肝 /윤동주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한 간을 펴서 말리우자. 코카사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둘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던 여윈 독소리야! 와서 뜯어 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찌고 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침전하는 프로메테우스

※어느새 다음 주면 9월은 10월에게 
가을의 바통을 넘겨주게 되네요.
어떤 시월을 꿈꾸시렵니까..
소원하시는 일들 거뜬히 이루시길 바라며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하지만
그간의 돈독한 이웃애가 있었기에
바쁜 틈에도 생각의 레이더 안에 이웃님들이
들어오기도 한다는 사실 기억해 주시면 좋겠구요.. 
아름다운 가을 만들어 가십시오.
 
강바람 불어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