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아버지 - 이명분








텅 빈 아버지의 뜨락엔

스쳐 지나는 바람

쉬어가는 햇살 한 줌


짝 잃은 소쩍새

서글픈 울음 머무는 봉분 앞에


딸의 눈물 바람

허공에 매달고

달빛에 녹는 질긴 그리움


붉게 충혈된 두 눈엔

세월 흘러도 비울 수 없는

지워지지 않는 그리운 얼굴


오늘 밤

꿈에라도 뵈올 수 있었으면.......






안녕하세요... 활기차고 행복한 월요일 시작하시고요... 항상 몸 건강하세요... 8월달 마무리 잘하세요...

공짜 그림과 시의 세상으로 오세요.