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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후/조향미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65322
200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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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후/조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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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울음 마침내 가라앉고
고요한 봇물 비친
산그림자 은은히 깊다
못둑 들꽃에 잠시 앉았다
떠나는 잠자리
하르르 저 결고운 햇살 속으로
그대 아주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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