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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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6462 | | 2010-09-12 | 2014-09-22 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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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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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66062 | 62 | 2008-10-05 | 2021-02-05 08:01 |
공지 |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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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70707 | 73 | 2008-05-18 | 2021-02-04 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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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싸리꽃 영가(靈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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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545 | 13 | 2008-12-21 | 2008-12-21 22:49 |
이성교싸리꽃 영가(靈歌) /이성교 핏빛 서린 산자락 늘 이상한 얼굴이 비쳤다 다람쥐도 오지 않는 흉한 바위 가에 눈물의 꽃이 피어 있다 안타까이 죽어 가던 그 눈 사방에 걸려 있다 한 마리 까마귀도 울지 않았다 희미한 하늘 멀리 십자가 걸려 있다 하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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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나는 밤을 아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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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547 | 16 | 2009-01-11 | 2009-01-11 23:18 |
푸로스트나는 밤을 아는 자다 /Robert Prost (transtlated by 이영걸) 나는 밤을 아는 자다. 빗속을 걸어나가 빗속을 돌아왔다. 도회의 제일 먼 불빛 너머도 가보았다. 제일 슬픈 골목길도 기웃거렸다. 순찰중인 야경꾼을 지나가면서 설명하기 귀찮아 시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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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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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 1552 | 10 | 2009-08-03 | 2009-08-03 16:06 |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 게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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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내 소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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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 1553 | 14 | 2008-12-22 | 2008-12-22 17:40 |
유안진내 소망하나 - 유안진 생각날 때 전화할 수 있고 짜증날 때 투정부릴 수 있는 내게 더 없이 넓은 가슴을 빌려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이 혼자 보기엔 안타까워 같이 보고 이렇게 퇴근길이 외롭다고 느껴질 때 잠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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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거울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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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 1553 | | 2009-11-29 | 2009-11-29 11:08 |
서로가 감동 주는 동안거 속에 한동안 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의 긴 잠에서 허우적댄다 지금은 삶에 부대끼며 바뿐 나날에 피로가 나를 덮쳐도 어린 아이처럼 부르는 바람이 되고 멀리서도 느껴지는 그대의 향기로 난 행복하였다 내 창안에 일찍이 사랑했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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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울음이 타는 가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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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 1563 | 14 | 2008-11-08 | 2008-11-08 14:04 |
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강 / 박재삼 마음도 한자리에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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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고향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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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 1566 | | 2009-12-10 | 2010-02-12 1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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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새와 바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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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567 | | 2016-04-07 | 2016-04-07 20:17 |
새와 바람 2. 시현 바람이 몹시 불었다. 제멋대로 불었다. 鳶을 띄울 수 없는 날 둥지를 떠난 새들이 虛空에 흩날리고 호남평야 넓은 들녘 텅비어 아직 끝나지 않은 旅程, 한 낮 백자 항아리 속에서 봄은 까맣게 그을리고 나는 테없는 거울속에서 졸고 .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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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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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 1579 | 18 | 2008-11-20 | 2014-05-08 17:31 |
기형도빈집 - 기형도 -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 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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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어디 우산을 놓고 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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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585 | 14 | 2009-02-12 | 2009-02-12 13:13 |
정현종 어디 우산을 놓고 오듯 어디 나를 놓고 오지도 못하고 이 고생이구나 나를 떠나면 두루 하늘이고 사랑이고 자유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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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어느덧 중년에 접어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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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 1585 | | 2009-12-20 | 2010-01-05 15:48 |
어느덧 중년에 접어드니 雪花 박현희 마음은 아직도 때묻지 않은 순수한 열여섯 살 소녀이고 싶은데 흐르는 세월의 강에 떠밀려 어느새 불혹이라는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길가에 가로수 새 옷으로 갈아입기 바쁘게 한잎 두잎 낙엽이 되어 쓸쓸히 흩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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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무럭무럭 구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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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1590 | 14 | 2009-02-15 | 2009-02-15 20:32 |
이우성무럭무럭 구덩이 /이우성 이곳은 내가 파 놓은 구덩이입니다 너 또 방 안에 무슨 짓이니 저녁밥을 먹다 말고 엄마가 꾸짖으러 옵니다 구덩이에 발이 걸려 넘어집니다 숟가락이 구덩이 옆에 꽂힙니다. 잘 뒤집으면 모자가 되겠습니다 오랜만에 집에 온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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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
기타
비에도 그림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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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590 | 14 | 2009-07-12 | 2009-07-12 23:51 |
나희덕비에도 그림자가 있다 소나기 한차례 지나가고.. 과일 파는 할머니가 비를 맞은채 앉아 있던 자리 사과궤짝으로 만든 의자 모양의 그림자.. 아직 고슬고슬한 땅 한 조각 젖은 과일을 닦느라 수그린 할머니의 둥근 몸 아래 남몰래 숨어든 비의 그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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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愛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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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592 | 15 | 2008-12-03 | 2008-12-03 10:55 |
이광수 님에게는 아까운 것이없이 무엇이나 바치고 싶은 이 마음 거기서 나는 보시를 배웠노라 님께 보이고자 애써 깨끗이 단장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지계를 배웠노라 님이 주시는 것이면 때림이나 꾸지람이나 기쁘게 받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인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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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
사랑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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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 1596 | 12 | 2008-07-10 | 2008-07-10 05:57 |
-김현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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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에 읽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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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596 | 13 | 2008-07-22 | 2008-07-22 11:36 |
김재진 국수 먹는 저녁 비 소리 듣기 위해 문 열어 놓는다. 이파리 위로 듣는 비는 맨발이 부끄럽지 않던 날의 푸르른 기억 같다. 속옷까지 다 저어도 젖은 것 없던 내리는 빗줄기는 서늘하고 따뜻했지. 남루 또한 훈장 같아 반짝거릴 수 있던 시절 문 열어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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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
희망
새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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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 1597 | 16 | 2009-01-22 | 2009-01-22 11:49 |
김남조 아주 가녀린 새 하나 아주 가녀린 나무가지 위에 미동 없이 앉아 있다 얼음 처럼 깨질 듯한 냉기를 뼈 속까지 견디며 서로가 측은하여 함께 있자 했는가 모처럼 세상이 진실로 가득해진 그 중심에 이들의 착한 화목이 으스름한 가락지를 두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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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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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 1597 | 18 | 2009-07-06 | 2009-07-06 00:02 |
조원규아침의시.. *주름* 눈섭사이 내 천川 이 사라지질 않는다 아이가 문질러 펴보다 가고 겨울 햇살 너무 밝은데 누가 칼질한 자국일까 꿈에 가던 길들의 여운일까 이젠 내가 주름을 잡아보려고 흐르는 내川 속으로 뛰어든다 (조원규19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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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용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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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602 | 21 | 2008-09-18 | 2008-09-18 18:30 |
용서는 단지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 만이 아니다 그것은 그를 향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에서 스스로 놓아주는 일이다 그러므로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베품이자 사랑이다. - 달라이 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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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
고독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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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 1606 | 11 | 2009-02-11 | 2009-02-11 17:37 |
이보우 그림자 / 이 보우(普友) 그대 마음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듯 하고 그대 마음 허공을 담아도 넘치지 않는 항아리 된다네 그대 주인공 분별 있다하나 본래 바람은 걸리지 않는다. 그대 그림자 망상이니 생은 한판 꿈인 것을 그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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