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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부르는 연가 - 이병주
고등어
https://park5611.pe.kr/xe/Gasi_03/25898
2006.06.30
19:02:10 (*.22.95.21)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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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부르는 연가 - 이병주
오늘도 세월을 밟고
저만치 가다 보면
적막으로 외로움 휘감아 놓고
잠 못 이룰 저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냘픈 숨 한 가닥 붙잡고
애처로이 애걸하는 연가 흥얼거리면
거들어 주는 것은
나뭇잎 흔들어주는 바람뿐이지만
잠김 목소리로 부르는 연가는
돌아서지 않는 임의 귓전에서
모질게 팽개쳐지는
서러운 미움 될지라도
물 한 모금으로 목축이고
애처로운 풀벌레 소리 반주 삼아
창가에 흐르는 달빛 속으로
띄우고 또 띄워 보내리라
내 사랑 다할 때까지
안녕하세요... 다가오는 7월한달 희망으로 시작하시고요...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되세요...그리고 장마비 피해 조심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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