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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늘푸른
https://park5611.pe.kr/xe/Gasi_05/70800
2008.04.07
17:14:15
801
6
/
0
목록
민들레
글/이병주
살아온 날들이 그리 힘이 들었는지
돌담 밑에 웅크린 민들레는
봄비 내리는데 오늘도 찌들어 있다.
겨우내 모진 찬바람 그리 이겨냈어도
소슬바람이 힘겨운 듯 여윈 이파리는 파르르 떨고서
봄이 오고 새가 울어도
기약 없는 벌 나비만 기다리는지
노란 꽃 무덤 하나 안고 찌들어진 채
나그네 바짓자락 부어 잡으려 한다.
https://leebj.pe.kr
이 게시물을
목록
2008.04.08
13:42:05
Ador
반갑습니다~ 이병주님.
이곳에서는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고운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2008.04.09
20:40:31
사랑초
가냘퍼보이지만..강인함을...잃지안고...노랗게피엇나봐요..~~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2008.04.12
13:22:01
반글라
기다려도 좀처럼 내색않는
가녀린 몸짓으로 추스려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서정스런 느낌이 젖어드는 고운시 인것 같습니다.
2008.04.17
10:35:01
밤하늘
글이 너무도 예뿌네요..잘 읽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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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내 안의 보석 그대는 내 가슴속에 소중한 보석입니다. 자꾸만 꺼내어 보고 보아도 또 보고싶고 아까워 아까워서 마음깊이 숨겨두고픈 가장 소중한 보석입니다. 텅비어 쓸쓸한 내 가슴에 반짝반짝 빛나며 내게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고 희열을 맛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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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는 밥/송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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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는 밥/송수권 혼자 먹는 밥은 쓸쓸하다 숟가락 하나 놋젓가락 둘 그 불빛 속 딸그락거리는 소리 그릇 씻어 엎다 보니 무덤과 밥그릇이 닮아 있다 우리 생에서 몇 번이나 이 빈 그릇 엎었다 뒤집을 수 있을까 창문으로 얼비쳐 드는 저 그믐달 방금 깨진...
4900
나그네/김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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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김영재 만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문 밖에서 서성이고 있다면 이미 나그네가 아니다. 덧없는 짝사랑의 소유자일 뿐 정처없이 떠나는 바람이 아니다. 나그네는 어둠에 기대지 않으며 사랑의 쓸쓸함에 물들지 않는다. 길은 언제나 열려 있고 사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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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솟아난 신비의 고드름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2리 경원선 폐 터널 안에서 고드름 수 천개가 신비스럽게 땅에서 솟아 올라 있어 멋진 광경을 연출하고있다. 이 폐터널은 중간부분이 막혀 있어 남북으로 나뉘어 있는데 남쪽 부분 보다는 북쪽부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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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한꼭지/장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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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한꼭지/장창영 이렇듯 가벼이 몸을 적시고 그대는 오고 계십니다. 하늘 언저리 가득 바람 떨쳐 오시는 그대는 투명한 빛 속에서 눈 처럼 하얀 감꽃으로 열적게 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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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황혼의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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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3
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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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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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고 싶은 당신 / 전혜령
4
빈지게
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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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보고 싶은 당신 / 전혜령 한잔 술에 당신 얼굴 떠오릅니다 가슴 아파하던 당신 두잔 술에 당신 가슴 그립습니다 보고파 하던 당신 눈물도 말라버려 빈 웃믕만 번집니다 사는 게 뭔지 당신이 그리운 밤입니다 애써 웃으려 해도 눈가엔 이슬만 맺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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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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