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눈물이 많았던 그대
        아이처럼 잘 울었던 그대
        언제나 슬픔에 젖어있던 그대 때문에
        나도 바보가 되었고
        아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는
        미소짓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나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그대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풀잎 위에
        꽃잎 위에
        수많은 이슬방울이 맺혔습니다
        그대가 밤새 울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눈물만큼이나 슬픈 그리움을 이겨내고
        샛별만큼이나 쓸쓸한 외로움을 참아왔는데
        그댈 향한 나의 마음이
        또다시 바보가 되려는지 날개 짓을 합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그대 향기와
        빗속에 묻어오는 그대 눈물과
        별 빛에 반짝이는 그대 미소를
        내 품에 가득 담아두고 싶습니다

        숨결만큼이나 소중한 그대
        날 위해 바보가 될 거라면
        나는
        그대 눈가에 빛나는 눈물이고 싶습니다
        영원토록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file
    오작교
    33429   2012-06-19 2013-07-16 02:49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54350   2010-07-18 2011-03-03 13:01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59438   2010-03-22 2010-03-22 23:17
    6314 **어머니** 詩 - 귀암 김정덕
    장미꽃
    1220   2005-03-05 2005-03-05 09:49
    **어머니** 詩 - 귀암 김정덕 **어머니** 詩- 귀암 김정덕 뷔너스의 광명으로 태어나서 지상의 아름다움을 한 몸으로 떨치시는 내 어머니! 집시의 달에 심취되어 오늘도 슬픔을 그리십니까? 그목가적인 가슴은 드높은 진리의 창시자이시며, 인간교육의 창시자...  
    6313 친구에게 쓰는마음 / 김미선
    빛그림
    624 1 2005-03-05 2005-03-05 13:39
    .  
    6312 침묵으로 오는 당신... 배찬희
    브라운
    1019   2005-03-05 2005-03-05 14:21
     
    6311 봄 꽃 피던날
    바다사랑
    1016   2005-03-05 2005-03-05 17:56
    .  
    6310 푸른 그리움 / 낭송 1
    향일화
    1126   2005-03-06 2005-03-06 00:20
     
    6309 놓고간 그리움/이병주
    여우
    1014   2005-03-06 2005-03-06 02:16
    흐르는곡rainy days mondays 고운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6308 노력에서 오는 행복 ...
    리갈짱
    777 2 2005-03-06 2005-03-06 12:21
    노력에서 오는 행복... 행복하게 지내는 대부분의 사람은 노력가이다. 게으름뱅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았는가? 노력의 결과로 오는 어떤 성과의 기쁨 없이는 그 누구도 참된 행복을 누릴 수가 없다. 수확의 기쁨은 그 흘린 땀에 정비례 하는 것이다. +리...  
    6307 봄 눈/정호승
    들꽃
    893   2005-03-06 2005-03-06 21:50
    봄 눈/정호승 봄 눈이 내리면 그대 결코 다른 사람에게 눈물을 보이지 말라 봄 눈이 내리면 그대 결코 절벽 위를 무릎으로 걸어가지 말라 봄 눈이 내리는 날 내 그대의 따뜻한 집이 되리니 그대 가슴의 무덤을 열고 봄 눈으로 만든 눈사람이 되리니 우리들에...  
    6306 비가 오는 길목에서 / 백솔이
    백솔이
    712   2005-03-06 2005-03-06 23:55
    비가 오는 길목에서 / 백솔이  
    6305 방어진에 가면3/다솜
    사노라면~
    687   2005-03-07 2014-05-08 17:31
    .  
    6304 감사해요,고마워요/고도원
    이정자
    2183   2005-03-07 2005-03-07 15:25
    제목 없음 *감사해요,고마워요/고도원海不讓水 笑顔棲福* *감사해요,고마워요/고도원* 우리는 날씨가 좋을 때면 산책을 즐기지만, 춥거나 흐릴 때면 집 안에서 서로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낸다."다른 부부들도 이럴까요?"그가 밝고 경쾌한 노래를 부르면 나...  
    6303 이브의 갈증 (루비님 영상)
    향일화
    685   2005-03-07 2005-03-07 20:39
    .  
    6302 삶이 힘겨울 때...
    고등어
    747 2 2005-03-07 2005-03-07 21:03
    삶이 힘겨울 때... 하늘 한번 우르러 보며 가슴 활짜기 열어 봅니다. 삶이 힘겨울 때.. 땅 한번 내려 보며 기지개 한껏 켜 봅니다. 삶이 힘겨울 때.. 수평선 먼 바다를 보며 마음의 안식 찾아 봅니다. 삶이 힘겨울 때.. 그을린 얼굴 가까이 거울을 들여다 봅...  
    6301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
    리갈짱
    760   2005-03-07 2005-03-07 21:40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 당신이 불행하다고, 남을 원망하느라 기운과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라. 누구도 당신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수는 없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 뿐이다. 모든 것은 타인의 행동에 반응하는 자신의 생각과 태도에 달려 있는 것...  
    그대 눈가에 빛나는 눈물이고 싶습니다
    은혜
    777   2005-03-07 2005-03-07 23:15
    바보처럼 눈물이 많았던 그대 아이처럼 잘 울었던 그대 언제나 슬픔에 젖어있던 그대 때문에 나도 바보가 되었고 아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는 미소짓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나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그대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풀...  
    6299 3월이되면/오광수
    여우
    627   2005-03-08 2005-03-08 00:51
     
    6298 봄의기도-양현근 1
    오작교
    880 1 2005-03-08 2005-03-08 08:06
    .  
    6297 *$*忘 却 의 시간 앞에서*$*
    바위와구름
    787   2005-03-08 2005-03-08 09:22
    忘 却 (망각) 의 시간 앞에서 ~詩~ 바위와구름 疲 困 (피곤) 한 삶의 긴~~年輪 (년륜) 앞에서 臨終 (임종)을 告 하는 絶叫 (절규) 는 이미 배 고픈 虛飢 (허기) 앞에 점점이 뜯다 버린 씹지 못할 가시 뼈 같은 것 모두가 悔恨 (회한) 으로 끝날 傷痕 (상흔) 인...  
    6296 왜 엄마 것은 없어요/고도원
    이정자
    786   2005-03-08 2005-03-08 10:13
    제목 없음 *왜 엄마 것은 없어요/고도원孝心天心 時不再來* *엄마가 시장에서 돌아오시면 동생과 나는 오로지 장바구니에만 관심이 있었다. "엄마 내 운동화 사왔어요?" "다음에 꼭 사올게." "운동화 다 떨어져서 창피하단 말이예요." 엄마의 장바구니...  
    6295 아무런 이유없이 울고싶은 날엔
    Together
    851   2005-03-08 2005-03-08 12:31
    아무런 이유없이 울고싶은 날엔 아무런 이유없이 울고싶은 날엔 하늘만 바라봐도 눈물이 흐릅니다. 시리디 시린 그 빛깔이 온 마음을 흔들고 맙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울고싶은 날엔 갈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하나마저도 눈물이 되고 맙니다. 그렇게 떨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