽃멀미/이해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는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
5094
섬진강의 봄을 찾아서
6
빈지게
810
6
2006-03-18
봄비가 그친 오늘 오후에 집사람과 60여 km를 달려 섬진강 매화마을로 달렸습니다. 구례에서 부터 강줄기를 따라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과 지리산쪽 산들을 바라보면서 드라이브를 하기 위하여 강 오른쪽 지방 도를 이용 차량을 시속 40km 정도...
5093
꽃
2
고암
810
13
2006-03-31
5092
또 여름이 오겠지요...
2
김일경
810
9
2006-04-01
그리고 또 한 해가 갈테고... 20년쯤 후엔 이 사이트의 이름이 바뀔수도 있겠네요... "노년! 득도한 도인이 우글대는 오작교의 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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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서라 풀아/강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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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810
2
2006-04-06
일어서라 풀아/강은교 일어서라 풀아 일어서라 풀아 땅 위 거름이란 거름 다 모아 구름송이 하늘 구름송이들 다 끌어들여 끈질긴 뿌리로 끍힌 얼굴로 빛나라 너희 터지는 목청 목청 어영차 천지에 뿌려라 이제 부는 바람들 전부 너희 숨소리 지나온 것 ...
5090
여자 엉덩이를 처다보다 그만...^^..
2
밤하늘의 등대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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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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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여울/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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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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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5
개여울/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 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 앉아서 파릇한 풀 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아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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